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길에는 아무것도 보이지 않는다
아무도 다녀가지 않은 산길에서 들리는 아이들 웃음소리
숲길 어디쯤에서 만날 이름 모를 산새들과
하늘에 금방이라도 닿을듯한 나무들
벌목꾼들이 다녀간 자리에 어지럽게 흩어진 솔방울
갓 허물을 벗고 나온 매미가 일광욕을 즐기는 점심나절
그가 세상을 향한 간절한 기도를 올린다
등불을 켜지 않아도 어둠에 묻히지 않을 행복한 하루
그 하루가 오늘인 듯 싶다
너의 슬픔을 전하던 굵은 빗방울 소리
기타 소리
은행나무 숲길을 따라 걸으면 보이던 오래된 예배당
너의 이름을 부르며
마음만 먹으면 언제나 달려갈 수 있었던 앞마당이 넓은 너의 집
이끼가 끼어 있던 파란 대문 집
첫댓글 오늘도
고운글 올려주셔에 감사합니다
숲 전체가 집인 파란 대문 집
사연은 잘 모르지만 심상찮은 사연을 갖고 계신것 같아요ㅎ
시인님 좋은 하루 되시고 늘 건안 건필하세요
잘지내시지요?
이 한마디로 안부와 감상문을 대신하겠습니다.
매일이 행복으로 넘쳐나시길...^^
천리향님 감사합니다ㆍ행복한 날 되시고요
정시인님 이제 완연 가을입니다 ㆍ유난히 더웠던 여름이 멀어져 가네요 ㆍ행복한 가을 되세요
봉화 선생 세월은 무심코 지나는구려 ㆍ깍쇠 선생은 어찌 잘 지내는지도 궁금하고 ㆍ그리고 늘 건강하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