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레부터 스탠튼 소속팀인 마이애미 말린스는
애리조나 원정 3연전-콜로라도 원정 3연전을 치릅니다.
스탠튼이 콜로라도 상대로 강한 편이고,
'타자들의 천국' 쿠어스필드에서도 잘하는 편입니다.
애리조나의 홈구장인 체이스필드도
대표적 타자구장으로 알고 있구요.
애리조나-콜로라도 투수들이 스탠튼에게
정면승부를 대체로 걸어준다면, 6경기에서
2~3개 정도는 칠 수 있을텐데 문제는
그 두 팀이 정면승부를 걸어줄지 의문이라는 점입니다.
스탠튼을 노골적으로 피한다 하더라도
애리조나-콜로라도 입장에서 이해할만 한게
애리조나의 경우에는 아직 내셔널리그 와일드카드 1위를
확정지은 상황이 아니구요.
콜로라도의 경우엔 밀워키의 맹추격으로
내셔널리그 와일드카드 2위를 장담할 수 없는
상황이기 때문입니다.
당장 모레부터 치러질 애리조나 원정 3연전에서
애리조나 투수들이 스탠튼에게 정면승부를
걸어올까 그게 궁금합니다. 일정 살펴보니까
내셔널리그 사이영상 후보 중 한 명인 그레인키가
마이애미 상대 선발투수로 나오던데, 그레인키는 그래도
자존심 때문이라도 스탠튼에게 정면승부를
걸 공산이 높을거 같구요.
나머지 애리조나 투수와 콜로라도 투수들은
스탠튼에게 정면승부 걸어올지 장담을 못하겠습니다.
어느 정도 스탠튼에게 정면승부만 걸어온다면,
공교롭게 애리조나에는 골드슈미트란 강력한
내셔널리그 MVP 후보가 있구요. 콜로라도에는
블랙몬과 아레나도가 있어 흥미진진할거 같거든요.
개인적으론 애리조나 원정 3연전보다
콜로라도 원정 3연전이 더 관심 갑니다.
애리조나는 그래도 콜로라도와 5게임 반차로
앞서고 있는지라 콜로라도에 비해선 조금이나마
여유가 있어 1~2승 정도만 해도 와일드카드 1위에
큰 문제가 없습니다. 그리고 그레인키라는
강력한 에이스도 있구요.
근데, 콜로라도는 밀워키에 1게임차로 바짝 쫓기고 있고,
스탠튼에게 꾸준히 당했던 팀인지라 애리조나 투수들에 비해
더더욱 노골적 견제가 들어갈 공산이 높다고 봅니다.
골드슈미트-블랙몬-아레나도가 확 돋보일만한 성적을
기록하고 있는게 아닌지라 스탠튼이 60홈런 달성에 성공한다면,
큰 변수 없는한 MVP를 받을거 같구요. 골드슈미트가 지금처럼
부진이 이어지면서 블랙몬-아레나도 소속팀인 콜로라도가
포스트시즌 진출에 실패하는 경우가 발생한다면 스탠튼이
60홈런을 넘지 못하고도 MVP를 수상할 가능성도 있을거 같네요.
첫댓글 MVP 레이스가 두 팀의 스탠튼 공략에 영향을 끼칠 것 같지는 않습니다. 애리조나, 콜로라도 모두 1승이 급하기 때문에 이기기 위한 최선의 방법을 선택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스코어, 주자 등 상황에 따라 달라질 겁니다. 스탠튼은 마이매이 타선에서 가장 경계해야 하는 타자이기 때문에 신중하게 맞서겠죠.
별걱정을 다하신다 생각이 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