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속사적 성경묵상 ● (셋째 해_2월 22일)
<누가복음 8장> “막달라 마리아의 헌신”
“이 후에 예수께서 각 성과 촌에 두루 다니시며 하나님의 나라를 반포하시며 그 복음을 전하실새 열두 제자가 함께 하였고 또한 악귀를 쫓아내심과 병 고침을 받은 어떤 여자들 곧 일곱 귀신이 나간 자 막달라인이라 하는 마리아와 또 헤롯의 청지기 구사의 아내 요안나와 또 수산나와 다른 여러 여자가 함께 하여 자기들의 소유로 저희를 섬기더라” (눅8:1-3)
“한 바리새인이 예수께 자기와 함께 잡수시기를 청하니 이에 바리새인의 집에 들어가 앉으셨을 때에 그 동네에 죄인인 한 여자가 있어 예수께서 바리새인의 집에 앉으셨음을 알고 향유 담은 옥합을 가지고 와서 예수의 뒤로 그 발 곁에 서서 울며 눈물로 그 발을 적시고 자기 머리털로 씻고 그 발에 입맞추고 향유를 부으니.....이러므로 내가 네게 말하노니 저의 많은 죄가 사하여졌도다 이는 저의 사랑함이 많음이라 사함을 받은 일이 적은 자는 적게 사랑하느니라. 이에 여자에게 이르시되 네 죄 사함을 얻었느니라 하시니” (눅7:36 -48)
“그리스도의 사랑이 우리를 강권하시는도다. 우리가 생각건대 한 사람이 모든 사람을 대신하여 죽었은즉 모든 사람이 죽은 것이라” (고후5:14)
“나의 계명을 가지고 지키는 자라야 나를 사랑하는 자니 나를 사랑하는 자는 내 아버지께 사랑을 받을 것이요 나도 그를 사랑하여 그에게 나를 나타내리라” (요14:21)
『누가복음 8장에는 예수님께서 하나님 나라를 선포하며 복음을 전하러 다니실 때 여자들도 그 대열에 참여하였음이 기록되어 있습니다(1-3절). 여자들은 남자들보다 열등한 존재로 간주되면서 인격적으로 존중받지 못하던 고대 사회의 상황에서 이처럼 여자들이 예수님의 하나님 나라 사역에 참여한 것은 가히 혁명적인 것으로서, 이 땅에 임한 하나님의 나라에서는 더 이상 성별이나 인종, 또는 신분의 귀천에 따른 차별이 없음을 보여줍니다.
또 누가는 그 여자들은 예수님에 의해 악귀로부터 놓임을 얻고 병 고침을 받은 여자들로서 예수님을 좇으며 자기들의 소유로 예수님과 제자들의 공동체를 섬겼다고 했는데, 이것은 하나님의 나라는 오직 하나님의 은혜에 감사하는 마음에서 우러나온 자발적인 섬김에 의해서 이루어져 감을 보여줍니다.
그런 가운데 누가는 그처럼 예수님을 섬겼던 여자들 중에서 막달라 마리아에 대해서 비교적 상세하게 언급하고 있습니다(‘막달라’라는 말은 그녀의 고향의 지명입니다). 즉 막달라 마리아가 과거에 일곱 귀신에 들렸던 사실을 언급하고 있는데, ‘일곱 귀신’에 들렸다는 것은 완전히 귀신에게 사로잡힌 최악의 상태를 말하는 것으로서(마12:45), 일곱 귀신에 들였을 때 그녀의 고통이 얼마나 컸으며 또 그 인격이 얼마나 심하게 망가졌었는지를 짐작할 수 있습니다. 그러했던 마리아가 예수님의 치유의 은총을 입고 치유가 되자 그녀는 그런 주님의 사랑에 감사하며 전적으로 헌신하며 예수님을 따르는 여성들 가운데서도 핵심적 역할을 했던 것입니다.
막달라 마리아는 예수님께서 십자가에 못 박혀 죽으실 때 그곳에 있었으며(마27:55,56; 막15:40; 요19:25), 예수님의 시신이 매장되는 현장에도 있었고(마27:61; 막 15:47; 눅23:55), 무엇보다도 예수님의 부활을 처음으로 목격한 증인이 그녀였습니다(막16:9; 요20:1-18). 그런 가운데 예수님께서는 왜 자신의 부활하신 모습을 막달라 마리아에게 가장 먼저 보여주셨는가 할 때 그것은 예수님을 향한 그녀의 사랑이 누구보다도 컸기 때문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누가복음 7장에는 자신의 머리털로 예수님의 발을 씻기며 향유를 부어드린 한 죄인 여자의 이야기가 기록되어 있는데, 교회 전통에서는 이 죄인 여자가 막달라 마리아라는 주장이 있어 왔으며 그럴 가능성이 충분히 있습니다. 그런 가운데 예수님은 그 죄인 여자의 아름다운 헌신을 보시고 “저의 많은 죄가 사하여졌도다, 이는 저의 사랑함이 많음이라. 사함을 받은 일이 적은 자는 적게 사랑하느니라”고 말씀을 하셨습니다. 즉 그녀는 자신을 구원해 주신 예수님의 그 큰 은혜 때문에 사람들의 비난에도 불구하고 예수님께 나아가 모든 것을 드렸던 것입니다. 그리고 그런 그녀에게 예수님은 부활의 영광을 가장 먼저 보여주셨다고 할 수 있습니다.
오늘 우리도 흑암의 세력과 죄악에서 구원해 주신 주님의 사랑에 강권된 진실한 마음으로 주님께 헌신할 수 있어야 하겠습니다. 그럴 때 예수님께서는 친히 그 영광을 보여주실 것입니다.』
● 오늘의 기도 ● “우리를 죄악에서 구원해 주신 주님의 사랑에 강권되어 기쁨으로 주님을 섬기게 하소서!”
https://cafe.daum.net/waterbloodholyspirit/MuKX/57
첫댓글 아멘
자발적인 섬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