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셔니스타???=예쁜 여자 연예인...
요런 고정관념을 공식으로 외고 있는 땅게로들 분명히 있을 듯 하다.
고개를 들어 창문을 바라보라.
심지어 눈이 보이지 않는 장애를 가진 분들도 계절을, 꽃을 느낀다고 하는데,
안 보려...안 느끼려 용을 써도
세상은 지금 총천연색의 꽃밭이다.
눈부시게 아름다운 세상에 혹 그대 테러를 가하고 있지는 않은가?
창밖에 가 있는 시선을 그대에게로 돌려보라.
셔츠에 타이를 매고 있는가?
혹그 타이 작년 겨울 부터 주구장창 매고 있던 희끄무레한 색의 생기라곤 약에 쓸래도 없는 그런거 아닌가?
평상복 차림 이라고?
자자.보자,
안 봐도 뷔됴다..
면바지인지 정장 바지 인지 알길 없는 검정에 가까운 대충 구겨진 바지에
말도 안되는 웃기는 무늬가 프린트된 셔츠에 역시 뭐라 표현하기 힘든 색의 점퍼.
이렇게 살다 가게 내비두라고????
흠..
그대의 비주얼이 '조인성'급 이라면 그 보다 더한 옷을 입고 다녀도 아무 문가 없겠다.
실제로 비열한 거리 라는 영화를 찍을때 그의 코디네이터들이 상당히 애를 먹었단다.
역할상 주인공을 확 망가뜨려야 하는데 뭘 입히고 어떻게 코디를 해도
너무너무 근사해서 그게 문제 였다니..
그런데 대한민국에 조인성삘이 몇이나 되겠는가?
옛날 할머니들이 하시던 말씀
'입은 거지는 얻어 먹어도 벗은 거지는 굶는다'는 말...진리다...
세상에서 제일 무서운게 습관이다 보니
수십년 째 그러고 있는거 다 안다.
실제 나이보다 댓 살은 많아 보이고 세상에서 제일 칙칙한 남자 뽑는 선수권이 있다면
강력한 우승 후보에 오를 자신의 모습이 아주 가끔은 한심하게 여겨질때도 있지 않은가..
어쩌다 탱고를 배웠고
일생 나와는 상관없는 단어인 줄 알았던 '파뤼'라는 단어가 일상생활이 되고 보면
-이번 순천 파티엔 뭘 입고 가지- 라는 생각이 아주 잠깐이라도 스쳐지나 갈듯..
어제 서면 롯데 7층 멀티플라자 갔다가 깜딱 놀랬다.
형광 연두 컬러의 몸판에 노란색 깃 보라색 소매끝단이 인상적이던 반팔 면셔츠가
꼴랑 만원..
물론 면티는 허리에 스페어 타이어 차고 다니는 사람은 못 입는다.
그 셔츠를 보니 '신동'님이 생각나더라.
청바지 삘이 유난히 좋은 신동님은 통이 넉넉한 청바지에 화려한 연두 컬러의 티셔츠를 코디하면
아주 아주 근사해 질 것 같다.
그는 헐렁한 옷 보다는 조금 타이트한 슬림핏의 화려한 컬러가 잘 어울릴 것 같으다..참고 하시길..
얼마전 에스모씨에게 어거지로 입혀 화제가 됐던 오렌지 컬러의 벨벳재킷.
심심해서 지나는 길에 들른 코오* 패션 상설 할인점에 들렀다가
첫 눈에 반하고 만 옷이였다.
색이 하도 대단하니 처음 그 옷을 볼때 이후 한달 만에 구입하기 까지
옷값이 무려 절반 이상 떨어져 있었다.
그 옷을 계산하러 계산대에 갔더니
점원이 누가 입을 옷이냐고 물었고
다른 쇼핑객은 그거 남자 옷이예요? 질문 하더라..
에스 모씨는 절대 안 입겠다고 떼를 썼지만 협박과 공갈로 입혔다.
옆에 있던 문이경화 양의 '괜찮ㅇ ㅏ보인다'는 멘트의 공도 있었고..
-에스모씨.....어색하긴 할겁니다만..아무리 그렇다손 치더라도...뭘 입혀도 옷이 죽어 버리는
그대의 경의로운 5:5에 경의를..-
조금만 바꾸면 세상이 즐겁다.
