탁신 구단주는 태국 총리 시절 실시한 복권사업, 미얀마 차관 제공, 국유지 불법매입 등의 문제가 불거지며 태국에서 잇따른 소송에 직면하자 귀국 6개월 만에 끝내 잉글랜드로 망명했다.
태국 법원은 그에게 법정 출두를 지시했으나 그는 이에 응하지 않았고, 베이징 올림픽을 관람한 이후 태국으로 돌아가는 대신 곧바로 잉글랜드 행 비행기에 몸을 실었다. 법정에 나타나지 않은 그에게 태국 법원은 체포 명령을 내리고 보석금을 압수했다.
이로 인해 그가 태국에서 운용하던 자금 8억 파운드(약 1조 5,900억 원)가 동결될 가능성이 생겨 야심차게 미래를 계획하던 맨시티의 앞날에도 먹구름이 드리우기 시작했다. 게다가 프리미어 리그 위원회에서도 탁신 구단주의 자격을 검증할 준비를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리차드 스쿠다모어 위원장은 “우리는 이번 문제를 결코 간과하지 않을 것이다. 복잡한 문제이기에 판단이 쉽지는 않을 것이며 아직 탁신 구단주의 유죄가 입증된 것도 아니지만 우리는 주의 깊게 이번 사태를 주시할 것”이라며 단호한 태도를 드러냈다.
맨시티는 이번 여름 이적 시장에서부터 구단과 감독 사이에 불협화음을 내왔다. 과감한 투자를 약속하던 탁신 구단주는 브라질 출신의 공격수 조를 영입하는 데 그쳤고,
마크 휴즈 감독의 의사와는 관계없이 베르단 촐루카의 토튼햄 이적을 추진하기도 했다.
현재 런던에 머물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탁신 구단주는 자신과 관련된 재판이 종결되기 전까지는 맨시티는 물론이고 어떠한 문제에 대해서도 입을 열지 않을 것으로 알려졌다. 순식간에 혼란에 휩싸인 맨시티가 어려움을 딛고 무사히 시즌을 치러낼 수 있을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용훈-현지에서 직접 전하는 축구뉴스, 전세계 축구네트워크 골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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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한 무뇌충이 윗대가리로 있으니....어휴...너는 좀 꺼져줄래....
ㅂㅂ
영입한 타이 선수의 운명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