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에 생일을 맞은 동생이 있어 경주로 여행을 다녀왔습니다.
경주가 고향인 친구가 안내한 도솔마을 이라는 식당을 찾아 고고씽~
점심시간을 훌쩍 넘긴 시간인데요 입구부터 차량들이 쭈욱~주차된 모습을 보고
살짝 발길을 돌리고 싶었지만 또다른 곳을 찾아 방황하기 싫어 들어갔습니다.
기다리는 분들이 마당에...
식당에 들어가셔서 빈자리 있다고 무턱대고 앉으시면 안되요~
카운터에 이름을 말씀해주시고 기다려야 합니다.
기다림이 지루하여 식당 이곳저곳을 돌아다니며 사진을 찍기 시작!
옛살라비...무슨 뜻일까요...
방마다 이름이 있습니다...건달바?
사진을 찍고 돌아다니던중 냥이 발견...넌 뭐니 하는 표정이 참으로 무덤덤해보입니다.
귀찮은듯..무관심한듯...또는 저를 보고 입맛을 다시는군요...
일행의 이름이 호명된 순간 큰소리로 네~하고 달려가 일하시는분의 안내에 따라 착석!(30~40분정도 기다린듯요)
놋그릇에 마시는 숭늉이 참으로 좋더군요.
조금 짜지만 맛있는 김치.
시원한 물김치
콩잎
닭볶음
꽁치찌개
요 안에 두부가 들어있습니다.
묵...
깻잎
세가지 나물
언제나 맛있는 마늘쫑~
강된장
요렇게 한상이 차려집니다. 가운데 모듬전은 따로 주문을 했습니다.
정식3인분과 모듬전
여러가지 부침개들이 광주리에 가득~
전 연근을 사랑합니다.
요 녀석이 참으로 맛나 리필했습니다.
콩잎에 한수저~
깻잎에도 한수저~
상추와 나물 그리고 강된장에 또 한입~
점심시간이 한참지나 허겁지겁 정신없이 먹었습니다.
맛있고 건강한 밥을 먹었습니다만
대체적으로 음식이 짜더군요.
조금만 덜 짰다면 참으로 좋았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음료수와 술에 각각의 생소한 이름이...
즐거운 경주에서의 시간은 맛있는 식사로 시작이 되었습니다.
첫댓글 오~ 콧바람 제대로 쐬고 오셨네용~~~~
저 모듬전 완전 제 스탈이에용~~~~
왔다갔다 운전만...
쵸큼 짜요
앗, 시골입맛의 밥상 ^^ 맛나겠어요
짠거 빼면
아악~ 전 짠거 못먹는데 (ㅡㅡ;;;;
안갈거면 상관없음..설마 갈려고 했던거
부산에 친구 만나러 간김에 졸라서 데려가 달라고 하려 했지요 ㅠㅠ
부산갔으면 부산에 맛있는 집을 가야지....리누...그럼 친구가 욕함
뭐 존거 먹을일 있다고 경주까지
네오님을 보고 입맛을 다시는건 무슨 의미일까요?ㅋㅋㅋ
시골스런듯 하면서도 정성이 느껴지는듯 해요~~맛있겠당^^*
냥이가 고기가 고팠나보더라구요^^;
간판위에 솟대가 운치를 더하네요.. 반찬들이 절인 밑반찬이 있어 좀 짤듯해 보여요.. 경상도엔 콩잎을 우리 깻잎처럼아찌로 해서 드시더라구요.. 요즘 여기저기 여행 많이 다니나봐요.. 부럽당.. 경주가는게 유행인가
사진을 보시고 제가 말하고자 하는 것을 잘 찝어내시는군요^^
시간있을때 돌아댕기야지요
한가할때 번개도 치고 해봐요.. 식신님들도 보고 맛있는것도 먹게..맛있는 술 맛 보여줄께요..
큰형님이 교육중으로 타지방에 계셔서 끝나고 오시면 기회가 있겠지요^^
처갓집이 경상도인 덕분에 콩잎 많이 먹습니다..........ㅋㅋ
저는 처갓집이 어디든 상관없으니..쿨럭...
엣날 밥상같아요
옛날 밥상을 안먹어봐서요...
경주 3박4일 다녀 오면서 음식 - 1번 실패하고 모두 성공했던곳....ㅎㅎ 예전보다 많이 좋아 졌다고 하더군. ㅎㅎ 좋았겠당.
맛있어보이고, 건강해보이고.ㅎㅎ 마당에 기다리시는 사람도 무척 많네요.ㅎㅎ
대기 탄 사람들 3분의 2만 찍힌듯....
그분과 가보길
가게가 옛날 주막을 보는거 같네요^^
분위기 색다르고 음식들도 색다르고 좋은곳인거 같습니다.
경주 갈일이 있으시면 살짝쿵 들려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