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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인수 사교육걱정없는세상 공동 대표, 2015 아쇼카 펠로우(fellow)로 선정!
▲ 세계 최대의 사회혁신기업가들의 글로벌 네트워크 조직인 ‘아쇼카’가 사교육걱정없는세상 송인수 공동대표를 올해의 한국 아쇼카 펠로우로 선정
사단법인 아쇼카 한국(이혜영 대표; http://korea.ashoka.org)은 비영리민간단체 ‘사교육걱정없는세상’의 송인수 공동 대표를 아쇼카 펠로우로 선정했다고 10일 밝혔다.
■ 송인수 공동대표를 아쇼카 펠로우로 선정한 이유 : 새로운 아이디어, 창의적 발상
송인수 펠로우는 대한민국 최대 난제로 여겨지는 입시 경쟁 교육과 사교육 과열이라는 문제를 해결하고자 전국 단위의 풀뿌리 시민운동을 국내 최초로 시작했다. 교육이라는 이슈는 국내뿐 아니라 많은 아시아 국가들에서 복잡하게 얽힌 사회 문제를 야기하고 있다. 아시아개발은행(ADB)은 단행 보고서 “사교육(Shadow Education)”에서 사교육으로 인한 공교육 시스템의 약화, 늘어나는 가계 부채로 인한 경제의 악순환, 사회적 불평등과 같은 파생 문제를 다룬 바 있다. 2012년 발행된 보고서는 아시아 지역의 30개 국가의 교육 현황을 비교 분석 했으며, 공교육 시스템을 모방(mimic)한다는 의미로 사교육을 “Shadow Education(그림자 교육)”이라고 표현했는데, 그 심각성이 가장 큰 국가가 한국이다.
이러한 문제 상황을 자신의 문제로 심각하게 받아들인 사람 중 하나가 바로 송 펠로우이다. 그는 기독 교사 중심의 새로운 교원 운동 단체인 '좋은교사운동' 대표직 수행을 위해 2003년, 13년간 교사생활을 한 공립 고등학교에 사직서를 냈다. 대표 임기를 마친 2008년에는 사교육걱정없는세상을 윤지희 대표와 공동 설립하여 입시 경쟁 교육과 그것의 부작용이라고 할 수 있는 사교육 과열이라는 거대한 문제에 정면으로 도전했다. ‘민간 교육부’를 자처하는 사교육걱정없는세상은 이 일을 위해 지식 공유 플랫폼이자 네트워크의 허브 역할을 하고 있다. 기존에 사교육의 피해자로만 여겨지던 학부모를 교육 개혁의 주체로 설정한 사교육걱정없는세상은 사교육 걱정을 유발하는 공교육 문제와 입시 경쟁 구조의 개선 및 채용시장의 잘못된 관행의 정비 등을 위한 목표에 집중해오고 있다.
그 결과, 그가 함께 이끄는 사교육걱정없는세상은 2009년, 특목고 입시 방식의 문제점을 해결해 사교육비 2조원을 경감시키는데 결정적인 기여를 했으며, 작년 9월부터 시행되고 있는 ‘공교육 정상화 촉진 및 선행교육 규제에 관한 특별법’을 통과시킨 주역이기도 하다. 송 펠로우는 학교 밖 선행교육 상품도 규제 대상으로 넣는 법률 개정안을 발의해 이를 법제화할 방침이다. 사교육걱정없는세상은, 2012년부터 시작하고 있는 ‘입시 사교육비 제로(ZERO) 7대 특별 공약 국민운동’의 정책 제안들이 완성되는 2022년까지 학업 고통으로 자살하는 학생이 한 명도 없는 세상, 부모들이 입시 사교육비를 1만원도 쓰지 않는 세상을 만들겠다는 포부를 갖고 있다. 그 비전을 아쇼카는 지지하고 격려한다.
아쇼카는 송 펠로우의 이런 새로운 문제 해결 방식과 실행력을 높이 샀다. 아쇼카는 ‘새로운 아이디어’ 이외에도 ‘사회적 임팩트,’ ‘기업가(起業家, Entrepreneur)로서의 자질,’ ‘창의성,’ ‘윤리적 소양’이라는 총 다섯 가지의 선정 기준을 갖고 있다. 특히 사회적 임팩트 부분에서, 아쇼카 글로벌 이사회를 이끌고 있는 아쇼카의 창립자 빌 드레이튼(Bill Drayton)은 “송 펠로우는 동아시아에서 소용돌이 치고 있는 교육이라는 거대한 문제를 해결하고 있다. 인식, 제도, 관행의 변화라는 세 가지 큰 전략을 모두 구사하고, 대규모의 참여를 이끌어 냈다는 점이 인상적”이라고 선정 최종 승인 이유를 밝혔다.
