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군인들이 한국산 군화를 신는다.
등산화 전문 제조업체인
트렉스타는 다음달 인도 국방부와 군화 9만켤레(200억원 상당) 납품계약을 체결한다고 23일 밝혔다.
국내 신발업계에서 이처럼 군화를 대규모로 인도에 수출하기는 처음이다.
그동안 인도는 유럽에서 군수물품을 수입해 왔다. 그러나 유럽 업체들이 공장을 대부분 동남아로 이전하면서 품질이 떨어지자 인도는 다른 거래처 물색에 나섰다.
권동칠 트렉스타 사장은 "미국과 유럽 등지에서 열리는 신발 전시상담회에 빠짐없이 참가해 인맥을 쌓아오던 중 인도와 자연스럽게 연결돼 이번 계약이 추진됐다"며 "군화 가격은 켤레당 200달러 선으로 고산지역인 파키스탄 국경지대에 공급될 계획"이라고 말했다.
영하 40도까지 떨어지는 겨울 현장테스트를 마치고 전투화 3000켤레를 샘플 제품으로 보낸 트렉스타는 인도군 병력 100만명이 사용할 전투화는 물론 의류, 슬리핑백, 배낭 등 군용품류를 공급할 예정이다.
첫댓글 비교된다..우리의 병사들은 찢어진 트레이닝복을 제대하는 그 날까지 입고 지냅니다...군용 양말은 또 어떻구요털실로 곱게()짠 양말이 한여름엔 죽음이지요..군복도 개선이 되어야 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