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녕하세요? 회원여러분! 3번의 도전끝에 등업이 되었습니다
저도 동일한 고민을 하고 있습니다. 정보도 부족하고 참 괴롭기 한이 없습니다
현재까지의 상황을 올리니 참조하시고 좋은 고견 있으면 리플바랍니다
4/21(금): 유성 워크샵중 축구경기를 하다가 공을 잡는 과정에서(오른발 발등으로 뜬공을 잡다보니)
왼쪽 무릎이 순간적으로 평상시와 다른 바같쪽 방향으로 어긋나는 느낌이 들자마자
통증이 와서 손으로 만지면서 걸으니 걸을 수 있었습니다.
친선경기지만 축구의 특성상 그냥 수비보면서 천천히 걷고 일부는 살짝살짝 뛰기도 했는데
역시 무리더군요 (다치지 않은 오른발로 지탱하고 왼발을 내밀어 수비하려 하니 쑤시는 증상
을 느겼지만 그냥 10여분 정도 끝날때까지 왔다갔다 한 정도로 마무리 하였습니다)
끝나고 족구경기가 이어지기에 저는 간단한 스프레이를 사서 뿌리고 호텔에 와서 샤워하고
서울로 귀경하였습니다
2시간여뒤 서울에 도착했는데 버스에서 내리기가 쉽지 않고 무릎이 부었더군요
곧바로 동네의 정형외과를 찾아가서 X-Ray찍어니 뼈는 이상없고 MRI를 찍어야 한다기에
아는 사람 동원하여 대형병원을 예약하였습니다 (풍납동의 A병원은 월요일 11시, 일원동 S병
원은 3시라고 하기에 일단은 A병원으로 가기로 하였습니다)
병원에서는 진단의뢰서를 받고 반기브스 상태로 퇴원하게 되었습니다. 불과 1시간만에
진짜 환자가 된 것입니다 (아참 무릎에 부은 부위는 주사위로 피를 35미리 제거하였습니다)
4/24(월): 목발짚고 겨우 출근하여 A병원으로 갔는데 예약이 잘못되어 1시간 30분뒤 겨우 의사 면담하
는데, 간단한 문진을 하더니 옆으로 가서 보조기 하고 X-Ray, MRI를 찍어라 하더군요.
1차병원에서 찍은 X-Ray가 있어도 다시 찍어라 해서 당일 찍고, MRI는 5/6, 결과는 5/11이라
고 하는데 정말 답답하더군요
4/25~28(화~목): 이곳, 저곳 수소문하여 대책을 상의하고, 자문하고.. 별 뾰족한 방법이 보이지 않고
시간은.. 마음은 답답하고 회사행사는 거의 포기하고....
4/29(토): 1차 병원을 방문하여 MRI업체를 소개받고 촬영함 (검진결과 전방십자인대 완전파열이이라고
방사선전문병원에서 나오고 다시 돌아오니 의사선생님은 수술을 해야 한다고 합니다. 안하는
경우 퇴행성이 오게 되면 고생한다는 얘기를 듣고..) 일단, 물리치료는 간단하게 받고 나옴
5/1(월): 1차병원 방문하여 물리치료 실시.. (의사선생님 몇가지 문의하고.. 붓기는 거의 빠졌다고
하시더군요)
인근의 다른 정형외과 방문하여 추천받으니 역삼동 K정형외과를 소개함
본인은 대형병원에서 무릎전문의로 하다 개업했으며 MRI를 보니 수술이 필요하고 일정상
5/4일정도 가능하다고 함 (A병원이 예약되었으니 일단은 지켜보기로 함)
* 동네 아는 분 물어보니 한전인근의 S의료원(구 K의료원, 시립)에서도 수술은 바로 가능하다
고 합니다만...
5/3(수): A병원에서 예정보다 빠르게 MRI를 촬영함 (문외한이지만 촬영후 잠시 화면을 보여달라고 했는
데 처음 찍은 사진보다는 선명도가 높더군요, 결과는 문의해도 대답은 안하는데 그냥 촬영만
전담하고 분석은 따로 한다고 하네요)
5/5(목): 아침에 사우나를 가서 물속에서 더운물과 냉수 마찰을 병행함 (1주일전에도 한번 갔는데 한결
좋은 느낌이 들고 병원의 물리치료보다 효과가 있는 것으로 보여서..)
이제 월요일 오전에 결과를 보기 위해 A병원을 방문합니다. 그냥 처음의 MRI가 잘못되었기를 기대하면서...
잘 기억은 나지 않지만 최대한 저의 현실을 올렸습니다.
현재의 상태: 어느정도 걸을수도 있지만 2주동안 힘을 쓰지 않다보니 움찔움찔하는 느낌이 있고
실제 부상후 4~5일 아침에 세수하면서 보조기를 풀고 화장실에 앉다가 힘이 들어가서 약 5분여
아파서 꼼짝을 못한적이 있습니다
내일 다시 사우나를 갈까 생각중입니다
지금까지의 개략적 비용
- 1차병원: 10여만원 (약값 별도) K정형외과: 5~6만원
- MRI촬영: 35만원
- A병원: 보조기 29만원, MRI 60여만원 선납 등 100여만원입니다
그럼 좋은의견을 기다립니다
감사합니다
P.S: 혹시 산재를 처리한 경험이 있으시면 경험담을 올려주시면 감사드리겠습니다. 해당부서에 얘기해
서 양식을 받아서 간략히 작성중인데 근로복지공단(?)은 아직 문의를 못했습니다.
가장 궁금한 부분은 신청시기와 지원되는 비용이 어느정도가 되는지가 궁금합니다.
이 많은 3일간의 연휴에 꼼짝 못하고 집에서 올립니다.....
첫댓글 님 증세 보니깐... 전십자인대 완파 판정이 맞는거 같은데요...??? 믿고 싶지않으시겠지만... 어차피 다치신거..수술하시고 빠른 회복바래야죠. 근력 잃지않게 허벅지 운동 잘 유지하세요. 심하게 움직이는건 연골손상일으킨다고 합니다.
직장인은 회사 출퇴근이 제일 걱정이 앞서실꺼 같아요.. 저는 보름만에 출근했어요. S병원 수술했음.
제경우와 비슷해서 글올립니다. 저도 그룹체육대회 대비 축구 연습도중 전방십자 인대 완파로 수술받았으며. 회사 주관하에 발생된 사고이기에 산재 판정을 받고 수술을 받았구요(작년10월31일 사고발생, 산재 기간 11월1일부터 1월3일, 수술11월8일 퇴원11월13일 ,출근 2006년1월3일) 비용은 전액산재보험에서 처리...
산재연장 (2월19일까지 병원치료관계로) 이후 후유장애발생대비 장애진단신청(4월경 근로복지공단) 장애등급 14급나옴(일시금520만원).. 그냥 생각나는대로 적었구요, 신청시기는 상관없는듯한데 빨리 신청하셔서 수술받으시는게 좋을듯하네요, 병원 영수증 다모아서 제출하시구요(사용하신병원비다나옴)
앞으로 수술하시면 많이 힘들겁니다.. 용기 잃지마시고 재활치료 열심히 하세요 .. 직장생활을 하다보니 재활치료를 생각했던것만큼 못하게 되더라구요... 항상화이팅하는 마음가지시고 님의 빠른 쾌유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