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장님. 굿뉴스. 굿뉴스. 오늘 제가 일을 하면서 어떤 분을 만났는데, 그 분께서 연말에 딸기라떼 70잔을 좋은 곳에 쓰고 싶다고 하시네요. 30일에 진행되는 달달파티 때 사용하면 어떨까 해서요"
어젯밤 9시에 달그락에서 퇴근하여 씻고 막 나와 진로위원회의 이은미 위원장님께 전화 한 통을 받았습니다. 전화 너머의 상기된 목소리를 통해 달그락에 얼른 좋은 소식을 알려주고 싶으셨다는 걸 알 수 있었습니다. 위원장님께서는 주말에 달그락으로 이 분과 함께 오겠다고 하셨는데, 날짜를 보니 토요일이 크리스마스였습니다. 어떻게 하면 좋을지 고민하다가 바로 오늘 점심에 수송동 로즈가든(Lord's Garden)서 함께 만나기로 했습니다.
이은미 위원장님께서는 본인의 주요 업인 네트워크 마케팅과 상담치료사 활동을 하면서 지역 교육 발전을 위해 여러 가지 활동을 하고 계시는데, 그런 중에 고대표님을 알게 된 것입니다. 고애숙 대표님은 수송동에서 작은 브런치 카페를 운영하고 계시며, 교육과 청소년에 많은 관심과 애정을 갖고 있었습니다.
약 한 시간 정도의 짧은 시간 동안 청소년자치연구소와 달그락달그락의 가치, 사람들, 주요 활동들을 고대표님께 안내드렸고, 달달파티의 취지와 내용도 공유드렸습니다. 이에 대표님께서는 흔쾌히 딸기라떼 70잔을 청소년들과 함께 나누고 싶다고 했습니다. 금번 달달파티는 온라인 중심으로 진행되기에 참여하는 청소년들과 참여자들에게 온라인 쿠폰을 만들어서 드리기로 결정했고, 대표님도 너무 좋다고 하셨습니다.
군산은 청소년들을 위해 자신의 노력과 시간을 자발적으로 내어주시는 귀한 이은미 위원장님, 고애숙 대표님 같은 분들이 많이 계셔서 너무 좋습니다. 코로나로 어려운 시기이지만 이렇게 서로 나눔을 하면서 조금씩 어려움을 극복해나간다면 언젠가는 조금 더 좋은 날이 오지 않을까 라는 희망을 가져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