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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여성시대, 날개야연애하자
(비쥐엠!)
여시에게는 2명의 극과 극의 성격을 가진 남사친이 있음.
둘 중 여시를 설레게 하는 남사친은?
1.활발한 남사친
“김여시 어디가!”
“자료실.”
“야, 너 그거 안 무거워?”
“그닥”
“어허-혹시, 지금 여리여리한 여자인척 오빠 꼬시는거 아니지?
여시야 오빤 튼실한 여자 좋아한다”
“ㅎ…그 입 튼실하게 꼬매버리기 전에 닥치거라”
대학에서 만난 남사친임
활발하고 싹싹한 성격이라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인기가 많음
장난기가 많아 늘 나를 놀려먹으려들지만 늘 뭔가 어설퍼서 어림도 없음.
지금도 툴툴거리면서도 남사친은 여시의 짐을 홱 뺏어듦.
“이리내, 안 그래도 팔뚝에 힘도 없는 게,”
“됐어 저리가.”
“근육 트레이닝 할 거 아니면 이리 주시죠?”
“괜찮은데…ㅎ”
“내가 안 괜찮아요~”
장난기 많고 가끔 나를 놀려먹기도 하지만 기본적으로 착한 놈이라
매너도 좋아서 가끔 이렇게 심부름하다 마주치면 도와주기도 함
근데 이상하게 내가 심부름하고 있거나 힘든 일하고 있을 때 자주 보는 것 같음
성격 좋은 남사친은 늘 그냥 지나치지 못하고 혹 본인한테 일이 있더라도 뭐라도 하나 도와주고 사라짐.
여시와 남사친은 팀플에서 만나 동지애를 느끼며 가까워진 사이.
“어? 나랑 같은과 맞죠? 반가워요!”
“아ㅎㅎ네ㅎㅎ”
“동갑인데 말 편히 하자 어쩌다 이 수업듣게 된거야?”
“ㅎ…수업 다 튕겨서”
“헐, 김여시! 이번 수강신청 완전 헬이었지 않냐?”
특유의 친화력으로 몰아치는 남사친을 받아주다 정신차려보니
어느새 남사친과 여시는 절친이 되어있었음.
강아지 같은 구석이 있어 여시는 남사친을 꽤 귀여워하고 있음.
그러나 딱 거기까지였음.
여시가 아니라도 남사친은 과에서 가만있는 걸 보기힘들정도로 인기인이었음.
.
.
.
중간고사 기간 여시는 밤 늦게까지 공부하다 귀가시간이 늦어
황급히 막차시간에 맞춰 뛰어가는데 남사친을 만남
“김여시! 집에 가냐”
“어, 너는?”
“나는 오늘 08선배님 오신대서 술 푸러 간다~”
“작작마셔 내일 또 대걸레 붙들고 자지 말고”
“ㅋㅋㅋ언제적얘길ㅋㅋㅋ 야 근데 너 지금 가면 막차 있냐?”
“ㅇㅇ 존나게 뛰어야함”
“야, 저기…… 시간이 많이 늦었는데 데려다 줘?”
“노 웨이 친구여 얼굴이 무기라네.”
“그래 얼른 뛰어가라 도착하면 전화하고”
“ㅇㅇ바이”
남사친은 여시를 보내면서도 계속 아,데려다줘야되는데 중얼거림.
남사친과 말하는 중에도 시간이 흘러가니 여시는 마음이 급했음.
황급히 말을 끝내고 여시는 겨우 달려가서 막차를 탈 수 있었음.
버스정류장에서 여시네 집까진 약 10분거리임
근처에 슈퍼나 편의점도 있고 가로등도 환해서 평소에는 혼자 다녀도 걱정없는 길이었음
그런데 하필 오늘 12시 넘게 열던 슈퍼는 문이 닫혀있고 엎친데 덮친격으로 가로등도 고장이 났음.
여시는 자연히 무서워짐.
왠지 뒤에서 누군가 따라올 것만 같은 기분에 여시는 남사친에게 전화를 검
-어. 도착했어?
