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은미 선교사 묵상 최고의 날 ~ "내 행위의 모든 악한 일들은 기록에 남아있지 않습니다!" 열왕기하 8장
어제는 아침 일찍 마치 소풍을 떠나는 어린아이의 마음으로 기도원으로 떠나는 준비를 했다. 기도원에서 누구를 만나서 도움을 주어야 할는지도 모르니... 봉투 몇 개 준비하고 도움이 될 헌금 준비하고... 차를 운전하기 시작하는데 운전 시작하자마자 성령님이 나에게 주신 마음이 있었다. "유니스야! 나는 너가 나의 일 하는 것을 즐거워하는 것도 기쁘지만 너가 "나"를 즐거워하는 것이 더 기쁘단다!" 그 말씀 듣는데 그냥 울컥했다!
하나님의 일이라는 것은 "사역" 이지만 사역 때문에 "하나님 당신"을 즐거워하고 기뻐하는 시간이 뒤처지는 것은 주님이 기뻐하는 일이 아니라는 것을 주님이 재 인식시켜 주시는 시간이었다고 하겠다.
기도원에서 기도굴 키를 받아 들고 기도굴 들어가서 열심히 "주여! 아버지여!" 를 부르짖고 나왔다. 기도원에서 기도해 드려야 할 사람들을 만난 지라 기도 해 드리고 기도굴 키 돌려 드리고 막 문을 나서는데 어떤 자매님이 나를 알아본다. 내 묵상 식구라고 한다. 어제 묵상에 내가 기도원 가는 것을 적어 놓았는지라 기도원 오면 혹시 나를 만날까 했는데 내가 막 기도원을 떠나면서 만나게 되어서 기도를 해 줄 수 있었다. 어떻게 딱 떠나기 바로 전에 그 자매를 만날 수 있었을까? 사람들의 만남에 정말로 우연은 없다고 나는 믿는다.
집으로 오면서 차 안에서도 계속 기도를 했다. 그동안 밀린(?) 기도를 한 시간이었다고 하겠다. 집에 도착하니 엄청 피곤함을 느꼈다. 아침에는 교통이 밀리지 않았는데 집에 올 때는 무척 교통이 밀려서인 것 같다.
오늘 해야 할 설교 준비를 다 마치지 않아서 설교 준비를 하다가... 아이코.. 나 정말 피곤하다.. 설교 마무리는 내일 아침에 해야겠다 하고 누웠다가 암만해도 아침에 설교 마무리를 할 시간이 촉박할 것 같아 설교 준비를 마치겠다고 벌떡 일어나서 카톡을 열었는데
아래와 같은 문자가 와 있었다.
"세상살이 힘드네요 목사님! 자살을 해도 지옥이 아니라면 그냥 죽고 싶어요! 왜 예수님을 믿게 돼서 제 멋대로 죽지도 못할까요"
오잉! 이 무슨 말씀일까?? 얼릉 답 해 드리고.... 위로 케잌도 보내 드리고 "자살의 영" 대적 기도 음성 메시지로 해 드리고 위로기도해 드리고.. 그 분에게 필요한 성경 구절도 얼릉 보내 드리고 나니
다른 문자가 도착!! 자기가 사랑하던 강아지가 죽었는데 천당 가면 볼 수 있냐는 질문이었다.
ㅎㅎㅎ 천당에 있는 동물들 성경 구절 찾아 보내 주고 그 형제의 강아지를 만날 수 있는지 없는지 아주 명쾌한 답 하나를 보내 주었다.
그 형제님은 너무 고마와하면서 문제의 해결을 받은 것을 기뻐했다.
내가 기도원에서 하산하기를 기다렸다는 듯 ㅎㅎ 그 외에도 이런저런 상담들 답해 주고 나니 "앗! 나 정말 설교 준비 마쳐야 하는디!!"