이번 선정 과정에는 이은애 서울시사회적경제센터 센터장, 방대욱 다음세대재단 이사장, 허인정 더나은미래 대표가 한국 선정 위원으로 참여했다. 송 펠로우는 목표 설정과 문제 해결 방식에 있어서도 사회혁신기업가들이 보여주는 창의적인 발상이 돋보인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은애 센터장은 “사교육 문제 해결의 주체를 기성세대인 학부모들이 주도하도록 하는 사교육걱정없는세상의 영향력은 빠른 속도로 퍼져 나가고 있다. 고도경제성장기에 성공 경험을 한 기성세대가 재생산 하고 있는 잘못된 사교육 확대의 악순환을 부모세대 스스로 끊어야 한다는 송 펠로우의 접근이 신선하다”고 전했다.
송 펠로우는 “그 동안 입시 전쟁과 과도한 사교육 문제는 서구 사회의 노예제, 흑백차별 문제처럼 해결이 매우 불가능한 과제라고 모두가 절망해왔다”며, “일반적인 방법으로는 해결되지 않을 것이라 예상하고, 사람들의 의표를 찌르는 새롭고 창의적인 길을 모색해왔다”고 그간의 활동에 대한 소회를 밝혔다. 또한, 아쇼카 펠로우 선정에 대해 “한편으로 그 길을 미리 걸어간 사람들이 많지 않아서, 족보 없는 운동처럼 자주 외로웠다. 그러던 중 아쇼카를 알고 나서 무척 기뻤다. 우리의 잃어버린 ‘족보’를 찾게 된 느낌이랄까. 이미 세계는 우리 같은 시도를 해왔고, 또한 수많은 창의적인 자산을 공유하고 있다는 사실에 무척 반가웠다”고 선정 소감을 밝혔다.
■ 아쇼카의 펠로우 선정 방식 및 지원 방식
아쇼카는 펠로우 후보자를 연중 상시 추천 받고 있으며, 한국팀의 1차 인터뷰와 아쇼카 글로벌의 2차 인터뷰를 거치게 된다. 2차 인터뷰 담당자는 선정 과정 중에 해당 국가에 방문하여 면대면 심층 인터뷰를 진행하며, 4-6시간 정도 펠로우 후보자의 어린 시절부터 앞으로의 비전까지 깊은 대화를 나눈다. 그 후, 한국 선정 위원회와 2차 평가자의 만장일치로 의견이 모아지면 아쇼카 설립자인 빌 드레이튼(Bill Drayton)이 이끄는 글로벌 이사회에서 최종 승인을 받게 된다. 이 과정은 전 세계 모든 아쇼카 펠로우 후보자들에게 동일하게 적용된다. 아쇼카는 재정적 지원을 필요로 하는 펠로우에 한해서 3년간 생활비를 지원한다. 펠로우들은 지원금에 대한 일체의 영수증 첨부나 보고서를 제출할 의무가 없다. 펠로우가 생활비 마련에 신경 쓰지 않고, 영향력 확산에만 몰입할 수 있게 한 조치다. 평균 6개월에 걸쳐 진행되는 5단계 선정 과정에서 검증된 펠로우들은 역량 강화, 아쇼카 펠로우로서의 위상과 명성, 전 세계 88개국에 퍼져있는 3천 여명의 아쇼카 펠로우 커뮤니티 소속 등의 혜택을 받게 된다.
아쇼카 한국은 현대해상, 현대백화점, 루트임팩트를 창립파트너로 하여 2013년 3월 공식출범 했으며, 위 현대해상과 현대백화점의 재정 지원으로 송인수 펠로우를 포함해 지금까지 여섯 명의 한국 아쇼카 펠로우를 선정했다. 아쇼카 한국은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뛰어난 사회혁신기업가들을 우리 사회의 새로운 역할 모델로 제시할 계획이다. 더 나아가, 전 세계 펠로우들을 통해 발견한 체인지메이커의 중요한 자질들을 모든 사람들이 갖추고 긍정적인 변화의 주체가 되는 세상, 즉 ‘모두가 체인지메이커(Everyone A Changemaker™)’인 세상을 앞당기기 위한 글로벌 무브먼트가 한국에서도 더욱 활발해 질 것으로 기대된다.