-아니 아직. 야 집에 다 와가는데 길이 너무 어두워.
-헐, 야 큰 길로 다녀.
-큰길이긴 한데 가로등 고장남
-……가로등 고장났다고?
-어어, 너무 깜깜해 개무섭다 ……
-그러게 내가 데려다 준다고 아씹...
-하필이면 오늘 ……씨발.
평소 욕 한번 안 하던 남사친의 거친 말에 흠짓 놀라는데
갑자기 여시의 뒤에서
뚜벅뚜벅-
발소리가 들림.
여시는 본능적으로 긴장함.
아무리 들어도 저건 남자 발소리였음.
여시는 핸드폰을 쥔 채로 얼어붙음.
-야, 김여시 왜 말이 없어?
-조,종석아 지금 뒤,뒤에 누가 따라오는 것 같아
-뭐??! 김여시 너 지금 어디야!!
-나,나 아파트 다 왔어
-김여시 내 말 잘 들어,
이제부터 통화하는 목소리 크게 내면서 내가 남자친구인 것처럼 통화해.
나는 지금 문밖에 너 마중 나온거야. 할 수 있겠어?
-야,나 못하겠어…!
여시는 두려움과 공포 때문에 제정신이 아니었음.
남사친은 그런 여시를 달래며 진정시킴.
-여시야 괜찮아. 자 내 말 따라해봐. 나 지금 곧 들어가.
-나 지금 곧 들어가!
-어디? 집 앞이라고? 뭐하러 나왔어.
-어디? 집 앞? 뭐, 뭐하러 나왔어!
여시는 남사친이 알려주는 대로 큰 목소리로 통화를 함.
다행히 발소리는 가까워지다 환하게 밝은 편의점을 지나치는 순간 점점 멀어짐.
그리고 여시는 무사히 집 앞에 도착함
-도착했어?
-응 도착했어.
-그럼 이제 들어…아, 아니다 아직 따라오고 있을지도 몰라.
-뭐? 그럼 어,어떡해!
-마지막 한마디가 필요해
-뭐,뭔데?
-자기야 사랑해~
-…….
-따라해보라니까?
-장난치지마 깜짝 놀랐잖아
-ㅋㅋㅋㅋㅋㅋㅋ미안 이제 걱정말고 얼른 들어가 푹 자.
-야 근데…진짜 아직 근처에 있는 거면 어떡하지?
-아냐 없어 괜찮을거야.
-그래도…
-장담할게 이제 아무 일 없을거야 나 믿어.
-…….
-야야 너무하네 내가 이래뵈도 우리 과 신뢰도 가장 높은 사람이라고
-……금시초문인데
수화기너머로 토닥이는 남사친의 목소리에 여시는 점차 놀란 가슴을 가라앉히고 웃을 수 있었음.
그렇게 여시는 무사히 집안으로 들어갈 수 있었음.
그러나 불안이 다 사라진건 아니라 여시는 집에 들어가고자마자 커튼이란 커튼은 모두치고
한참 뒤에야 불을 켬.
그래도 불안이 가시질 않아 여시는 괜히 남사친에게 화풀이를 함.
[야 이 나쁜놈아 니가 근처에 있을 것 같다고 해서 집안에 들어와도 무섭잖아 ㅠㅠ]
남사친놈은 답이없음.
두 시간 뒤 여시가 씻고 나오는데 핸드폰에 부재중과 카톡이 와있음.
둘 다 남사친의 것이었음. 여시는 부재중 통화를 넘기고 카톡 창을 열어봄.
[김여시 댁 순찰 끝]
[이상 무!]
남사친과의 카톡 대화 창엔 약 10장의 사진이 있었음.
간간히 보이는 남사친의 셀카와 함께 모두 여시의 집 근처 사진이었음
[김여사 자나?]
[쫄보 김여사 벌벌떨고 있는 거 아냐?]
[우리 김여사 이래도 무섭다면 부적하나 남기고 가야지 어쩌겠어.]
맨 마지막에는 남사친이 환하게 웃는 사진이 와있었음.
