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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달래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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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달래교회 【원호 元昊(1397 ∼ 1463)】 「세조의 조정에서 사라지는 것으로 세조를 부정하다.」
씨알 추천 0 조회 67 26.04.18 20:14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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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작성자 26.04.18 20:43

    첫댓글 원호는 벼슬을 버리고 산으로 들어갔다. 사람의 발길이 닿지 않는 깊은 산은 그냥 산이 아니었다.
    원호는 지악산 깊은 곳에 초막을 짓고 세상과 완전히 단절했다. 직접 채소밭을 일구고 직접 물을 긷고 직점 나무를 해서 불을 피웠다.
    집현전에서 붓을 잡던 손으로 삶의 한자락 호미를 잡았다. 세종시대 최고의 학자가 산속 농부가 된 것이다.
    "산에 있는 것이 편합니다." 이 말의 의미는 당신이 있는 곳에는 가지 않겠습니다. 원호는 세조의 조정에서 사라지는 것으로 세조를 부정한것이다. 원호가 산에서 내려온 적이 딱 한번 있다. 단종이 영월로 유배되었다는 소식을 듣고 영월 근처까지 갔었다. 원호는 영월이 보이는 고개에서 하루를 서 있었다. 그냥 서 있었다. 영월방향을 바라보면서 말 한마디도 없이, 그리고 다시 산으로 돌아갔다. 그것은 원호가 단종에게 할 수 있는 유일한 인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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