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 수 대비 최초 합격자 점유율 0.46%
도 단위 전북 이어 2위 광역시 포함 7위
4명 추가 합격 올 합격자 89명으로 늘어
2010학년도 도 출신 학생들의 서울대 최초 합격자 점유율이 9개 도 단위 지역에서는 2위, 광역시를 포함한 전국 16개 시·도 가운데서는 7위권으로 나타났다.
23일 도교육청에 따르면 2010학년도 서울대학교 최초 합격자 점유율을 각 시·도 2009학년도 3학년 학생 수(통계청 기준)와 비교 분석한 결과 0.46%로 도 단위지역에서 전북(0.48%)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 광역시를 포함한 전국 비교에서는 서울이 0.97%, 광주 0.67%, 대전 0.55%, 부산·전북 0.48%에 이어 7번째를 차지했다.
대학수학능력시험 지원 인원을 기준으로 산출한 점유율은 전국에서 6위, 도 단위에서 3위로 나타났다.
이는 단순한 합격자 수치에 의한 순위로 따질 경우 85명이 합격한 강원도가 전국에서 13위, 9개 도에서 7위를 차지한 것과는 현격한 차이를 보이는 결과였다.
도내의 경우 올해 서울대 최초 합격자는 정시 25명, 수시 60명으로, 지난해 수시 24명, 정시 52명보다 9명이 늘었으나 합격자 단순 비교를 통해 하위권으로 분류되기도 했다. 또 지난 22일 현재 도내 고등학교 출신 서울대학교 합격자는 강릉고, 춘천고, 춘천여고, 원주여고가 각 1명씩이 늘어 89명으로 늘었다. 이로써 이번 입시에서 학교별 서울대 합격자 수는 민족사관고 23명을 비롯 강원과학고 10명, 원주고 9명, 춘천여고 7명, 춘천고 5명, 강릉고 4명, 강원사대부고 강릉문성고 강원예술고 각각 3명 순으로 집계됐다. 동해광희고 북평여고 삼척고 양양고는 각각 2명이 합격했다.
도교육청 고경식 장학관은 “일부 대학의 합격자 발표 결과를 단순 수치로 비교하는 것은 무리가 있다”며 “진학 성과는 학생 수를 기준으로 한 점유 비율로 판단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황형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