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등포맛집/ 문래역맛집 / 한우맛집]
고기 맛있는 집, 정육식당 "육천지"
난 삼겹살 가격으로 투플러스 한우 먹을래...
영등포 역전 충무병원에서 정기검진을 했는데
특별한 이상이 없다고 나와서 기분이 억쑤로 좋았답니다.
그 기념으로 몸보신도 할겸 고기를 먹자고 하네요.
영등포 타임스퀘어가 바로 근처에 있어서 그리 갈까 하다가
언젠가 지인이 문래역 근처에 한우 고기 맛있는 집이 있다는 말이 생각나서...^^
지인에게 전화로 위치를 물어서 정육식당 "육천지"를 찾아갔답니다.
정육식당 "육천지"
영등포맛집? 이라고 할까요 아님 문래역맛집? 이라고 해야할까요...ㅎㅎ
"육천지" 정육식당이 홈플러스 방향 문래역 가까이에 있어서
영등포역에서는 대중교통 이용하기가 약간 애매하고 걷기는 조금 멀고...
암튼요 2호선 문래역에서 내리면 찾기가 쉽네요.
문래역 3번출구로 나와 농협쪽으로 조금만 가면 있는데요
바로 길 건너에 양화중학교가 있어서 찾기는 쉽답니다.
정육식당하면 일단 저렴하면서도 고기가 좋자나요...
한우 5가지 부위를 먹었는데 마블링이 장난이 아닙니다.
얼마나 고기를 맛나게 먹었는지 한번 보실래요...^^
마블링이 예술이죠...
차돌박이, 살치살, 채끝살, 안심, 등심...
우리가 먹은 메뉴는요
한우3인 스페샬 (400g) 49,000원...
2호선 문래역 3번출구에서 농협쪽으로 조금만 걸어가면 있구요
큰길 대로변에 위치해 있구요 대로 건너편에 양화중학교가 있답니다.
제14회 전국한우 능력평가 대통령상 수상 한우 판매인증 업소 ....
식당 들어가는 문에 붙여져 있는 "대통령상 수상한우" 마크를 보고
고기는 좋겠구나 하고...속으로 생각을 했답니다.
정육식당 "육천지" 입구를 들어서면
왼편으로 정육점 모양으로 덩어리 육고기가 보관되어 있습니다.
고기 주문을 하면 그때그때 썰어져 나온답니다.
한우만 있는줄 알았더니 돼지고기도 있었네요...^^
기본상차림이랍니다...
불판 가운데 된장찌개가 끓고 있는 것이 다른집과 조금 차별화인데요..,
정육식당 "육천지" 사장님이 고기와 된장찌개와 함께 먹으면
고기의 느끼함을 어느정도 상쇄시키며 개운함이 있다는걸 아시는 분 같아요...
고기먹으며 된장찌개 주는 집 정말 좋아라 하거든요...ㅎㅎ
우리가 먹은 메뉴는
한우2인스페샬 투플러스...400 g에 49,000원이랍니다.
1인분이 200g 이랍니다.
파채와 콩나물에 초고추장이 뿌려져 나왔는데
고기와 함께 먹으면 콩나물 씹히는 맛이 아삭아삭하니 참 좋답니다.
배추김치...
고기는 아무래도 양파와 함께 먹어야 고기맛이 사는 것 같아요...
갠적으로 파콩나물 초고추장 무침과 먹는 것 보담 양파와 함께 먹는 게 훨 맛있네요...
야채샐러드...
상추...고기먹을때 빠지면 안되는 상추...^^
고기랑 쌈싸먹어야죠...ㅎㅎ
무절임...
된장찌개...
고기를 먹으며 된장찌개를 같이 먹으니
고기의 냄새와 느끼함이 상쇄되는 것 같아 너무 좋아요...
역시 사장님은 맛을 아시는 것 같아요...ㅎㅎ
고기가 정말 예술이죠...투플러스 등급이랍니다...^^
차돌박이부터 먼저 굽기 시작합니다.
한번만 뒤집어서 소금살짝 찍어 입안으로 퐁당...
소금을 찍어서 먹으니 차돌배기의 고소함이 입안에 ...
된장이 끓기 시작하니 속에 있던 게다리가 둥둥 떠 올라 오네요...
어쩐지 국물이 시원하고 구수한 맛이 있다 했더니 게다리가 들어 있었어요...
소금을 살짝 찍어 양파와 함께 먹으면 정말 굳~~~
지금지글 구어지는 고기를 보니 침 넘어가시죠...^^
살치살, 채끝살...
육즙이 위에 올라오면
한번 뒤집어 살짝 익혀서 먹으니 입안에서 사르르 녹야요...
소금에 찍어 그냥 먹으면서 고기맛을 음미하구요
파콩나물을 한젓가락 먹어주면 그맛 또한 별미랍니다...
상추에다도 싸서 먹구요...
된장찌개가 보글보글 끓고 국물이 줄어드니까 국물 리필 해주네요.
요건 어느부위더라...^^
불판에 조금씩 올려서 한번만 뒤집으면서 익혀 먹으니
부드러우면서 입안에 육즙이...살살 녹아요...
안심이랍니다.
기름기가 없어 퍽퍽할줄 알았는데 의외로 부드럽고 입안에서 살살 녹아요...
가끔 상추에도 싸서 먹구요
파채콩나물 무침을 같이 먹으면 맛나요...
마지막으로 등심을 구워먹었어요...
등심은 등심대로 맛잇자나요 그쵸...^^
양파와 함께 먹구요...
상추와 파콩나물 초고추장무침과 함께 쌈싸서 먹으니 이맛도 굳~~~
하나도 남김없이 다 구워먹었답니다.
에고 배불리...ㅎㅎ
식사로 냉면이나 콩나물국밥 중에서
선택을 하라고 하여
남편은 냉면, 저는 콩나물국밥을 먹기로 했답니다.
냉면도 먹음직 스럽죠...
콩나물 국밥인데요
왼쪽 조그만 그릇에 부셔진 김을 뿌린 반숙된 계란이 들어 있는데
보통은 김하고 같이 젓가락으로 휘휘 저어서 먼저 먹기도 하구요
콩나물 국밥에 넣어 먹기도 한다네요.
저는계란과 김을 풀어서 콩나물국밥에 넣었답니다.
아삭아삭 씹히는 콩나물국밥에 계란과 김이 들어가니
콩나물 국밥이 국물이 훨씬 맛난 것 같아요...
배가 부른데도 자꾸만 입으로 숟가락이 가네요...^^
고기외에도 식사메뉴가 있습니다.
고기가 맛있는 집, 그리고 가격도 착하고
고기가 먹고싶을때, 가족과 함께 고기 먹으러 가면 참 좋은집 같아요.
친구들 모임이나 회식으로도 좋은 장소 같아요.
룸이 없는게 흠이긴 하지만
좋은 고기를 저렴하게 먹을수 있다는 것에 비중을 두고...
고기가 고플때 또 찾아오고 싶은집이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