[나쁜 꿈 꾸지 말고 잘 자. 다음엔 꼭 데려다 줄게]
2.무뚝뚝한 남사친
여시에겐 무뚝뚝으로 둘째가라면 서러워할 남사친이 하나있음.
어느 정도냐면 절친인 여시도 얘 목소리 듣기가 힘듦.
오티에서 우연히 만난 남사친과 함께다니면서 얻은 별명이 9대1임
말하는 비율이 9대1. 물론 여시가 9임
“택쓰 오늘 점심 뭐 먹을래”
“…….”
“님도 고민됨? 나도 고민됨. 뭘 먹어야 잘 먹었다 소문이 날까?”
“……너 먹고 싶은 거 먹자.”
“어제도 내가 먹고 싶은 거 먹었는데? 닌 뭐먹고 싶음?”
“아무거나.”
“야! 너 내가 그 말 진작에 집어치우라고 했지?
너 내가 진짜 친구라서 참는거지 여자친구였으면 넌 아웃이야 마”
“……알아둘게.”
뭐? 여시가 되묻는 말에 남사친은 말없이 웃기만 함.
가끔가다 알 수 없는 말을 하는 남사친을 냅두고
여시는 점심메뉴를 고민하는데 한눈 팔던 여시 옆으로 오토바이가 지나감. 그
리고 섬광과도 같은 손이 여시를 잡아당김.
“어어, 미친 놀래라”
“…….”
“택쓰 쌩유!”
여시의 인사에도 남사친은 말없이 걷기만함.
그러나 조용히 여시와 남사친의 자리가 바뀌어있음. 어느새 여시를 인도쪽으로 걷게 하고 본인은 바깥으로 걸음.
이 남사친은 활발한 남사친이랑은 정반대임
무거운 걸 들고 가도 일단 말부터 걸고 보는 활발한 남사친과는 달리
.
.
하루는 교수님의 심부름으로 여시는 짐을 잔뜩 이고 자료실을 가고 있었음
복도를 걸어가는데 누군가 여시의 앞길을 가로막음 누군가 봤더니 여시의 남사친임
“어, 택운쓰”
“…….”
“나 지금 자료실가는 길”
“……이리 내.”
여시가 말할 틈도 없이 남사친은 여시의 모든 짐을 뺏어들고 성큼성큼 올라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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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운쓰 과제함?”
“아직.”
“야 조별 과제 어떻게 콜록”
“…….”
“우리 조 선배하나가 작업하다가 튀었는데 아 콜록콜록”
말하다 말고 계속 기침이 나와 콜록거리는 여시를 남사친이 빤히 쳐다봄.
여시는 괜히 무안해서 어색하게 웃음.
“야, 좀 쌀쌀하긴 하다.”
“…….”
“괜히 브이넥 입고 왔나봐.”
남사친은 말없이 주머니에서 손수건을 꺼내 여시에게 둘러줌.
“감기걸려.”
그리고 들고 온 따뜻한 커피를 여시 손에 쥐어줌.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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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간고사기간 남사친과 함께 공부를 하던 여시는 막차시간을 앞두고 부랴부랴 뛰어나감.
“택쓰 나 막차놓치겠다 먼저 가볼게!”
“데려다줄게.”
“됐어 버스하나만 타면 되는데 뭘 낼 봅세 친구!”
“…….”
벼락치기로 우겨넣은 공부 때문인지 여시는 자리에 앉자마자 피로가 몰려와 그대로 잠듦
한창 단잠을 자고 있는데 누군가 여시의 어깨를 툭툭 침 화들짝 놀래서 깨보면 낯익은 풍경이 눈에 보임. 여시네 집 버스정류장임.
여시는 앞에선 사람이 누군지 보지도 못하고 허겁지겁 버스에서 내림.
여시는 버스에서 내려 씩씩한 걸음으로 집에 가는데 뒤에서 뭔가 쎄한 기분이 느껴짐.
뚜벅뚜벅-
여시의 뒤로 낯선 발소리가 느껴짐.
발소리는 자신의 소리를 숨기려 하지않고 점차 여시뒤로 가까워지고 있었음.
