복싱이 끔찍한 천재 복서와 냉혈한 에이전트의 인생을 건 승부조작 탈출기
단 한 번의 패배도 없이 세계 프로 복싱 8체급을 석권한 살아있는 전설 에스토마타. 별 기대 없이 한국을 방문한 에트소마타는 복싱 유망주들과의 만남에서 이권숙 스파링으로 조우한다. 권숙의 라이트 어퍼컷 한 방에 에스토마타를 다운시킨다
권숙은 아시안게임, 올림픽, 세계선수권대회를 석권하며 한국 여자 아마추어 복싱 최초 그랜드슬램을 달성하고 프로 대뷔전에 일본 선수를 1라운드 시작과 동시에 통쾌한 펀치를 날리며 KO로 눕혔다.
권숙은 무패 전설을 이어가며 단숨에 세계 챔피언 타이틀 매치에 직행했다. 그러나 경기를 앞두고 투병중인 어머니가 사망하자 잠적하고 은퇴를 선언한다. 권숙은 유치원 보조교사로 아이들을 돌보며 생활한다.
에이전트 김태영은 권숙의 복귀를 위해 동분서주하는 동안 불법 스포츠 도박에도 연류된다. 태영은 불법 도박 폭력단의 협박을 받는다. 태영은 권숙에게 두 게임만 출전하고 은퇴하자고 설득한다. 은퇴의 조건으로 두 번째 게임을 지는 것으로. 권숙은 체육관에서 지는 연습을 시작한다.
권숙을 복귀시키기 위해 유치원 원장의 아들 태민까지 동원된다. 태민은 권숙에게 의도적으로 접근하여 권숙의 마음을 얻는다. 권숙은 첫사랑으로 태민을 좋아하지만 태민의 시커먼 속셈에 울음을 삼킨다.
태영이 프로야구 포수 시절 한국 최고의 투수 김희원과도 승부 조작에 엮여 승부 조작 조폭 칼자국의 사주를 받는다. 희원은 야구에서 승부조작에 관여했다는 유서를 남기고 자살한다. 희원의 자살 소식에 칼자국은 잠수를 타고, 태영은 혼란에 빠진다. 태영은 승부조작 건으로 경찰에 자수하려 하지만 경찰과 손이 닿은 칼자국이 태영을 납치한다.
권숙은 한아름 선수와 마지막 회까지 가는 치열한 시합 끝에 1:2로 판정패 한다. 권숙은 즐거운 마음으로 권투계에서의 은퇴를 선언한다. 한아름 승리에 거액의 배팅을 한 칼자국은 한아름이 승리하자 태영을 풀어준다. 태영은 경찰서에 자수하여 승부조작의 전모를 밝히고 구속된다. 태영은 2년 동안 감옥생활을 마치고 석방되어 권숙과 재회한다.
꽤 재미있게 읽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