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Night time, My time. (15)

[분홍청포도]

출처 : 여성시대 분홍청포도

야근하고 지친 몸을 풀어줄 수 있는 건 반신욕밖에 없다고 생각했어 그래서 서둘러 택배 온 거 정리하고 물 받으면서 보리차 끓이고 반신욕 하기 전에도 오늘 회사처럼 되게 바빴어 물 다 받아서 들어갔는데 힘들어도 노곤노곤 좋았어 이 사진이랑 셀카 하나 찍고 1인 조립 욕조인데 눕다시피 나른해졌어 구멍 날 뻔했지 뭐야

월급타면 꼭 소고기를 사먹고 싶어서 마트에서 소고기만 사려고 했는데 ,, 버섯이랑 또 이것저것 샀지 뭐야 캠핑 기분 내려고 텐트 안에서 먹었어! 너무 귀엽지ㅠㅠㅠㅠㅠ

원래 살던 곳 집 앞에 마트엔 안 파는 게 많아서 아쉬웠는데 지금 이사온 집은 조금만 걸으면 엄청 크고 싼 마트가 있어서 좋아ㅠㅠ 난 장보는 걸 좋아해 응 돈 쓰는게 제일 좋아

이건 우리 회사 옆건물 잉어의 큰 집인데 저걸 뭐라고 하지 아무튼 뭔가 예뻐서 찍었어 지점장님 짐 들어드리려고 어항 앞에서 기다리고 있다가 이거 찍을 때 딱 오셔서 보시더니 그걸 왜 찍냐고 웃으시더랔ㅋㅋㅋㅋㅋㅋㅋ 힐링했어요~ 했지,,

집들이 선물로 회사 사수한테 받은 난방텐트야! 옵션으로 전구도 살 수 있었는데 역시 소모품은 다이소 못 이겨 올매나 아늑하고 알록달록 하게요💙

팀버튼 하면 가위손 아니겠어?
옛날 영화를 좋아해 여러번 본 것도 많아! 2번 이상은 절대 못 보는데 옛날 영화는 괜히 내 감성을 더 건드리는 기분이야
내용이며 색감이며 대사들까지 아주 내 심장을 만지작 거려

제일 처음 있던 욕조야
이게 제일 처음 욕조를 쓴 날인데 나는 좋아하는 것도 참 많은 거 같애 입욕제가 본가에 있을 때도 많았는데 아직까지도 넘쳐나지 뭐야 행복해ㅠㅠ 분홍색이 나를 먹었어

회사 근처 이마트 들렸다가 버스 기다리면서 담배피는데 단풍구경 했어,, 거의 떨어졌지만 별로 남지 않은 게 꼭 내 월급 같네

이마트에서 구매한 모스가토 와인, 황도, 복숭아 젤리, 오리훈제야 같이 있던 사람은 별로 좋지 않았지만,, 나 기분 좋으라고 꾸몄어 진짜 상대는 최악이었어

제일 왼쪽이 윗사진 모스카토! 가운데는 그냥 한정이라길래 예뻐서 샀고 제일 오른쪽은 그 최악의 상대가 골랐는데 저거 진짜 맛 최악이야 나는 화이트 와인 체질인가봐 한의원에서 화이트 와인은 멀리하라고 했는데,,

이마트에서 파프리카 색이 너무 예뻐서 눈길을 사로잡았어
원래 막 색 상관없이 담겨져 있었는데 사진 찍으려고 내가 정리했어,, 빨리 올리고 싶었어

어쩜 색이 이렇게 따뜻하고 청량할까
과일 먹는 건 참 좋은데 은근 까기도 힘들고 처리하기도 힘들어
이상하게 겨울에 더 복숭아가 먹고 싶어지더라 나만 그래?

노래방 조명 조그만 거 샀거든 틀어놓고 입욕제 녹이는 중
막 찍었는데 건져서 배경화면 해놨어

1인 욕조 이렇게 생겼어,, 화장실이 꽉 차더라^^
근데 진짜 좋은 거 같애 다리는 못 피지만 피로는 풀려,,

이것도 그냥 녹여지는 게 예뻐서 ! 나도 그림을 잘 그린다면 그림으로라도 표현할텐데 참 아쉬워 세상엔 정말 예쁜 색들이 많은 거 같애 기분 좋아 지금 내 기분은 분홍이야

맞아 복숭아 먹고 싶어서 복숭아로 가렸어
노브라로 다닌지 되게 오래됐는데 ㄲㅈ 너무 작아서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가렸는데
저렇게 가린게 더 작아보이지..?

이거 블루투스로 핸드폰 연결해서 하는 총게임 인데 재밌어 약간 허술한 VR느낌? 엄마가 사주셨는데 점심시간에 하려고 가방에 멋있게 걸고 출근하는 중!

