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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위 |
제목 |
1위 |
Liquidator(4,550) |
2위 |
The Tale of Pink Rabbit(3,924) |
3위 |
Sky of my Childhood(2,264) |
4위 |
Hitch(1,508) |
5위 |
Kelin(1.02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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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quidator' |
'The Tale of Pink Rabbit |
'Nomad'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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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itch' |
'Kelin'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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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카자흐스탄 영화산업의 문제점
○ Forbes Kazakstan은 현지에서 제작되는 영화의 대부분이 촬영이 모두 끝나기도 전에 제작비가 바닥난다는 점을 지적함. 이에 카자흐스탄 영화산업은 생각만큼 수익성이 높은 것은 아니라고 평가함.
○ 영화시장에서 카자흐스탄 영화가 차지하는 비중은 5~9%에 불과함. 카작필름의 전 대표자이자 타나리스 스튜디오 대표자인 세르게이 아치모프에 따르면 카자흐스탄 영화산업에는 프로모션이 따로 없기 때문이라고 함.
○ 또한 영화 제작 시 기술적 문제로 영화의 품질이 떨어짐. 카자흐스탄 영화 관람객은 한 편당 평균 7만 명이며, 흥행영화는 1만 명이 관람하기도 하는데 할리우드 영화에 비하면 훨씬 적은 수준임. 예를 들어 '캐리비안의 해적'은 20만 명, '아바타'는 30만 명이었으며 '트와일라잇-브레이킹 던'은 개봉 첫 주에 75만 달러의 수익을 거둠.
□ 2011년 영화산업의 동향과 시사점
○ 영화 제작자들과 감독들의 해외시장으로 진출하려는 노력이 증가함.
- 카자흐스탄과 같은 소규모 시장에서는 영화 제작비가 50만 달러가 넘는 경우 투자금을 커버할 수 있는 수익을 내기가 매우 힘듦. 이에 따라 영화 감독들은 국내시장에만 한정되지 않고 해외로 수출할 방법을 모색하게 됨.
- 예를 들어 카작필름은 'Liquidator'의 판권을 Birch Tree Entertainment에 매수해 영화를 '판매'하는 형태로 상영하기 시작한 것임.
○ 영화산업의 다양화가 이뤄짐.
- 영화 제작에 종사하던 인력이 뮤직비디오 산업과 비디오 광고 제작으로 분야를 넓혀짐. 뮤직 비디오 제작 시 한 편당 최저 3000달러의 소득을 낼 수 있으며 이름있는 제작자의 경우 5만 달러의 수익을 내는 경우도 있음. 카작필름 영화 감독의 월급은 약 200달러와 추가 수당에 불과하다는 점을 감안했을 때 매우 좋은 조건이라는 것을 알 수 있음.
- TV 방송사나 다른 기업의 영화 제작 설비를 렌트해 예산을 줄이는 방식도 최근 경향임.
- PPL(Product Placement, 영화 속에 특정회사의 상표를 노출시켜 간접적으로 홍보하는 판촉 전략)을 통한 홍보효과로 소득을 올리는 방법을 사용하는 움직임이 증가함. 영화 제작사 Baiterek 대표자 Arman Arsenov에 따르면 Kazcommertsbank JSC는 최초의 카자흐스탄 3D 영화인 'Return in A' 제작에 700만 달러를 투자했으며 영화 홍보에 1000만 달러를 투자했다고 함.
- 이 외에도 방송사로 영화를 판매하는 경우도 증가함. 2009년 채널 ‘유라시아’는 1년에 두 차례 영화를 상영할 수 있는 권리로 50만 달러를 받음. 현재 평균 수입은 25만 달러로 감소했으나 여러 채널에 판매해 수익을 올릴 수 있어 이를 적극 활용함.
○ 카작어 더빙이 증가함.
- 현지 관람객들이 카작어로 상영되는 영화를 애국심으로 관람한다고는 보기 어려우나 외국어가 아닌 카작어로 상영이 되는 경우 영화에 대한 흥미가 높아지기 때문이라고 함.
□ 영화 산업에서의 한류 열풍
○ 현재 카자흐스탄에서는 한국 문화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며 여기에는 한국 드라마, 젊은층의 패션이 포함됨. 특히 한국 드라마가 청년층(14~30세)뿐 아니라 중년층(40~55세)에도 각광받는 점이 주목할 점임. 한국의 유명 드라마로는 '올인', '꽃보다 남자', '가을동화', '풀하우스', '드림하이'등이 있음. 한국 배우들은 현지에서 많은 인기를 얻으며 팬클럽 수도 증가함.
○ 또한 주 카자흐스탄 대한민국 대사관 주최로 매년 카자흐스탄 알마티에서 열리는 한국 영화 페스티발로 한국 영화의 인기가 증가할 것임. 가장 잘 알려진 한국인 영화 감독은 김기덕이며 대표작으로는 영화 '나쁜남자', '시간', '사계절' 등이 있음. 2011년 9월 알마티에서 열린 유라시아 씨네마 페스티발에 참가한 바 있으며 팬과 인사를 나누는 시간을 가졌음.
○ 카자흐스탄의 영화 산업에는 새로운 주류와 신선한 아이디어가 필요하다는 평을 받는데, 특히 뮤지컬 드라마와 코미디 장르가 빈약함. 한국 영화의 신선한 아이디어와 영화 특성에 맞는 적절한 프로모션, 개봉 후의 고객 관리 등으로 한국 영화에 대한 수요가 늘어남. 카자흐스탄의 영화 감독들 중에는 한국에 대한 긍정적인 이미지를 활용해 한글이 돋보이는 포스터를 사용한 캐스팅 방법을 사용하기도 함
유라시아 씨네마 페스티발에서 김기덕 감독(좌) 한국식 분위기로 제작된 캐스팅 포스터
□ 결론
○ 카자흐스탄의 영화산업은 10년간의 짧은 역사가 있으나 특히 지난 2010~2011년 동안 비약적인 발전을 이루었음. 그러나 영화산업분야는 아직도 영화 제작과 상영 시 필요한 기술이 모두 갖춰지지 않았으며 재정 등의 구조적인 문제가 있음.
○ 카자흐스탄 영화뿐 아니라 터키, 한국과 같은 외국 영화에 대한 관심도 높은 편이며, 제작방식 또한 할리우드식 블루스크린식에서 아트스크린으로 변하는 추세임. 아직은 영화산업이 불안정하나 앞으로의 수요나 현지 반응을 보았을 때 영화산업은 계속 발전할 것임.
출처: Forbes Kazakhstan-"Business Magazine Dec. 2011 #4", Cinema Festival Eurasia Photobook, Private Archive, Vesti.kz, Kazakh Film Studi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