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이란 늘 가까이 있다고 항상 얘기하면서도 언제나 멀리서 행복을 찾으했던 것 같습니다. 한동안 ‘소확행’이란 단어에 꽂혔고, 의도적으로 작지만 확실한 행복을 좇았지만, 결국 생각해보면 언제든 어디서든 마음만 먹으면 쉽게 찾고 느낄 수 있는 게 행복이었다는 걸 새삼스럽게 깨달았습니다. 오늘 구미문화예술회관 전시실에서 잠시 잊었던 깨달음을 찾았습니다. 파랑새 전시실에서 보았던 행복 관련 문구들을 다시금 한 번씩 읽어보면서 각인시킵니다. 이젠 잊지 말자. 행복은 늘 가까이 있다는 걸... 마법 같은 주문을 욉니다.
전시장에서 보았던 ‘행복’에 대한 평범하지만 비범한 문장들...
“행복은 언제 어디에나 존재한답니다. 일상 속에서 피어나는 행복들을 발견해보세요.”
“파랑새는 자신을 잡으려 하지 않는 사람의 손 위에 날아와 앉는다.”
“행복을 눈으로 볼 수 있을까요? 진실한 내면을 볼 줄 아는 힘을 가진다면 주변의 보이지 않던 행복을 발견할 수 있어요.”
“행복은 항상 우리 곁에 있답니다. 행복을 찾는 사람보다 행복을 만드는 사람이 되어보세요.”
“어리석은 자는 멀리서 행복을 찾고 현명한 자는 자신의 발치에서 행복을 키워간다.”
“반복되는 일상 속에서도 행복에 대한 믿음이 있다면 당신은 어느새 행복에 닿아 있을 거예요.”
“행복을 즐겨야 할 시간은 지금이다. 행복을 즐겨야 할 장소는 여기다.”
파랑새, 민화 전시회에서 바쁜 일상을 잠시 쉬며 충전의 시간을 가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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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새 봄은 깊이 들어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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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은(모셔온 글)===========
행복은 늘 우리 가까이 있다
새벽을 깨우는 싱그러운 새소리,
우리의 작은 집 작은 창문 사이로
은총처럼 밀려드는 한줄기 따스한 햇살로
행복은 우리 곁에 찾아온다
행복은 언제나 우리 곁에 맴돌고 있다
아내가 정성으로 끓이는 구수한 된장찌개 내음,
우리의 작은 집 작은 아이의 해맑은 웃음소리가 듣기 좋다는
남편의 순수한 마음으로 행복은 우리 곁에 살랑대고 있다
행복은 어제나 오늘이나
우리 주변에 둥지를 틀고 있다
아내의 한결 변함없이
안개꽃 같은 화사한 모습,
세월이 흘러도 마냥 포근하기만 한
남편의 팔베개로
행복은 우리의 작은 집에 살고 있다
행복은 내일이나 모레나
우리 가까이 머물고 있다
우리가 사랑하는 사람들
우리를 사랑하는 사람들
우리와 함께 웃음 짓는 사람들
우리와 함께 눈물짓는 사람들의
소박한 인정과 마음 씀씀이로
행복은 우리의 작은 땅에 살아 숨 쉬고 있다
-----정연복 시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