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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열린 인터뷰 박우섭 ‘남구청장에게 듣는다’
일 시: 2010년 7월 27일(화)11시 00분
장 소: NIB남인천방송 스튜디오
출 연: MC - 원기범. 박우섭 구청장.
주민3인(김정일, 안점이, 손산하)
MC) 안녕하십니까.. 원기범입니다. 6.2 지방선거가 끝난 후 새롭게 자치단체를 꾸린 단체장들은 그 동안의 추진해 오던 사업의 점검은 물론 주민들의 복지과 행복을 위한 다양한 정책들을 수립하고 실천하기 위해 한창 분주해 있을 텐데요, 2010년 새 자치단체장에게 듣는 특집 열린 인터뷰 ‘구청장에게 듣는다’, 오늘은 박우섭 남구청장과 남구 주민여러분이 함께 자리하셨습니다. 우리 주민들의 구정에 대한 관심과 궁금증은 무엇인지, 오늘 인터뷰를 통해 알아보도록 하죠..
MC) 먼저 박우섭남구청장 나오셨습니다. MC) 노년시대신문 기자 김정일님 자리했습니다. MC)주부 안점이님 나오셨습니다. MC) 대학생 손산하씨 나오셨습니다. MC)우선 박청장님 주민과 함께 이렇게 참석해주셔서 감사합니다.
구청장) 안녕하십니까 주민여러분의 뜻이 모아져 이 자리에서 다시 여러분의 일꾼으로 서게 된 박우섭입니다.
MC) 오늘신년특집‘구청장에게 듣는다’로 진행되는데요, 평소 많은 주민들과 만나시겠지만 이렇게 본격적인 대화의 자리가 마련되니 어떠십니까..
구청장) 네.. 좀 긴장이 됩니다 (하하~ ) 하지만 이 자리를 빌어 주민들이 구정에 바라는 것이 무엇인지 다시 한번 점검해보고 또한 앞으로 우리 남구의 비전에 대해서 소개하고 싶습니다.
MC) 네. 좋습니다.. 그럼 우선 안점이님..
안점이) 요즘에 경기가 어렵다 부동산이 거래가 뚝 끊겼다~ 하는데요, 그동안 남구 개발과 관련해서 여러 가지 발표가 있었는 데 그동안 추진됐던 계획들이 진행될 예정인지 궁금합니다. 재산과 관련되는 부분이니까..민감해 지더라구요.. 특히 구도심이라 그런지 주안역과 도화동 일대 같은 경우 활기를 잃은지 오래잖아요, 아마 구청장님께서도 이 문제에 대해 많은 고민을 하셨을텐데요?
구청장) 네.. 우리남구의 현실이 그렇게 낙관적이지 만은 않은 것이 사실입니다. 하지만 우리는 현재 진행 중이거나 계획 중에 있는 도시 재개발, 재건축 사업의 타당성과 효율성 제고를 위해 주민들에게 모든 정보를 공유하고 사업 참여 여부를 주민이 선택하도록 하겠습니다. 재개발, 재건축과 관련한 공공관리자제도를 통해 사업의 투명성을 확보하고 비용절감이 이루어지도록 할 계획입니다. 그래서 제가 생각하는 것은 재개발재건축을 통해서 그곳에 주민들이 재정착 할 수 있도록 그러기 위해선 공공관리자재도 , 정보 공개 이것을 확실히 해야 합니다. 새로운 건물을 신축하기보다는 기존에 있던 건물들의 공간의 효율성을 극대화하고 적극 활용하여 예산을 절감할 예정입니다.
MC) 도시개발과 재건축 사업에서도 주민들과 공감을 형성하는 주민들의 참여와 공유에 중점을 두시겠다 말씀이군요. 구청장) 네.. 그렇습니다,
김정일) 그렇다면 도시개발과 재건축 사업에서도 주민들과 공감을 형성하는 주민들의 참여와 공유에 중점을 두시겠다 말씀인데 구청장님께서는 주민들이 참여하는 ‘주민참여 조례’를 제정하겠다고 말씀하셨는데, 어떤 것입니까?