아쇼카 펠로우 선정과정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다음 링크에서 확인 할 수 있다:
송인수 펠로우 공식 국문 프로필: http://korea.ashoka.org/node/2657
2015. 3. 10. 사교육걱정없는세상
※ 문의 : 정지현 (02-797-4044. 내선 40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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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축하합니다!!! 세상이 아무리 어지러워도 이렇게 솔선해 밝은 세상을 만들어 가는 분들 덕에 이 세상이 유지된다고 봅니다. 송인수 대표님과 사교육 걱정없는 세상의 모든 관계자분들께 감사드립니다.
좋은 소식이네요. 축하합니다~~ 항상 마음으로 나마 응원하고 있습니다!
ㅠㅠ자랑스러워요 대표님!!!!!^0^d
ㅎㅎㅎ
대표님^^
축하드립니다
노워리가족 모두에게 기쁜소식입니다
축하드립니다~~~^^
자랑스럽습니다 !!
뭉클하네요.
정말 정말 축하드리고 2022년 대표님들과 회원분들의 숙원이 꼭 이루어질 수 있도록 기원합니다.
아 또 힘이납니다. 세상에 무엇인가 꿈틀대고있죠!! 우리모두 힘을 팍팍
여러 회원들께서 한마음으로 기뻐해주시니 사무실서 일하는 사람들의 기쁨도 배가 되네요~^^
이것은 개인적으로 인정받은 것이 아니라, 우리 단체와 회원들의 활동이 인정받은 것이나 다름 없다고 생각해요...
송대표님과 윤대표님이 앞서 깃발을 드시고, 그 뒤를 따르는 깃발들이 이렇게 많으니 국제 조직들도 주목하는 것 아니겠어요!! ^^
지역등대모임의 전국대표이신 남형은 샘이 지난번 MT 마치고 저에게 주신 문자에... "등대모임 100개 만들어보자!"고 하셨던게 생각나네요 ㅋㅋㅋ
우리 올해 등대모임 100개 만들고, 세상이 변하고 있다는 증거로 등대 식구들 한마당 열면 좋겠어요~~^^
한마음으로 기뻐해주신 샘들, 모두 감사합니다~ 앞으로도 기뻐할 일 더 많이 만들어요~
축하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사실 지현 샘이 이야기한 것처럼, 우리 모두가 일구어 온 땀과 희생과 수고를 제가 대표로 받은 것에 불과하다고 생각합니다. 지금까지 해온 일도 소중했지만, 앞으로 우리가 헤쳐가야할 길이 더 많이 남았지만, 그일을 잘하라고 국제사회가 주목하고 있으니, 힘내라고, 그렇게 우리 모두를 격려하는 사건이라고 생각합니다. 고생들 많으셨습니다. 또 그렇게 앞으로도 더욱 손잡고 걸어가요...
정말 기쁘고 가슴 뛰는 소식이네요. 축하드립니다. '족보없는 외로운 운동'이라는 글 귀가 가슴에 콕 박힙니다. 묵묵히 한 길 걸어가고 있는 두 대표님과 등불 꺼지지않고 밝히느라 애쓰는 등대지기들, 아낌없는 수고로 감동주시는 상근자분들 모두에게 끊이지않는 박수 쳐드리고 싶습니다. 함께라서 정말 든든합니다. 진심으로 축하드려요!
세상은 좋은곳... 살아간다는건 참 좋은거... 이럴때 느껴지는 말들이예요
외로우셨을 길에 저희 등대지기들이 작은 힘이 되었음 좋겠어요^^
축하축하드려요~~
자랑스럽습니다~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지 못해 죄송하지만, 이러한 운동이 천천히 세상을 좋은 곳으로 바꿔갈 것이라 믿고 회원으로나마 같은 방향으로 가는 것에 긍지를 느낍니다. 응원합니다~!
축하드려요... 너무 오랜만에.. 방문해서.. 좋은 소식을 들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