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 지족에서 서면으로 넘어가는길,
늦은 아침을 먹은지라 늦은 점심을 먹어야 할 것 같은데
마침 스포츠파크 근처를 지납니다.
그렇지 여기는 부산횟집이 있고 축항물회가 있지
물회 한 그릇 할까???
부산횟집에서 물회를 한 그릇 합니다.
양으로 압도하고,
첫 젓가락 참기름 맛과 향으로 압도하구요.
살얼음 국물 많은 물회가 아닙니다.
회무침에 가까운 물회.
회와 야채를 밀도감 있는 양념과 한 가득 입에 넣는 맛,
맵지 않고 감칠맛 두툼한 고추장 양념, 매우 독특하니 맛있습니다.
그런데,
참기름 향이 지나고 나니 발효취가 올라옵니다.
된장같은, 된장은 아닌, 이런 거슬리는 맛의 된장은 이렇게 거슬리게 넣지는 않았을텐데,
발효취가 '물린다'는 느낌을 주며 젓가락 속도가 느려집니다.
면은 넣어봅시다,
면을 넣으니, 발효취가 가려지는듯 하며 조금 더 먹을 수 있는것 같았으나,
많이 남겼습니다.
한 5년 전 쯤 방문했을 때는 매우 맛있게 먹었고,
발효취는 없었습니다.
이 날만 그랬다라고 생각하고 싶습니다.
회 들을 하나하나 자세히 골라 보지는 않았는데,
혹시 가자미류의 발효된 향이 아닌가 하는 생각도 해 보았습니다.
다음번 방문엔 맛난 물회를 먹기를 기대합니다.
첫댓글 발효취, 아주 궁금해유
오 중국술 마실때 느낀 장향인가? 하는 느낌 이었는데 좀 더 묵직하니 냄새 많이 나는 된장 느낌이어서 처음엔 된장을 넣었나 했거든요.
가자미 가오리 삭힐때 나오는 행과는 다르구요 좋은 느낌은 아니였습니다. 거슬렸어요. 지금도 어떤 연유인지 궁금합니다.
썰어놨던 회를 준 걸까요ㅠㅠ
우럭젓국 때도 속상했는데..
약간 콤콤한 것은 그 나름의 맛을 즐기는 편인데,
이건 아니다 싶었습니다. ㅠㅠ
먼 곳에 가서 먹었는데, 이러면, 너무 속상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