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사는 설계 인원 수로 매출 규모가 결정. 2015년 이후 대부분 플랜트부문 설계 인력이 줄었지만, 삼성엔지니어링, 현대엔지니어링은 2,000명 이상 유지 중. 플랜트 시장이 긍정적일 경우 경쟁력을 갖출 수 있는 요인
회사별 플랜트부문 설계 인력과 잠재력
사업보고서 상 7개 건설사(현대건설, 현대엔지니어링, 삼성엔지니어링, GS건설, DL이앤씨, 대우건설, SK건설) 플랜트부문 인력은 2020년 11,094명으로 2015년 대비 21% 감소. 특히 GS건설, DL이앤씨, SK건설의 플랜트부문 인력은 40% 가까이 감소해, 대부분 건축부문과 신사업부문, 다른 엔지니어링 회사로 이동. 현대엔지니어링(엔지니어링센터 포함)과 삼성엔지니어링이 각각 2,100명 수준의 인력을 유지해 운영 중
과거 대규모 손실 이후 관련 사업을 축소해옴. 그러나 건설사 플랜트부문의 경쟁력 중 하나는 설계 인원. 7개 건설사의 플랜트부문 1명 당 평균 신규 수주는 2012년~2015년 동안 총 89억원이었으나, 2017년~2020년 동안 총 46억원으로 48% 감소. 삼성엔지니어링을 제외하고 인당 플랜트부문 신규 수주 규모는 줄어듬. 2020년 기준 삼성엔지니어링 86억원, 현대엔지니어링 62억원, 현대건설과 대우건설 56억원, DL이앤씨 28억원, GS건설 22억원, SK건설 14억원 수준. 인력 규모를 고려하면 플랜트 시장이 호황으로 전환 시, 삼성엔지니어링과 현대엔지니어링이 적극적으로 대응 가능한 인력 구조와 규모를 확보하고 있는 상황
지난 한 주간 건설/부동산 관련 Key News
현대엔지니어링이 기업공개를 추진하게 됨. 플랜트 사업, 인프라 개발 등을 주력으로 하는 현대차그룹 계열사로, 1980년대 들어 한라엔지니어링, 현대중공업 엔지니어링센터 등을 인수하며 규모를 키움. 최대주주는 현대건설로 38.6%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고, 현대차그룹 정의선 회장은 2대 주주로 11.7%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음. 현대엔지니어링은 2020년 기준 국내 도급순위 7위 건설사로, 지난 해 매출은 7.2조원, 영업이익은 2,587억원을 기록. 현재 장외거래 기준 시가총액은 8조원 수준. 다음 달 초 상장 주관사를 선정하고, 연내 상장될 것으로 전망됨
NH 이민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