남자들이 많이 모인 장소에 가면 내 눈이 흑백이 아닌가 싶게 우중충한 색을 대충 걸치고 다니는 경우가
대부분이지만
아주 조금만 바꾸어 주길...
검정 바지에 검정 셔츠와 화려한 색의 재킷..
죽기전에 해봐야 할 몇 십가지 중에 하나를 더 추가해 보자.
'멋쟁이 시네요' 소리 들어 보기...
돈이 많이 든다고???
대한민국에서 손꼽히는 브랜드에 소재가 작살이지만
가격은 정말이지 민망해서 밝히기 힘든 수준..
주구장창 소파에 널브러져 티비보기..피씨방가기 당구...그거 하는 시간중 아주 일부분을
동네에 있는 옷집 어슬렁 거리는 일에 투자해 봐라.
음...
탱고가 시간이 가고 마일리지가 쌓인 만큼 근사해 지듯이
그대의 외모도 가꾼 만큼 땟깔이 나는 거니까...
'동해'군을 보면 항상 옷을 참 잘 입더라.
청바지와 재킷을 아주 잘 믹스 앤 매치 하던데
그를 만나면 물어 보라...그 옷들 어디서 사?
그렇다고 따라할 생각일랑 마시길...그는 비주얼 자체가 근사한 것 이므로...
어설프게 따라하면 삼촌이 조카 옷 뺏어 입은 꼴 당한다.
카고 바지를 레페님처럼 멋있게 잘 입는 사람을 본적이 없으며
따오기님 하면 떠오르는 셔츠와 정장 바지는 그가 참 단정한 사람이겠구나 생각 들게 한다.
요즘..여비님이 즐겨 입는 그 수트와 셔츠들은 그들 120% 돋보이게 하며
은근히 늘 멋을 즐기는 고니는 벨벳 재킷이며 가죽 재킷 그리고 몇 가지 종류의 화사한 셔츠로
늘 자신 만의 스타일을 잘 연출한다.
탱고가 몸과 마음의 표현이라면 옷은 그 수단이 아닐런지..
막 탱고에 입문하신 모 땅게로께서 처음으로 파티에 참석하시면서
설레는 마음에 파티용 셔츠와 보우타이 매고 참가 하셨다가
민망해서 혼자 얼굴 붉혔단다.
'아무도 그렇게 하고 안 왔던데요, 저는 파티에는 당연히 복장을 갖추어야 한다고 생각했거든요'
자자, 요사인 큰 건물 마다 들어선게 아울렛 몰 이다.
잠깐 들러서 옷들을 보면서 마음으로 상상해 보라.
그게 그대의 스타일이 된다.
기껏 바지를 사고는 너무 댕강하게 잘라서 발등이 쑥 보이게 입고 다니는 오류를 범하지 말라..
정말 없어 보인다.
탱고슈즈 안에 흰 양말 신지 마라...눈물나게 웃겨서 춤이 안된다...
상체가 좀 쪘다고 생각하면 티 종류 보다는 셔츠를 입는게 낫고...
날이 화창하다...
백바지...좋다...자신에게 어울릴 백바지 하나 찿아 나서 보는건 어떨까..
어제 몽금척님...본인에게 딱 어울리는 백바지 입으셨던데..
가만 있으면 뇌가 녹슨다..
몸도 녹슨다.
자신을 사랑하는 사람이 진정 근사하다...
첫댓글 역시 콕콕 찍어서 말해주신다니까.ㅋ 봄도 오고 하는데 에스모씨 처럼 변화를 주세요! 한층 더 멋진 땅게로가 될테니까요^^*
이쁜것..당신의 젊음이 아름다움이 눈부시다...
이거 왠지 자랑처럼 느껴지는데ㅋㅋ 언급되신 분들은 더욱 패션에 신경써주세요ㅋ...전 밀롱가 준비로 샤워랑 향수만으로 만족(?)할랍니다ㅋ
야구셔츠 말고...축구 셔츠는 어케 안될까요..나는 유벤투스 티가 이쁘던데..ㅋㅋ
축구복은 너무 얇아서ㅋ
참 센스있고 좋은 글인데, 왠지 읽을수록, '남자는 여자하기 나름이라는',, 그런 말이 떠오르는군요.ㅋㅋ
그건...절대적으로 아니라고 봐...ㅠㅠ..고니...'남자도 여자도 스스로 하기 나름...이 아닐까..
