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Daum
  • |
  • 카페
  • |
  • 테이블
  • |
  • 메일
  • |
  • 카페앱 설치
 
카페정보
카페 프로필 이미지
THIS IS TOTAL WAR
카페 가입하기
 
 
 
카페 게시글
cjs5x5의 штрафбат 여름이 끝나간다.
cjs5x5 추천 0 조회 164 24.09.23 15:20 댓글 4
게시글 본문내용
 
다음검색
댓글
  • 24.09.23 16:41

    첫댓글 저도 대학원에 있어봐서 도제식 시스템의 문제에 대해 와닫는 부분이 있습니다.
    러프하게 말해서, 잘 못 걸리면 인생에서 2년 3년이 그냥 녹아나죠.
    물론 이 또한 경험이지만 기회비용 측면에서 속이 쓰리고요. 여기에 남과 비교하기 시작하면 뭐 더 말할 필요도 없겠죠.

    허나 한 사람 인생에 억까가 오직 이번만 일까요
    너와 내가 갈길이 다른 법이고, 꿈 꾸던 미래에 도달하기 위한 과정이라 생각하고 살아나가는 수밖에 없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피가 다르니 뭐니 헛소리는 마음에 담아두지 마시고 듣는 즉시 털어버리세요. 그런 종류의 부정적 메시지는 세상에 차고 넘치는데, 그거 하나하나 귀 담아 듣기에 사람의 정신력은 유한한지라.
    시간이 얼마나 걸렸든, 이유가 무엇이 되었든, 결과적으로 그런 사람 곁에서 멀어진건 잘 된 일이고 인생에서 긍정적 전환점으로 삼을 수 있다 봅니다.

  • 작성자 24.09.24 15:38

    결과적으로 지난 2년은 허송세월이 되어버리고 말아서 그게 참 속상합니다. 그래도 어쩌겠나요.

    앞으로도 살아갈 수 밖에요. 말씀 감사합니다.

  • 24.09.23 20:27

    저도 부족한 사람인지라 제가 무어라 말씀드리는게 어렵습니다.
    그럼에도 드리고 싶은 말씀은 남을 위한 공부가 아니라 자신을 위한 공부(위기지학)을 한다면, 계신 곳이 어디에 있든 의미있는 삶을 사실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고향에서 자신을 위한 학문에 전념하신다면, 처해있는 곳이 어디이든 진정한 선비(처사)라고 할 수 있습니다.
    아직 선생님의 여름은 지나지 않았습니다.
    푸른초록이 생장하는 마음으로 새로이 자신을 위한 학문을 단련하여 선비가 되실 수 있는 또 다른 기회를 얻으신 것이 아닐까 합니다.
    나아가는자 드림

  • 작성자 24.09.24 15:38

    제가 늘 하고 싶은게 바로 그 저 자신을 위한 공부입니다. 무슨 학위니 지위니 뭐니 그런걸 따는게 아니라 진짜 실력을 위해서 말입니다. 그래서 지난 2년동안 타지생활을 해왔습니다.

    하지만 생계문제도 있고 더 배울 수 있는것도 없어서 이젠 고향으로 돌아가게 되었습니다.

    제가 관심있는 분야가 누군가 전수해주지 않으면 결국 인터넷이나 뒤적이며 뜬구름 잡는 방구석 장군(영미권에선 Armchair General이라 표현하더라구요)에 머물수 밖에 없는 분야인지라 참 난감하긴 하지만... 그래도 생계를 위해 일하면서 틈틈히 책이라도 뒤적여볼 생각입니다.

    말씀 감사합니다.

최신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