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지기 문학강의 2 김홍식목사
이번 주 청지기 김홍식 목사님은
문예한국 신인상 등단하시고,
창신대학교 문예창작과 외래교수,
현재 경남기독문인회 이사, 편집위원이며
함박산 푸른숲교회를 섬기고 계십니다.
경남기독문인회 회원 여러분!
오늘도 여러 회원님들께서 반달속에
담겨있는 시어로 동시를 지어주셨습니다.
또 김일연 목사님의 목회단상 채송화 이야기가 가슴 뭉클한
감동 한아름을 안겨주었습니다.
배효전 목사님의 디카시집 발행소식도 기쁨 하나를 안겨 주었습니다
박재선 장로님의 새론 등장과 작품 감사합니다.
오늘의 장원작은 겹 장원으로 서병환 목사님과 조경식 장로님을 선정 합니다
창작성 높은 동시 서병환 목사님의 <순이와 노마의 사랑 이야기>
은하수
서병환목사
순이 단발머리 색
새카만 하늘강
은하수 흘러흘러
어디쯤 갈적에
노마는 종이배
접고 접어
강물 위에 띄우고
밤마다 우는데
눈물이 이슬되어
풀잎에 맺힌다
순이와 노마의
사랑 이야기
조경식 장로님의 반짝이는 보석 같은 작품 <반달> 을 접할 수 있어서 감회가 남다른 하루였습니다.
반 달
조경식장로
밤만 되면 동산에
사알곰 살곰
낮에는 어디메서
무얼 한 건지
야근하는 울 아빠
동무하다가
아빠가 주무실 때
저도 잠 잘까
반쪽은 어딜 가고
오늘도 반쪽
울 아빠 단짝 친구
고마운 반달
8월 17일 목요일 시제
그리움, 오빠 입니다
최순애 동요작가의 <오빠생각 > 을 주제로
동시를 지어 보시기 바랍니다.
오빠생각
최순애
듬뿍 듬뿍 듬뿍새
논에서 울고
뻐꾹 뻐꾹 뻐꾹새
숲에서 울제
우리 오빠 말 타고
서울 가시며
비단 구두 사 가지고
오신다더니
기럭 기럭 기러기
북에서 오고
귀뚤 귀뚤 귀뚜라미
슬피 울건만
서울 가신 오빠는
소식도 없고
나뭇잎만 우수수
떨어집니다
이 동요의 주제는 돌아오지 않는 오빠를
그리워하는 동생의 맘을 잘 표현한 유명한 동시입니다.
항일 독립운동을 하러
떠난 오빠는 영영 소식이 없습니다.
일제에 빼앗긴 나라를
되찾기 위해 이리저리
떠다니면서 고향도, 누이동생도 잊어버리지 않았으면 하는
동생의 애절한 맘이 담긴 동시입니다.
이 밤도 주님께서 경남기독문인회 회원 여러분과 함께해 주시기를 빕니다.
산베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