남자 셔츠는 색상도 디자인도, 고만고만한게 대부분이지요. 부산대와 해운대 아웃렛을 다 뒤져봤는데, 인터메조는 셔츠가 좀 남다릅니다. 화려하고 디자인도 이뻐요. 참고하시길^^
이번 시즌엔~ 코데즈컴바인 "진" 에서 선보이는 셔츠들도~ 넘 이뻐요~ 참고하시길~
협박과 공갈로 입힌 에스모씨의 오렌지 재킷~ㅎ 땅게로들 사이에서 인기만점인것 같던데요..^^ 상큼한 봄이 다가오는데 땅게로님들 신경 좀 쓰셔야겠는걸요~ 레이나 언니의 글보고 완전 므흣~ㅎ회사 사무실에서 혼자 키키덕 거리다가 OTL ^^"
나 웃기는 얘기 더 많은데 또 해줄까요~~~
음~~험 ..........왠지 느슨하게 보이는게 멋이라고 생각했던 시대를 살아왔던 사람이라~~먼저 멋의 기준을 . 바꿔야겠네요~(__) .
ㅎㅎ 이런 말 들을때마다 젤 먼저 제발져러 눈치보는 1人... 오빠야~ 제발 ㅎㅎ 올 봄엔 꽃남에 도전해보시는게 어뙈효?? ^^
괜찮다^^ 우린 내공만 쌓으면 된다...내공이 잘 안쌓여서 그게 문제지^^*
16층옵은 회색 츄리링만 버리면 된다.ㅠ.
시네마테크에 입고 나타났다는 그 전설적인 츄리링...우짤끈데요..어제 이발 이뿝디다..
이번. 봄은....왠지. 땅게라보다. 땅게로가. 더 돋보일거 같네용,.,^ㅜ^ "꽃보다. 땅게로"
꽃보다 땅게로.ㅋㅋㅋㅋㅋㅋ 뿌땅 F4님들의 봄의 샤방샤방한 모습을 기대해야겠는데요.ㅋㅋㅋㅋㅋ
언니 글 보고 완전 므흣~ 글만봐도 꽃향기가 나는듯..~ ^^ 정말 봄이 오긴왔나봐요. 그럼.. 가까운 순천 밀롱가부터 기대해봐야겠는걸요~ ㅎㅎ
순천갈때...밴또 사가서...꽃밭에서 까먹으면서 놀맨놀맨 가고 싶은 마음..만고에 우리끼리 짱 스타일리시한 땅게로 뽑으면서 놀아볼까요~~
출산은...다그친다고 할 수 있는게 아니다. 다 시기가 오고 숙성이 되어야 나오는 법^^ 글쿠...한땐 앉은 키가 크다는 게 나름 뿌듯했던 시절도 있었음~ㅋ 오렌지 자켓은 올 가을 어울릴 사람에게 선물로 주어야 할 듯^^*
단디합시다..단디..
'자신을 사랑하는 사람이 진정 근사하다..' 에스모 오빠야, 이분 넘 멋진거 아냐?ㅋㅋ 밀롱가에, 자신만의 스타일로 나름 성의있게 차려입고 오시는 땅게로스들을 보면, 춤을 떠나서 정말 근사해 보여요. ^^*
제가...좀..근사하긴..하지요...ㅎㅎㅎ....우리 더 친해지면 안되요....덜 근사하다는거 아시게 될테니...
'보기 좋은 떡이 먹기도 좋다'란 말처럼, 물론 맛이 중요하긴 하겠지만 어떤 접시에 어떻게 담아내느냐에 따라 같은 음식도 다른맛이 나죠~ 사람도 마찬가지~! '옷이 날개다'란 말은 그냥 나온게 아닌듯~~ㅋ 화사한 봄빛깔을 담은 밀롱가를 기대해봅니당~
아무리 좋은 와인도..일회용 종이잔에선...훔...그치...
타이어 제거반을 빨리 가동해야 할 것 같습니다. --;; 집에 잠자고 있는 형형 색색의 들어가지 않는 바지들과 이젠 쫄티라고 부를 수 밖에 없는 컬러풀한 티셔츠들... 좀 더 지나면 다 삭아서 버려야할지도 oT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