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 식사 9시 반
그 먼 남해까지 시간을 정확히 지키니 대단하다
참가 17명
카메라 다섯대
사진 150장
편집기간 5일
밖에서 일보고 오니 알아서 열심히들...
입으로 일하는 사람 3명
감독관 3명
잡초로 우거진 밭이 그새 깨끗해졌다
집은 손을 대지 않으면 무너지거나 귀신이 산다
부서진 빨래대를 다시 세우고
안전탕에 물이 다시 찼다
키위도 심고 수세미도 다시 심었다
조자룡은 지붕 용마루를 고치고
신입 타이거는
오만 때만데 불려 다니며 일을 했다
남해 오자마자
모두들 분주히 움직여 준 덕분에 순식간에 정리가 끝난다
남해중에서도
물이 살아 있는 곳
보상이 된곳인지
아닌지 알길이 없으나
서생 처럼 아줌마들이 떼거지로 몰려 오지는 않는 곳
이 많은 가족을 다 풀어도 별 타치를 받지 않아 좋다
척척 손 발이 맞는다
물 밖은 시끄러워도 물 안에서는
조용히 소리없이 언제나 큰 일을 치루시는 섬진강님
나이는 최고로 많지만
잠수는 최고 배테랑 이사장님
신입이지만 스탭 몫을 벌써하는 타이거
스탭할 군번은 아니고 그렇다고 잠수를 자주 하지는 않는 라이온
오늘 뭐했는지 못 봤으니 스스로 밝히시고...
힘과 잠수를 같이 겸비한 돌핀
물 속에서도 에이스 조자룡 수연씨
오늘 전투력 진짜 빵빵하다
물 안 스탭의 고수 상임언냐
영원한 스탭 다이아
오늘 무지 바빴을겨
해녀 할매 만나러 가서 츄라이 보고 온 나는
오늘따라 유난히 든든했다는거..
자연산 멍게에 질려 본 적있는가
젓가락질 손 부끄러워 발발 떤 적이 언제 였던가
멍게 두 다라이에
해삼 한소쿠리
식구가 많아 장만하는것이 힘들어도 즐겁다
돌멍게 소주잔에
한 잔 캬~~~
다이아 생일로 시작된 남해 나들이
다이아 생일 축하한다
생일이라고 소고기 쏜다할때 넌 이미 복 받은거다
생일 챙기면 한달 내내 생일 파티하다가 볼일 다 볼터
악골로 찾아 먹는 것도 너의 능력이네
다이아 생일 선물 책임진 수정이 고맙고
케익 부터 먹거리 책임진 수연씨 고생했고
타이거의 아름다운 마음이 담긴 선물세트
상임언냐,도전,다이아,섬진강님의 찬조
술부터 과일까지 모든 장을 다 봐주신 이사장님
부엌에서 살다시피 창빈이 엄마와 이사장님 사모님
오늘도 귀한 술을 챙겨오신 섬진강님과 라이온
화물차 없으면 안된다고 악골로 우겨서 차 끌고 오게된 돌핀
그 누구랄것도 없이 혼연일체 나들이는 처음 인것 같다
누가 덜했다고 누가 많이 했다고 눈치볼 필요 없는 곳
막 잡은 한우의 갈빗살과 낙엽살
굽는 박사 다이아
먹어주는 수정이
거의 낮 술 시간인데도
적당히 해를 가려주고
난 각자의 공로를 소개하는 시간 만으로도 해가 진다
몇 년전 20여명이 왔을때랑 사뭇 분위기가 다르다
지금은 웬일인지
교통 정리가 필요가 없다
오늘 첨 남해 온사람도 있는데
남해에서 신입 신고를 했으니
타이거는 복도 많다
일 복도 많을겨...ㅋㅋ
직장에서는 간부 임에도 불구하고
갓 입대한 이등병 처럼 대하니
그 자체로 인격이요 즐거움이다
여기에 내노라하지 않는 사람이 어디 있는가
지점장이요 상무요 사장이요
안전핀 교복을 입는 순간
가장 쫄병이 되지만
그 대신 바로 형님이되고 오빠야가 되니
짬밥과 나이를 넘나들며 우리는 웃음을 만들고 가족을 만든다
상표는 떼고 입자...