회사에서 퇴근시간 거의 다됐는데 일이 안 끝나서 담배피러 나갔는데 하늘이 날 위로해주는 거 있지? 그래서 담배 두개피 태웠지 모야

이거 다이소에서 핫초코랑 조그만 마시멜로 들어있는 거 샀는데 너무 마시멜로가 작아서 다이소에서 따로 산 큰 마시멜로 넣어서 먹었어 옆에 우주선 같은 건,, 엄마가 사주신 거 아끼다가 먹었는데 너무 예쁘고ㅠㅠㅠㅠ

맛 없어
엄마 미안해❤️

지금은 커텐을 달았지만 커텐 달기 전에 이사온지 얼마 안 됐는데 빨리 정리하고 꾸몄어! 오피스텔이라 진짜 천장이 높더라
더 넓어보이고 정말 넓어서 좋아ㅠㅠㅠ

구름이 해랑 숨바꼭질 하는 중이야

구름도 정말 좋아하는데 푸르고 시원해 보여서 찍었어
(사실 되게 추웠어)

이건 아까 윗 사진에 침대 옆에 있던 내 장식장! 무드등을 좋아해서 불을 잘 안 켜는 나는 진짜 조그만 조명들과 무드등이 많아 저 전구는 역시 다이소 5년정도 된 거 같은데 아직 잘 돼 선이 조금 풀어졌긴 했지만,,ㅔ

이건 그냥 새신발 신었는데 비가 와서 우울한 사진이야
은행 냄새 정말 싫은데 나뭇잎은 진짜 예뻐

이것도 다이소,, 저 불 뒤에 꼭 고래나 상어 입 속 같지 않아? 피노키오 나타날 거 같아

이건 선물받은 냄새 짱 좋은 향초 ㅠㅠㅠㅠㅠㅠ 향기 너무 좋아서 못 쓰겠어ㅠㅠㅠㅠㅠ 택배로 받아서 장식이 많이 떨어졌지만 그래두 예쁘드라

퇴근 전에 마지막 담배 피는데 달이 나뭇가지 위에 앵두같이 달려있길래 나뭇잎도 너무 파릇 초록하게 나오지 않았어?

혁띠가 무슨 저렇게 블링거려,, 하고 샀어
너무 예뻐 특히 후레쉬 터트리면!
근데 저거 알맹이가 잘 빠져서 피 많이 봤어ㅠㅠ

이건 내 13년 된 친구랑 이태원 놀러가서 파스타 먹었는데 내가 사진 하나만 찍는다니까 그럼 혼자 온 척 하라고 그러고 옆에 멀리 떨어져 있었엌ㅋㅋㅋㅋㅋㅋ 근데 자기야 물컵 안 치웠는데?

친구가 카페도 커피도 좋아해서 난생처음 카페 웨이팅 하다가 들어갔는데 멜론 소다였나 저거 예쁜데 겁나 맛있어,, 카페 분위기도 되게 좋았는데 가게 이름이 기억이 안 나

우리가 먹은게 아마 뭐였지 왼쪽같지?

롯데월드 가면 찍어야 하잖아 날씨는 또 얼마나 좋았게요
어릴 땐 진짜 저런 궁전같은 곳에서 살고 싶었는데,,
애니메이션 보면 맨 윗 층에 다락방 하나 있더라 그래서 포기

집에서는 쓸 수 없는 흰 이불 호텔에 있는 이불들은 진짜 무거운데 또 진짜 부드러워ㅠㅠ

부산에 촬영겸 놀러! 펍인데 다트 이겨서 담배 따냈다

잭콕! 이거 집에서도 진짜 많이 타먹었는데
진짜 혼자 집에서 먹잖아? 존나 간지나;

기차 안에서 강에 빛때문에 자라락 거리는 거 진짜 좋아해
뭔지 알지

영화를 보면 꼭 거의 마지막에 나가는 편이야
다 나가면 꼭 내가 영화관을 산 거 같잖아

달이 이번엔 음표처럼 전깃줄에 매달려있길래

이 영화와는 상관 없지만
영화가 끝나면 나오는 엔딩 크레딧처럼
내 인생이 막을 내리게 될 때 과연 내 크레딧엔 어떤 사람들이 나올까 생각해
반대로 내가 좋아하는 사람들의 크레딧에 올라가고 싶기도 하고

달이 생각보다 선명하게 찍혔는데 저기 별 몇 개 뜬 것도 보여?

올마나 낭만적이야퓨ㅠㅠㅠ 나무도 한몫 한 거 같지?