여시가 걸음을 빨리하자 발소리도 빨라짐.
저 멀리 보이는 편의점까진 한참남았음. 가까워지는 발소리에 여시가 눈을 꼭 감고 뛰려는데.
탁-
발소리가 사라짐
.
"하아하아...김여시"
"...정택운?"
눈물범벅이 된 여시가 뒤를 돌면 거짓말처럼 정택운이 서있음.
그의 옆으로 웬 남자가 쓰러져 있는 것이 보임.
“누가 버스에서 잠들래.”
“태…택,운아…”
“데려다준다고 했지.”
남사친은 성큼성큼 걸어와 여시의 팔을 붙듦.
굳어있는 표정이 그가 화난 것을 보여주고 있었음.
“왜 말을 안 들어.”
“그,그게…흡…”
여시가 말없이 울기만 하자 머리를 거칠게 쓸어 넘기기며 한숨소리가 들리고
이내 큰 손이 조심스럽게 올라와 토닥임.
“이제 괜찮아.”
“…….”
“다음부턴 꼭 같이 가.”
손이 떨어지며 들려오는 목소리는 단호했음.
“이제 네 거절은 안 받을거야.”
고,고르기 글 이렇게 하는 거 맞아..?(눈치)
처음이라 잘 모르겠..음....ㅠㅠㅠ
배,밸붕아니지???
나같은 경우 2번같은 남자친구는 만나봤는데...bbbbbb
사스가 경상도 남자bbbb 벗...지옥의 침묵을 견뎌야 했음(+이건 내 남자친구 얘기고 2번고르는데 해당사항 없음 걱정ㄴㄴ해 여시들)
문제시 울면서 삭제
안문제시 다음글도 데려옴
111111111111111111
어?여시야 이렁글?진짜?어?너무 헤롭다 내심장에 무리가가....ㅜㅜㅜㅜㅜ엉엉...ㅠㅠㅠ
조타 ㅇㅅㅇ 둘다 조아
111111 다정다정이 좋아ㅠㅠㅜㅠㅠㅠㅠㅠ
111 나는 다정이가 좋습니다 현남친이 2라서.. 아니 2도 안되는듯한 느낌!^^..
택......택운아 ㅜㅜㅜㅜ흡 ㅜㅜㅜ개설레 ㅜㅜㅜ
아 둘다좋은데...아 못고르겠어 나 결정장애왔어...
2222222
이건 솧직히......2...2.....22....2....2...2...사랑합니다ㅠㅠ
아 울고싶다ㅠㅜㅠ심장떨려ㅠㅜㅠ난 무조건 11111번같은 남자ㅜㅜㅜㅠ내이상형헝헝ㅠㅜㅠ
아 2 너무 좋은데 말이 너무 없으면 서운할수도 있지만 아 무뚝뚝하게 챙겨주는것도 너무좋은데 아 둘의 경우를 다 만나봐야겠어 음 지금은 1
11111남잔다정한게최고여
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택운아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아니이런.. 존나 존나 존나고르기힘들다ㅜㅜㅜㅜㅜ1이 취향인데 2가 마음난도질당할듯ㅠㅠㅠㅠ
택운아!!!!!!!!!!!!! 정택운아!!!!!!!!!!!!!!!!!!!!!!!!! 택운아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22222222다...................너네ㅣ...........
111종석쓰
1111 좋다
아 1111111111111111111111111미쳤다진짜111111111111111111111111
2222는 읽기만해도 힘빠져.....111111111111111111오늘 여기서눕겠슴11111
1111111111111!!!
11111 미쳐써ㅠㅜㅜㅜㅠ
1.
11111111111111111111111111111111111111111111111111111111111111111111111111
헐?????? 작가여시!!!! 이거야!!!! 이거라고!!!! 빨리 종석이데꾸와!!!!!!!!!!!!! 대꾸오라규!!!!!!!!!!!!!!!!!!!!!!!!!!!!!!!!!!!!!!!!!!!와이런글있는지도 몰랐네 킂......8ㅅ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