음주를 했으니 가무가 빠질 수 있나
머쓱한 어른들의 분위기는 은도와 우빈이가 띄우고,,,
섬진강님이 목소리는
남해 전역으로 퍼진다
단술 언냐가 우렁 각시로 변할 만큼
수연씨는 부엌에서 뚝딱!
안주가 좋으니 술도 안취한다
편안한 곳 남해
부드러운 상추가 먹어도 먹어도 있고
웃음의 꽃이 피는 곳
민원이 안들어 올만큼 떠들고
실수하지 않을 만큼 취하고
취하면 바로 잘 수 있는 곳
시끄러워서 잘 못자겠지만....
그렇게 밤은 왔고
잠은 자야지
노숙 조자룡,돌핀
텐트1 돌핀 가족,다이아
텐트2 도전 ,타이거
작은 방 남자
큰 방 여자
6/14
물이 좋다
맑고 깨끗하다
떡 본 김에 제사 지낸다고
전복 본 김에
참소라도 봐야지
아부지: 아들 대결
관중석 및 심사석
스코아 3:3
어른들이 노는데 다른 초등학생 같으면
바다에서 손이 가고 눈이 가고 물에 빠질까 신경이 쓰이는데
창빈이는 어른들을 먹여 살린다
손이 가는 놈은 우빈이 하나
요놈도 빨리 입수해야 될낀데...
입이 많으면 손이 많이 가고
손이 많으면 일하기 좋고
일을 하면 먹을게 많이 필요하다
어디가서 자연산 전복죽을 먹겠는가
먹거리 X파일에서 겨우 찾았는데
한그릇에 만오천원이고 제주도 해녀가 운영하는
제주도에 았는 어느 식당이었다네
다들 두그릇 먹었으니
죽 값만 1인당 삼만원,,,
자연산 전복으로 15명 기준 잡고
전복값만 15만원 드는데
한그릇에 만원하는 죽집의 전복죽은 과연 무엇일까 싶다
수 없이 쌓인 빈 병
그럼에도 불구하고
해장국이 필요없을 만큼 뒤탈없이
안전하게 잘 놀다간다
진짜 가족끼리 모여도 이토록 즐거울까
시어마시 눈치 보이고
어려운 사위에
장인 장모에
시누이에
별로 사이 안좋은 부부에
말 안듣는 자식에
밥상만 차리는 며느리
화투만 치는 남편
제때 같이 밥 안 먹어 따로 차려줘야 되는 시동생
술 먹고 뻗은 아주버님
아이구 무시라~~
어제 새벽 세시 까지 만원 빵 한 감성동 잡기
담 날 오후가 지나도 입질 한 번 못 받고 철수..ㅜ
남들은 입구에서 할때
한 발 더 나아가 할 수 있다는건
기술이요 복이다
남들은 가족도 남같이 사는데
남들이 가족 처럼 사니 복이요
복 받은 자는
하늘이 줘서 받은 것이 아니라
내가 스스로 선택한 것이니
이 즐거움의 복은 자기 것
이것을 놓는것도 자기 것
즐거움의 대상도 변하고
그 가치도 변한다
인격도 변하고
사랑도 변한다
세상 천지 다 변해도
바닷물 만큼 안 변하는건 없다
바다를 사랑하고
바다 수영을 사랑한다면
그 사랑의 보답으로
자연산 멍게가 질린다는 소리가 나게 할것이요
어느 고급 식당에도 없는 오리지날 전복 죽을 먹게 될것이다
좋은 사람들과 좋은 시간 너무 좋았습니다
첫댓글 지금 이순간 남해 다시 가고싶다~~~
남해가 남해 바다가 그립다~~~
다 같이 어울려 가서 더 즐거웠던거 같습니다
모두모두 고마웠습니다
사랑합니다~~^^
모두다 한마음 한뜻으로 몸을 사리지 않고 밭일이면 밭 바다면 바다 정말 열정적으로
하는 모습 보기가 좋았슴다
행복했습니다. ~~~
희생과 봉사 덕분에 잘 먹고 왔습니다♡
먼거리가 멀게 느껴지지.않을만큼-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