이런 시계들은 참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를 떠올리게 만들어
올해는 정말 내가 앨리스가 된 것 같았어
시간이 너무 빨리 지나간 거 같아 많은 일들이 있었는데 또 고비를 넘겼어

다이소에서 할로윈 때 산 오열하는 해골
아닌가? 숨바꼭질 하는 건가?

잠실에 분수대 진짜 통째로 훔쳐가고 싶어

난 사진 올리면서 느끼는데 내가 참 하늘을 많이 보고 살구나 느껴

이건 아마 버스 안에서 신호 걸렸을 때 찍었을 거야
하늘 야무지게 찍고 배그하러 갔어

촬영하는 작가님 예전 작업실!
처음으로 올 누드로 촬영했었는데
몸이 예쁜 편이 아닌데 사진 찍으면서 되게 자존감 높아졌어
못나게만 보였던 나를 사랑하게끔 만들어주는 작가님이야

요즘 일이 바빠서 예전 사진도 많다
버스에 앞쪽에 앉는 걸 좋아하는데 이런 것들을 먼저 보려고 앞쪽 자리를 좋아하는 거 같애
엄마 편의점 도와드리고 집 가는 길인데 괜히 색이 따뜻해서 목욕탕에 온탕 들어간 기분이랄까?


사진 찾아주는 여시들이 많아서 빨리 오고 싶었는데
이사에 야근에 너무 바빠가지고 늦었어ㅠㅠ 나중엔 최근 것들만 가져와볼게! 뭐 오늘 올린 과거도 좋다면 과거도 가져오겠어
쓰면서 괜히 추억 회상하게 되니까 기분이 묘해
점점 더 추워지던데 감기들 조심하고
밥 잘 챙겨먹기❤️

[분홍청포도]

매일매일 나만 기다려줘~~

[분홍청포도]

요즘 사진 더 열심히 찍구 있어,, 기분 좋다 ㅎㅎ

[쫌만더잘랭]

분위기넘조타 ㅠㅠ나도 저 입욕제사진 프사배경할게ㅠㅠ

[분홍청포도]

오예 커플쓰

[분홍청포도]

말랑말랑 해진다니 뭉클하다,, 괜히 뿌듯해

[뤔풤풤풤]

여시 일기 훔쳐보는 기분.. 넘 재밌당 그리구 어머님이 사주신 저 과자 노맛이야 진짜ㅠㅠㅋㅋㅋ 나도 선물받아서 하나먹구 버렸지모야 ㅋㅋ 글구 핑크색이 나를 먹었다는 표현 넘 몽글몽글하다ㅜㅜ♥

[분홍청포도]

내 일기 훔쳐보면ㅇ 파국이다,,! 맞아 저 우주선 과자 진짜 맛 없드라 이상해 그냥 스티로폼 맛이야 ,,,,

[december 1st]

아 너무 좋다~~ 오늘도 잘 봤어

[분홍청포도]

고마오~~

[댕댕조와]

사진 브이로그 같아 사진이랑 글 다 좋다 ㅠㅠ 잘봤어~!

[분홍청포도]

그래서 블로그 해보려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100수]

처음 봤는데 너무좋다ㅠㅠ다른 글도 찾아볼께!! 잘봤어 고마워!!

[분홍청포도]

뭔가 올리고 싶은데 최근에 찍은게 없어서 하늘 사진만 올렸더니 개인적으로는 뭔가 아쉽다 ,,,ㅎㅎㅎㅎ

[분홍청포도]

그럼 나에겐 이런 건 소확행인건가 ? ㅎ힣

[유자버터]

여시 감성 쥑인다.....

[분홍청포도]

여시 감성=내 감성

[겨털코털왕국]

분위기 좋다

[분홍청포도]

조명을 더 사놔야겠어 고마워!!

[11,11,11]

분위기 너무 좋아💕

[분홍청포도]

나눈 여시 좋아 ㅠ

[분홍청포도]

저거 쿠팡에도 나오던데 아는언니들 저거 사가지고 같이했엌ㅋㅋㅋㅋㅋㅋㅋ

[분홍청포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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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ad guy]

연어하다 본건데 사진 너무 예쁘다!
나도 하늘보는거 좋아해서 대리만족하구가!!

[근데 이제 바질을 곁들인]

재밌다 잘보고가용

[애오오오오오오오오오옹]

너낌 너무 좋다ㅠㅠ 고마워 여샤 잘 봤어ㅠㅠ

[쿨병]

연어 하다가 걸렸는데 너무 좋아서 처음부터 정독했어ㅠㅠ 너무 좋다.. 혹시 요즘은 더 안올려주나여! 나도 하늘찍는거 좋아하는데 사진 하나 남기고 갈게. 집 앞에 산책하다가 너무 이뻐서 찍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