많고 다양한 상담 문자를 받을 때 가끔은 생각한다. "음... 이분들은 이런 질문을 할 담임목사님이 안 계신가? 교회의 교역자들 모두 다 넘 바쁘신가? 나는 선교사인데... 거 참... 그런 생각하다가... 많은 성도님들이 설교를 들을 수 있는 유툽 채널도 많고 크고 좋은 교회 출석 성도라 해도 한 사람 한 사람 개인을 "양"처럼 인도해 주는 "목자" 만나는 것이 참 어려운 시대가 요즘 시대가 아닌가.. 그런 생각이 들기도 한다.
내게 오는 모든 상담 메시지와 모든 기도 부탁을 다 들어줄 수는 없는데 아무쪼록 우리 하나님의 자녀들이 마음의 고민들이 주님의 말씀 안에서 모두 다 잘 해결될 수 있기를!!
개역개정 열왕기하 8장
23. 여호람의 남은 사적과 그가 행한 모든 일은 유다 왕 역대지략에 기록되지 아니하였느냐
여호람 왕의 행한 모든 일이 기록되었다고 한다. 기록이라고 하는 것은.. 남기려고 적은 것인데 우리의 인생에서 행한 모든 일이 다 기록된다면?
우리가 다른 사람들에게 알리고 싶지 않은 일들이 어떤 책에 지금 이 시간에도 기록이 되고 있다면?
갑자기 이런 예화가 떠오른다. 어떤 사람이 천국에 갔는데 자기의 인생이 하나의 드라마로 주욱 필름으로 이어져 있는 것을 보았다고 한다. 자기가 잘한 일만 있고 필름 중간중간은 빨간색으로 칠해져 있어서 옆에 있는 천사에게 물어보았다고 한다. "왜 필름 중간중간에 빨간색으로 칠해져 있나요? 그랬더니 천사가 대답했다고 한다. 그것은 그대가 죄를 지은 것마다 하나님께 용서를 구했기 때문에 예수님의 보혈로 다 지워져서 없어졌기 때문이지요!" 라고 말이다.
너무 감동되는 예화 아닌가? 우리가 이 땅에서 지은 죄들을 예수님의 이름으로 회개했더니 모든 죄들의 명목이 다 지워지고 없다고 하는 것! 할렐루야!
주님! 오늘도 최고의 날입니다!
죽고 싶은 사람들은 왜 죽고 싶은 것일까요? 돈이 없어서일까요? 몸이 아파서일까요? 관계가 너무 힘들어서일까요? 부끄럽고 수치스러운 일이 있기 때문일까요? 지워버리고 싶은 죄의 기억이 있기 때문일까요?
성경은 "사랑은 악한 것을 생각지 아니하며"라는 말을 영어로는 "do not have record of wrong doing" 이라고 적혀 있더라구요.
하나님은 "우리가 잘못한 일들에 대한 기록을 갖고 있지 않다"로 번역할 수 있는데 참 놀라운 일이 아닐 수 없네요!
우리가 우리 죄를 고백하면 하나님이 우리의 잘못한 기록을 모두 없애 주신다는 말씀이 너무나 큰 위로가 되네요! 주님!!
남들이 알까 봐!! 두려워해야 할 일이 1도 없네요! 심판관이신 하나님이 우리가 지은 죄에 대한 기록을 모두 없앴다고 하시니 말이죠! 이렇게 좋으신 하나님 마음 아프게 하지 않으려면 주님 넘 싫어하시는 죄를 짓지 않으면서 살면 더 좋겠죠?
할렐루야! 오늘 저는 일산에 있는 순복음 엠마오 교회에서 주일 설교를 해요 주님! "우리가 넘어지는 또 다른 이유!"가 설교 제목인데 제목 멋있죠 주님? ㅎㅎㅎ 이따가 설교 잘 들어 주세요 주님!! 우리 모든 그리스도인들이 넘어져도 또 확실하게 일어날 수 있는 힘과 격려와 자유함을 배우는 시간이 되도록 주님이 도와주시기를 기도합니다!
주님 사랑합니다! 주님 감사합니다! 오늘도 우리 주님 저를 보시면서 하루 종일 기쁘시면 참 좋겠습니다!
외울 말씀
"주께서 심지가 견고한 자를 평강하고 평강하도록 지키시리니 이는 그가 주를 신뢰함이니이다" (이사야 26: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