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내 프사에 이러한 글을 적어 두었다. "내 인생에 일어나는 모든 일들은 하나님이 나를 사랑하심을 깨닫게 하심이라!" (이거 내 글이다. 어디서 옮겨온것 아니다 ㅎㅎ)
이렇게 내 프사에 올려 놓은 글 처럼 나는 무슨 일이 생기면 " 이 일이 하나님이 나를 사랑하신다는것에 대한 깨달음과 어떤 연관이 있을까?"를 생각해 보곤 한다.
세상에 어느 일 하나인들 "우연"인 것이 있 을까? 어떤 일들로 인하여 내 마음에 일어나는 모든 감정들!! 하나님은 왜 이런 감정들을 주셨을까? 내게 주어진 감정들을 통하여 나는 하나님의 어떠한 감정을 배우면 주님이 기뻐하실까?
나는 케냐에 있으면서 가장 많이 대적한 영이 "짜증의 영"이라는 말을 한 적이 있다. 정말 내 마음대로 팍 팍 제 시간에 되는 일이 몇 프로일까? 나 뿐 아니라 아마 모든 선교사들이 공통적으로 마주하는 것이 "짜증스러움"은 아닐까? 앗! 혹 나만 그런것일까? ㅎㅎ
내가 케냐 아이들 9명을 키웠다고 했다. 아이들을 키우면서 가끔 아이들 중에 나에게 "사랑한다"는 말을 자주 표현하는 녀석이 있다. 9명 다 내 친 자식이 아닌것은 사실인데 정말 아이들마다 다 다르다. 하나님의 놀라우신 창의력이 아닐 수 없다. 하긴 겨울에 눈송이의 그 입자조차도 단 하나 같은 것이 없다 하니!! 하나님의 창조의 솜씨는 이루 말로 다 표현할 수 없는 것 같다.
어느 날 나에게 "엄마! I love you!" 라고 하는 아들을 바라보면서 겉으로는 웃음 지으면서 "Thank you!" 라고 했지만 속으로는 "이 녀석아! 내가 너를 키우면서 마음속으로 "짜증의 영"을 대적한 그 횟수를 알면 너는 까무라칠거다!" 이렇게 되뇌어 본 기억이 있다. 나는 케냐에서 교회를 5개 개척했다. 지금은 아니지만 이전에는 항상 화요일이면 교역자 회의를 우리 집에서 했었다. 나는 현지인 동역자들에게 화를 낸다거나 목소리를 높이는 적은 거의 없다. 케냐 선교사 사역한지 올해가 30년이다. 30년동안 현지인 동역자들에게 화를 낸 적은 세번인가??
내 성격이 좋아서일까? 아니다! 나는 속으로 "대적기도" 정말 많이 한다. 함께 회의 하면서 속이 터질 것 같을때에는 "나사렛 예수의 이름으로 명하노니 현지인 사역자들을 무시하고자 하는 "무례의 영" 떠나갈찌어다! 이들을 답답하게 여기는 "교만의 영" 떠나갈찌어다!" 이런 기도 엄청하면서 교역자 회의를 마칠때도 있었다.
즉슨? 내 성격이 좋아서가 아니고 "지피 지기 백전 백승!" 이러한 마음의 감정들이 영적전쟁인것을 알고 그 때 그 때 내가 대적해야 하는 영들의 이름을 불러 내서 쫓아 내는 일들을 잘 한것이라고 하겠다.
그래서인지 나는 화를 잘 내는 사람 같지는 않다. 화가 나지 않는다는 것이 아니다. 화가 나는 순간 순간 "대적기도"를 잘 하기때문이라고 나는 생각한다.
조바심이나 당황하는 일 역시 별로 없다. 우울 모드나 무기력 모드 역시 나랑 친하지 않다. 나는 아침에 일어나면 저녁까지 무드가 거의 비슷한 편이다. 느을 마음에 "평강"이 나의 감정을 다스리도록 나름 노력하고 힘쓰고 그 때 그 때 필요한 "대적기도"를 잘 하는 것 같다.
내가 선행을 나름 힘써 하면서 내 옆에 계속 나를 따라다니는 영이 있다면 그것은 "섭섭이 영"이 아닌가 한다. 내가 지어준 이름이다 ㅎㅎ
나는 사람들을 많이 도와 주는 사람의 배역을 하나님으로부터 받았다. 그래서 참 많은 사람들을 도와 주었다.
어제 만난 어떤 분은 내 묵상을 매일 읽으시는 분이신데 어제 나에게 "모니터링"하나 해 주신다면서 묵상 쓸 때 누구를 도와 준 것은 말해도 얼마 도와 주었다는 금액은 쓰지 않는 것이 좋다고 말씀해 주셨다. 금액을 이야기하면 사람들마다 힘들때 다 나에게 도와 달라고 말하고 싶어질테니 그것이 한 이유이기도 하고 또 다른 이유는 팁을 얼마 준다는 말을 할때 매일 생활이 너무 힘든 사람은 그 팁이 큰 금액인 자체에서 마음이 힘들어 질 수 있다는 것이다. 말씀 듣고 보니 내가 생각하지 못했던 부분이라 얼릉 감사한 마음으로 받아 들였다.
