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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빠다킹 신부와 새벽을 열며 원문보기 글쓴이: 빠다킹
지역사회에 생명과 나눔 정신 알려
대전교구는 지난 토요일 대전 둔산동 샘머리 공원에서, 대전 시민과 함께하는 ‘2011 카리타스 생명과 사랑나눔 대축제’를 개최했다.
유흥식 주교는 이날 행사에서, “가톨릭교회는 생명을 존중하고, 모두가 더불어 행복하게 사는 세상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면서, “축제의 수익금은 모두 가난하고 어려운 이웃을 위해 쓰기로 했다”고 밝혔다.
유 주교는 이어, 이번 축제를 통해 참석자 모두 어려운 이웃도 돕고 또한 더불어 사는 행복을 느끼는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카리타스 축제는 생명과 나눔 정신을 지역사회에 널리 알리려는 목적에서 대전평협이 2009년부터 해마다 마련해오고 있다.
이날 아침 10시부터 오후 8시까지 이어진 카리타스 축제에서는 어린이를 위한 백일장과 사랑장터(벼룩시장)이 열리고, 헌혈과 장기기증, 여성연합회의 음식 바자회, 가톨릭 우리농의 유기농 장터, 기증 물품이나 재활용 의류를 판매하는 ‘나눔 코너’ 등이 마련됐다.
유 주교, ‘비둘기집’ 열창
장기기증을 서약하거나 헌혈을 한 이들의 따뜻한 마음에 보답하는 의미에서 축제 마지막에는 지역 주민과 봉사자, ‘한생명운동’ 참여자 등이 함께하는 ‘CMB 열전동네방네’ 무대가 마련됐는데, 유 주교는 사회사목국장 박진용 신부와 함께 “비둘기집”를 열창했다.
또한, 어린이 사랑장터에 참여한 어린이는 자신의 물품을 직접 판매하고 판매한 수익금을 어려운 이웃에게 기부하도록 해, 자신의 남는 물품을 나눔으로써 어려운 이웃을 도울 수 있다는 정신을 어린이들에게 심어줬다.
한편, 대전평협 김홍거 회장은 “그동안 ‘한생명운동’을 통해 많은 분들이 장기기증과 헌혈운동에 동참해 생명 나눔의 정신을 실천했다”면서, “이번 축제를 통해 사랑이 필요한 곳에 싹을 틔우고 열매 맺기를 기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