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년 동안의 봄, 다시 8천년 동안의 가을 - 동백 언덕을 노닐다
전시기간: 2009년 3월 28일 (토) ~ 2009년6월 14일 (일)
초대일시: 2009년 3월 28일 (토) 오후 5시
참여작가: 강석문, 김경신, 노석미, 류준화, 박형진, 최혜인, 황희진
카멜리아 힐 內 갤러리 카멜리아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안덕면 상창리 271번지 카멜리아힐 Tel. 064) 739-3900 Fax. 064)732-1567
www.camelliahill.co.kr 블로그 http://blog.naver.com/camelliahill
<전시 소개>
“ 8천년 동안의 봄, 다시 8천년 동안의 가을 – 동백언덕을 노닐다”
생동하는 봄, 동백 테마 리조트 카멜리아 힐(Camellia Hill)에서 동백꽃을
주제로 자연의 경이와 아름다움을 예술작품에 담은 갤러리 카멜리아의 개관전,
<8천년 동안의 봄, 다시 8천년 동안의 가을 – 동백언덕을 노닐다>展을 열고자 합니다.
이번 첫 기획전인 <8천년 동안의 봄, 다시 8천년 동안의 가을 – 동백언덕을 노닐다>에서는
다양한 매체의 작품으로 각기 다른 시각으로 동백꽃을 재해석한 젊은 작가 7인
– 강석문, 김경신, 노석미, 류준화, 박형진, 최혜인, 황희진- 의 작품을 선보입니다.
장자(莊子)의 <소요유 (消遙遊)>의 한 구절,“아득한 옛날 대춘(大椿)이란 나무가 있었는데
8천년 동안은 봄이고 다시 8천년 동안은 가을이다”에서 인용된 이번 전시제목은 상고시대의
영목(靈木)으로서 8천 년을 사는 장수의 식물이라고 전해지는 희귀하고 신비로운 영목으로서의
동백의 의미와 더불어 늦가을부터 늦은 봄까지 추위 속에서 윤기 나는 푸른 잎사귀와
붉은 꽃으로 아름다움의 절정을 보여주는 동백의 개화(開花) 시기를 의미합니다.
옛 선인들의 시와 글, 그리고 널리 알려진 김유정의 <동백꽃>과 A.뒤마의 <춘희> 등의
문학작품에 소재가 되었던 동백꽃은 이번 전시를 통해 동시대 작가들의 그림 속에
어떤 방식으로 표현되고 재해석 되는지 볼 수 있을 것 입니다.
자연과의 교감을 통한 ‘정신적 치유(healing)’와‘슬로우 라이프’가 현대인들의 삶의
새로운 지표로 떠오르는 오늘, 강호한정(江湖閑情)의 즐거움과 긍정의 에너지, 자연과 공존
공생하는 삶을 보여주는 이번 전시는 따스한 기운이 움트는 계절의 변화와 함께 자연 속에서
예술을 향유할 수 있는 특별한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 기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