나는 재정으로 많은 사람들을 도와 주면서 들어온 생각이 있다. 내가 돈을 주면 나에게 감사해 하지만 그렇지 않으면 나에게 아무런 연락도 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오늘은 우리 나라에서 구정이라고도 하고 "설"이라고도 하는 것 같다. 바른 말 쓰기에는 오늘을 "구정"이라 하지 말고 "설"이라고 이야기 해야 한다고 내가 "구정"이라고 얼마 전 묵상에 표현 한 것에 대해 "설"이라고 바꾸어 말하라고 알려 주신 분도 있으셔서 내가 배웠다. 내가 재미교포인지라 이런 표현은 잘 모르는것 같다. "구정"이나 "설" 모두 같은지 알았다 ㅎㅎㅎ
나에게 감사의 인사를 할 법한 때가 바로 이런 때 아닌가? 그러나 그렇지 않다.
은근히 다가오는 이 "섭섭이 영"!! 하나님은 왜 이런 감정을 나에게 허락하시는 것일까? 나는 무엇을 배워야 하는것일까?
하나님이 나에게 좋은 것을 주었다고 생각할 때만 감사 인사하는 나를 돌아 보게 하시는 것일까?
때로는 어떤 일에 대해 얼릉 답이 주어지지는 않는다. 그러나 시간이 좀 걸려도 이런 일은 숙제로 알고 잘 풀으면 내가 주님 마음을 또 하나 배우게 되는 귀한 시간이 된다고 하겠다.
개역개정 열왕기하 7장
9. ○나병환자들이 그 친구에게 서로 말하되 우리가 이렇게 해서는 아니되겠도다 오늘은 아름다운 소식이 있는 날이거늘 우리가 침묵하고 있도다 만일 밝은 아침까지 기다리면 벌이 우리에게 미칠지니 이제 떠나 왕궁에 가서 알리자 하고 ****
하나님이 하나님의 능력으로 이기게 한 전쟁이야기가 오늘 묵상구절의 배경이 된다. 배경의 이해를 돕기 위해 몇구절을 옮겨 본다. ***
우리말성경 열왕기하 7장
3. 그때 나병 환자 네 사람이 성문 앞에 있었습니다. 그들이 서로 말했습니다. “왜 우리가 여기 앉아 죽기를 기다리겠느냐?
4. 우리가 성안으로 들어간다고 해도 성안에 기근이 심하니 거기서 죽을 것이다. 그렇다고 우리가 여기 앉아 있어도 죽을 게 뻔하다. 그러니 아람 군대에 가서 항복하자. 그들이 우리를 살려 주면 살 것이고 죽이면 죽는 것이다.”
5. 해 질 무렵 그들이 일어나 아람 사람들의 진영으로 갔습니다. 나병 환자들이 아람 진영 끝에 다가가 보니 놀랍게도 아무도 없었습니다.
6. 여호와께서 아람 사람들이 전차 소리, 말소리가 섞인 거대한 군대 소리를 듣게 하셨습니다. 이에 아람 군인들이 서로 말했습니다. “보라. 이스라엘 왕이 헷의 왕들과 이집트 사람의 왕들을 고용해 우리를 공격하려 한다.”
7. 그리하여 그들은 해 질 무렵에 일어나 자기 천막과 말들과 나귀와 진영을 그대로 두고 도망쳤습니다. 목숨만이라도 건지려고 도망친 것입니다.
8. 나병 환자들은 진영 끝에 이르자 한 천막에 들어가 먹고 마셨습니다. 그리고 은과 금과 옷가지들을 가지고 가서 숨겨 두고 다시 와서 다른 천막에 들어가 물건을 가지고 가서 또 숨겨 두었습니다.
********** 좋은 소식을 알리지 않는 것이 "죄"가 되는 상황이다.
"복음"을 "좋은 소식"이라고 한다.
우리가 받아 들이고 믿게 된 "복음"!! 우리 역시 전해야 하는것 아닐까?
주님 오늘도 최고의 날입니다.
예수님을 믿게 된 것이 가장 큰 기쁨입니다! 나의 많고 많은 죄가 모두 사함 받았다는 것이 "복음"입니다.
직접 말로 전도 하지 않는다 해도 일단은 이 복음을 내 이웃이 믿기를 원하는 마음으로 기도는 시작해야 하지 않을른지요!
내가 만나는 모든 사람을 위해 단 한번이라도 그들이 복음을 들을 기회를 주십사 기도하는 오늘 하루 되기를 기도합니다.
오늘은 한국 내 나라의 "설"인데 저는 혼자라서 ㅎㅎㅎ 다행히 오늘 아무런 사역이 없으니 기도원 가려고 합니다. 저는 차 안에서 통성으로 크게 기도하는 것을 아주 좋아하니 오늘은 혼자 자차로 기도원 가면서 주님과 찐데이트를 하게 될 것이니 감사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