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 금식할 때에 너희는 외식하는 자들과 같이 슬픈 기색을 보이지 말라 그들은 금식하는 것을 사람에게 보이려고 얼굴을 흉하게 하느니라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그들은 자기 상을 이미 받았느니라
17 너는 금식할 때에 머리에 기름을 바르고 얼굴을 씻으라
18 이는 금식하는 자로 사람에게 보이지 않고 오직 은밀한 중에 계신 네 아버지께 보이게 하려 함이라 은밀한 중에 보시는 네 아버지께서 갚으시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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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이 만들어 놓은 아주아주 많은 것들...
아름다운 건축물.. 지진이 나도 무너지지 않는 공법으로 만든다고 하는 건물들...
맨 땅을 파서 깊은 저수지를 만들고 물길을 연결하기도 한다..
얼마 전에는 죽은 자식의 유전자를 복제해 다시 아기를 만든다는 기사를
읽은 적이 있다. 죽은 아이를 그리워하여 똑같은 아이를 만들기로 한 부모의 이야기다
과학의 이름으로 바벨탑을 쌓아가며 "하늘에 이르자. 하나님과 같이 뫂아져서 우리가 헤어짐을 면하자"했던 죄인들처럼
창조주 하나님을 부정하고 반역하며 "내가 하나님의ㅜ자리에 앉으리라"하는 죄인들의
시도를 보며 조만간 신의 경지를 넘어섰다고 ... 죽음의 한계를 넘어셨다고
자아자찬하며 우상에 절하는 그 마지막이 오겠구나... 하는 생각이 든다
금식....
말씀을 묵상할 때마다 "내가 금식할만큼 하나님께 목이 마르고..
순종에 목이 마르고.. 하나님의 뜻을 행하고자 목말라 하던 때가언제였던가ㅏ"
하는 생각을 하곤 한다
적어도 내게 있어서 금식의 의미는 그렇다.
더 순종하고 싶은 목마름..
더 충성하고.. 더 헌신하고 싶은 몸부림...
하나님을 향한.. 하나님을 사랑하는 끝없는 갈구의 한 표현이
내게 있어서는 금식이다.
그래서 나는 금식에 대한 말씀을 묵상할 때마다
이렇게 지지리도 못나고... 이것 밖에 하나님을 사랑하지 못하는
내 마음의 주소를 보고 탄식이 나오곤 한다
닌 아직... 몸을 깨끗이 하고.. 머리에 기름을 비를 수준도 못된다는 거다.
난 내가 거듭난 존재라는 걸 알지만... 자라가지 못하고 어린아이인채로 늙어만 가는...
한 달란트 받은 청지기인 종은 아닌가.. 늘 생각한다.
아니...
한 달란트 받은 청지기가 바로 나다
아무리 둘러 보고 헤아려 봐도 하나님께 드릴 열매가 없는 죄인.
난 이대로 살다가 부끄럽게 죽게 될까...
하는 생각도 든다.
정말 비참하지 암ㅎ겠나...
주님이 아신다. 비참한 나의 마음과 실상을...
정말 답이 안 보이는 죄인 중의 괴수다
나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