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인들은 녹지 공간에 상당한 가치를 부여한다.
녹지 환경이 개인과 지역사회는 물론 환경에 주는 혜택은 엄청나다.
호주에는 녹지 조성과 정원 가꾸기와 관련한 규정이 존재한다.
HIGHLIGHTS
잘 아는 초목, 고국과 어린 시절 향수 불러일으켜
호주에선 중요한 수목을 보호하기 위한 수목보존조례(TPO: Tree Preservation Orders) 준수해야
세입자, 정원에 큰 변화 주고 싶은 경우 부동산 매니저에게 우선 연락 취해야
녹지 환경이 개인과 지역사회는 물론 환경에 주는 혜택은 상당하다.
원예사 저스틴 캘벌리 씨는 “자연에 끌리게 되는 마음인
바이오필리아(Biophilia, 생명애)와 관련한 많은 연구와 정보가 있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는 건물로 가득한 도시에서 떠나고자 하는 경향이 있고,
자연 속 초목에 둘러싸여 있을 때 훨씬 더 나은 감정을 느낀다는 것을 항상 알고 있다”고 말했다.
나무 심기의 혜택에는 차양 및 냉각 효과와 공기 여과 등이 포함된다.
캘벌리 씨는 이민자에게는 잘 아는 초목을 보는 것만으로도 위로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실제 고국을 상기시키는데 모든 것이 잘 될 것이라는 안도감의 끄덕임을 준다”라고 말했다.
익숙했던 식물을 보고, 만지고, 냄새를 맡고, 먹는 것만으로도
새로운 도시 속 많은 익숙치 않은 풍경과 소리 등에서 자유로워질 수 있다.
특히 후각과 미각이 어린 시절과 고향에 대한 향수를 불러일으키는데
식물과 정원이 이들을 제공할 수 있다.
Justin Calverley, horticulturalist
캘벌리 씨는 또 텃밭 가꾸기는 셀 수 없는 이점이 있는데
특히 신선한 과일과 야채 등 영양가적 가치에서 그렇고 운동 효과도 있다고 말했다.
그는 태양으로부터 우리는 비타민D를 섭취하는데
그렇게 우리는 디자인됐다면서 지구와 함께 일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도시 덮개(urban canopy)’란?
멜버른의 포트필립시(City of Port Phillip)의 마커스 펄 시장은 대부분 도심 지역의 녹지 공간은
제한적이기 때문에 이를 보존하는 것은 야생 동물은 물론 우리의 건강에도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
호주의 수목은 수목보호법(Tree Protection Act)과
지역 카운슬의 수목보존조례(TPO: Tree Preservation Orders)에 의해 보호된다.
따라서 도시민은 개인 정원이라 하더라도 ‘중요한 수목(significant trees)’을 제거하기 전
카운슬의 승인을 반드시 받아야 한다.
펄 시장은 “물론 대부분의 도시와 교외는 일반적으로 중요한 수목을 제거하는 것에 제한이 있는데
이는 시 의회가 도시에 상당한 차양 역할을 하는 ‘도시 덮개(urban canopy)’라 부르는
이들 수목을 보존하길 바라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각 카운슬들은 본인 소유 집이라도
심어져 있는 나무에 취할 수 있는 조치들과 관련해 영어 외 다양한 언어로 가이드라인을 제공한다.
Nature strip 녹지 공간 형성
포트필립 카운슬은 공유지에 초목을 심는 것과 관련한
제한을 없애길 바라는 주민들로부터 상당한 양의 피드백을 받았다.
펄 시장은 지역사회 논의 과정을 거쳐 카운슬 공유지,
Council nature strips에 수목을 심는 것과 관련 새로운 가이드라인이 시행됐다고 설명했다.
Nature strip은 주거형 부동산 경계와 도로 사이의 공유지로 지역 카운슬 소유하며,
주로 잔디와 나무 등으로 녹지 공간이 조성돼 있다.
코로나 팬데믹 기간 발생한 일은 정말 놀라웠는데
지역을 돌보는 사람들이 급격히 증가했고, 여기엔 주택이나 아파트 앞에
자연 녹지대를 형성하는 것이 포함돼 nature strip 가든 형성에
도움을 주고자 하는 사람들의 수가 급격히 늘었다.
Marcus Pearl, Mayor of the City of Port Phillip in Melbourne
펄 시장은 포트필립시 주민들이 녹지 조성 활동을 하는 것을 장려하는데
이는 모두에게 문화적, 사회적 혜택이 있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세입자의 경우는?
세입자들 역시 정원을 관리해야 한다. 여기서 관리는 잔디 깎기와 가지치기를 의미한다.
이기 다미아니 시드니 부동산 매니저는 세입자는 나무를 심거나 제거하기 위해선
허가를 받아야 하는데 특히 이웃의 전망을 막거나 나뭇가지가 이웃 부동산을 침범해
집주인에게 문제를 야기할 수 있는 경우에 그렇다고 말했다.
그는 아름답게 가꾸기 위한 목적으로 관리에 많은 손이 가지 않을 경우에는 더 용납된다고 덧붙였다.
다미아니 씨는 “정원을 바꾸려는 세입자는 집주인이
그 변화에 만족할 수 있게 부동산 매니저에게 연락을 취하는 것이 항상 좋다”고 말했다.
원예사 저스틴 캘벌리 씨는 화분을 이용한 정원 형성은 상당한 유연성을 제공한다고 말했다.
캘벌리 씨는 “가지고 다닐 수 있고, 햇볕 아래나 그늘로 옮길 수도 있다”고 말했다.
그는 “하지만 작게 시작하라”면서 “적정 화분에 적정 식물을 필요로 하는 것이 화분 정원이기 때문에
약간의 리서치를 통해 적정 크기의 화분과 그에 맞는 식물을 고르도록 하라”고 조언했다.
그는 “정원 가꾸기를 시작하고자 한다면
사는 곳의 환경과 토양에서 자라는 토종 식물을 먼저 가꿔보는 것이 더 성공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