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안녕하세요 저는 올해 4월부터 고베로 유학을 와서 대학교를 다니고 있는 23살 학생입니다 서울에 살면서 어렸을 때 부터 오랬동안 입시에 찌들어 있다가 나중에 너무 힘들고 지친 나머지 삼수는 도저히 못 하겠다는 생각이 들어 평소에 흥미 있고 좋아하던 일본으로 유학을 가자는 결심이 들어 오게 되었습니다. 처음에야 입시라는 압박도 없고 배우고 싶었던 공부도 하며 자유의 몸이라는 사실에 행복하게 지냈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가족들이 너무나도 보고싶고 결국 향수병과 우울증이 오게 되었습니다. 서울에서도 완전 도시에 살다가 자연밖에 없는 시골에 와서 지내면서 생기는 불편함들도 있었지만 무엇보다 혼자 타지에서 생활하는것에서 느껴지는 외로움이 가장 괴롭고 견디기 힘들었습니다. 특히 혼자 집에 있을때는 정말 우울해지면서 이런 저런 안 좋은 생각도 들었어요. 점점 심해져서 앞으로 일본에서 3년 더 살아야 할 생각을 하면 진짜 숨이 턱 막히고 눈 앞이 캄캄해지고 눈물 나오고.. 현실적으로 생각하면 계속 다니는게 가장 맞는 선택에다가 다 그만두고 한국에 돌아가면 다른 선택지들이 별로 없을 뿐더러 전부 절대 쉽지 않은 길이라는걸 알면서도 진짜 매일매일 향수병에 우울증에 화남에 슬픔에 머리가 어떻게 된 것 같고 너무 힘들었어요 잠깐 즐겁다가도 금새 이런 안좋은 생각들 다시 들면서 우울해지고 맨날 울고 엄마 카톡만 봐도 눈물샘 터지고..팅팅 부은 눈으로 학교 가서 또 애들 몰래 울고 또 반복...그냥 죽는게 낫다 싶을정도로 하루하루가 정신적으로 너무 버티기 힘들었습니다 무슨 시체처럼 저렇게 지내왔던거 같아요 알바나 연애를 해 보라는 말도 들었는데 정말 하나도 소용 없었습니다 일본 남자는 제가 일본어가 아무리 늘었어도 사귀면서 말다툼 할 때 중간중간 느껴지는 언어의 벽이 너무나도 극복하기 힘들었고 한국 남자는 저처럼 대학교 유학으로 오랬동안 있는 애들도 별로 없고 사실 주변에 한국 남자가 없어서 그냥 포기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누가 취미를 만들어 보라고 해서 취미로 개선하려 했는데도 한계가 있는것 같습니다 지금 살고있는 곳이 너무 시골이라 주변에 진짜 아무것도 없기도 하고.. 연말에 겨울 방학이라 1주일 정도 한국 갔다와서 본가에서 가족들이랑 좋은 시간들도 보내고 친구들도 만나고 해서 지금은 상태가 좀 괜찮아졌는데 또 시간 지나면 다시 저런 상태가 될 것 같아서 너무 무서워요ㅠㅠ 물론 이렇게 괴로울지는 몰랐지만 제가 택한 선택이기도 하고 저한테 이렇게까지 해주신 부모님의 희생과 제 미래를 생각해서라도 학교는 꼭 졸업할 생각입니다 그런데 저 이후로 감정기복이 너무 심해졌어요 뭐 조금만 힘든 일이 생겨도 금새 저런 상태가 다시 되고 우울해지면서 다 그만두고 싶고 살 의욕이 사라집니다
저는 대학 3년 타지 자취, 일본와서 2년째지내고있는데요, 한국이 그립기는하면서도 막상가보면 또 그렇지도않고, 일본이나한국이나.. 라는생각이들기도하고.. 솔직히 일에치여살아서 그런 생각을 할 여유도없네요. 개인적으로는 익숙해지기까 정말 살짝의 여유정도만 남겨두시고 알바를 하거나 몰두할수있는 취미생활로 빈시간을 채워보는게 어떤가싶네요.
님의 글을 읽으며 20대때 정말 아무것도 없이 동경유학길에 올랐었던 지난 과거가 생각나네요. 예전의 저같았으면, "뭔 그런 사치스러운 생각이야!"라고 했겠지만, 시대가 달라졌고, 사람마다 환경이 다르니 님의 글을 읽고 생각해봤습니다.
제 생각에는 휴학을 하고 한국에서 충분히 부모님과 지내고 다시한번 활기를 찾은다음에 도전해 보심이 어떨까요? 이것도 성장하는 과정중에 하나이니 1년 휴학한다고해서 큰 지장은 없으리라 생각해요. 부모님도, 친구들도 님의 건강이 최우선일꺼예요. 건강과, 자기 자신이 가장 소중하니까요. 화이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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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한국에서 지내던 자신을 생각하면 항상 살아갈 모치베션을 얻는거같아요. 저는 일본와서 많이 변했거든요. 저에게 향수병이라 함은 그냥 가족들, 친구들이 그리운 정도인데, 요즘은 SNS나 카톡 등이 잘되어있으니 막 그립진않은거같아요.
하긴 저도 일본 와서 뭐 아직 부족하긴 하지만 이런 저런 경험을 하면서 한국에 있을 때 보다는 성숙해지고 느낀 점이 많은것 같아요. 한국에 계속 있었으면 진짜 부모님 속 썩이는 철부지로 남아있었을지도ㅠㅠ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저는 대학 3년 타지 자취, 일본와서 2년째지내고있는데요, 한국이 그립기는하면서도 막상가보면 또 그렇지도않고, 일본이나한국이나.. 라는생각이들기도하고.. 솔직히 일에치여살아서 그런 생각을 할 여유도없네요. 개인적으로는 익숙해지기까 정말 살짝의 여유정도만 남겨두시고 알바를 하거나 몰두할수있는 취미생활로 빈시간을 채워보는게 어떤가싶네요.
ㅠㅠ 현실적으로 그 방법밖에 없는것 같아요 좀 여유를 가진 후 외로운 시간들을 자기개발을 위한 취미나 공부로 채워넣는게 가장 맞는것 같네요 좋은 말씀 정말 감사합니다 힘낼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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님의 글을 읽으며 20대때 정말 아무것도 없이 동경유학길에 올랐었던 지난 과거가 생각나네요.
예전의 저같았으면, "뭔 그런 사치스러운 생각이야!"라고 했겠지만,
시대가 달라졌고, 사람마다 환경이 다르니 님의 글을 읽고 생각해봤습니다.
제 생각에는 휴학을 하고 한국에서 충분히 부모님과 지내고 다시한번 활기를 찾은다음에 도전해 보심이 어떨까요?
이것도 성장하는 과정중에 하나이니 1년 휴학한다고해서 큰 지장은 없으리라 생각해요.
부모님도, 친구들도 님의 건강이 최우선일꺼예요.
건강과, 자기 자신이 가장 소중하니까요.
화이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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