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공연에서는 <싹>의 의미(意味)를 새롭게 배웠습니다.
싹은 어린 잎, 어떤 징후(徵候), 앞으로 잘 풀릴 것 같은 낌새나 징조라지요?
홍천군청소년수련관 신덕진 관장의 소개로
홍천여자중학교(교장 조성림)와 강원오페라앙상블(단장 오성룡)이 협약식도 체결하고,
강원오페라 앙상블 단원들이 출동한 오페라 공연을
홍천여자중학교에서 700여명의 학생과 교직원을 관객으로 펼쳤습니댜.
2016년 12월 20일 푸름관에서..
홍천여자중학교 겨울음악회 <2016 진로 페스티벌 - 드림DAY캠프>
조성림 교장선생님께서 이런 말씀을 하셨습니다.
또 한가지의 싹을 성장하는 학생들에게 전하는 훌륭한 일을 하신거라고...
학생들 중에 몇 명인가는 오페라 공연을 보면서 하고픈 미래를 꿈꾸었을게 분명하다고..
무엇을 하고 싶은지, 무엇이 되고 싶은지...
희망을 심고, 꿈을 키우는 아름다운 일을 한 것이라고...
아무튼 차원 높은 의미를 부여하지않더라도 큰 보람을 느끼는 공연이었습니다.
정년퇴임을 앞두신 조성림 홍천여자중학교 교장선생님..
수학을 전공하셨다면서도 시인으로 등단해, 최근에 시집 <붉은 가슴>을 출간하셨답니다.
모차르트(Wolfang Amadeus Mozart)의 오페라(opera)
바스티아노와 바스티아나(Bastiano & Bastiana)...
민은홍 소프라노(바스티아나), 오성룡 테너(바스티아노),
심기복 베이스(마법사), 이소라 메노소프라노(콜라레따),
전상영 피아니스트(오페라 코치), 용선중(총연출)...
한편으로는 원작(原作)에 충실하는 것도 좋지만..
관객의 눈높이에 맞게 소통하고 공감할 수 있도록,
좀 더 적극적으로 각색(脚色)하는 변화와 발전이 항상 요구되는 것 같습니댜.
<싹>... 앞으로 잘 풀릴 것 같은 낌새와 징조가 느껴집니다.ㅋ
단역으로 출현하여 훌륭한 연기를 보여주신 손영옥 선생님과 또 한분의 선생님,
멋지게 공연을 할 수 있도록 배려하고 애써주신 학교 관계자분들,
오페라 단원 여러분들.. 감사드리고, 수고 많으셨습니다.
소프라노 민은홍 ~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강원오페라앙상블은 홍천여자중학교 학생들에게 정기공연을 비롯해
문화예술 관련 활동을 위한 정보 및 시설, 교육자료, 인적자원 등을 제공하고 자유학기제 예술 활동을
적극 지원할 것을 약속했다.
지난 3월 도내에서 활동하는 음악인들로 구성된 강원오페라 앙상블은
현재 소프라노 민은홍을 비롯해, 9명의 단원들이
문화소외지역 주민들을 대상으로 음악대중화를 위한 다양한 공연활동을 전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