구청장)그렇습니다, 주민 스스로가 남구의 주인임을 인식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지방자치의 성패는 주민참여 여부에 달려있다해도 과언이 아니죠. 우선 저는 주민참여조례를 제정하여 납세자인 여러분 스스로 예산지출의 우선순위를 정하는데 참여하고, 예산의 효율적 집행여부를 살필 수 있게 할 계획입니다. 주민들이 적극 참여하는 주민참여 예산 제 실시로 주민이 낸 소중한 세금의 불필요한 낭비를 막고, 예산의 효율적인 집행이 이루어지도록 자발적인 감시자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할 것입니다.
MC) 그렇죠..수동적인 민원인의 자세가 아니라 남구의 발전과 도약을 위해 현장에서 함께 뛰는 동반자로서의 관계야 말로 주민이 행복한 도시를 만드는 가장 기본적인 시작이 아닐까 싶습니다. 다음은 손 산하씨~
손산하) 구청장님, 요즘 경제가 어려워지면서 실업이 가장 큰 사회문제로 대두되고 있는데요, 지난 선거에서도 이 일자리 창출이 공약의 큰 이슈가 되지 않았습니까? 저희 대학생들은 졸업을 해도 취업이 안 되는 경우가 많아서 대학생활 내내 불안감을 떨칠 수가 없는데요, 일자리 창출을 위해 어떤 계획을 가지고 계신지요?
구청장) 네..그렇습니다. 국내외적인 경제 상황의 어려움으로 일자리 창출의 문제가 화두가 되고 있습니다. 남구는 일자리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사회적기업과 공동체기업의 육성을 적극지원해서 신바람 나게 일하는 도시를 만들 것입니다. 남구가 경쟁력 있는 도시로 도약하기 위해서는 우선 남구의 정체성과 성장 동력이 회복되어야 합니다. 이제는 제조업이나 건설업에서 일자리를 만드는 것은 한계가 있습니다. 복지 문화 이런 분야에서 일자리를 만들어야 한다는 것이죠! 이런 남구를 복지 도시로 만들면서 사회적 서비스 일자리를 많이 만들겠다는 저의 공약입니다.
매년 천개씩의 사회적 서비스 일자리를 만들겠다는 거죠 또 하나는 주안으로 중심으로 문화산업지역으로 지정돼 있는데 유네스코 창조도시 네트워크 미디어아트분야에 가입해서 창조적이고 문화적인 일자리, 젊은이들이 바라는 그러한 일자리를 많이 만들어 내겠다는 것이 공약입니다.
MC)네.. 다음은 안점이님~
안점이) 복지문제에 대해 말씀드리고 싶은데요, 남구에는 어려움을 겪고 계시는 분이 너무 많아서 그런지 복지에 신경을 쓰고 계신다는 것은 알지만, 체감으로 느끼는 복지혜택은 미미한 것같은 데요. 청장님의 앞으로의 복지에 대한 정책에 대해 궁금합니다.
구청장) 네 말씀하신데로, 이제까지의 복지가 예산이 많이 들었지만 아직도 선별적복지, 시혜적복지 수준에 머무르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일반주민이 생각하기에는 세금은 많이 내는데 국가는 뭘 해주냐 이렇게 느낄 것입니다. 이제는 단계를 선별적복지, 시혜적복지에 서 보편적복지로 넓혀야합니다. 이제는 국민들이 우리가 세금을 내는 만큼 국가가 우리를 위해서 해주는 것이 있구나! 아이들을 길러주는 것도 교육도, 노인어르신들이 되서 노인이 되서도 노인을 키우는 것도 국가가 해주는 이런 세상이 됐구나 하고 느끼는 것이 중요합니다.
MC) 보편적복지의 필요성에 대해 말씀해 주셨는데요, 그동안 느꼈던 복지의 방향성을 다시 한번 생각해보게 하는 것 같습니다. 다음은 김정일님~
김정일) 네.. 제가 남구에서 30년 동안을 살고 있는데 남구가 타구에 비해서 아무래도 노인인구 비율이 상당히 많습니다. 그동안 복지관이나 경노당에서 많은 활동을 할 수 있게 지원이 됐었는데 구청께서도 노인문제에 관심이 많은 것으로 알고 있는데, 노인들을 위해서 준비하고 계시는 것들도 있습니까?
구청장) 네.. 저는 우리가 이제 노인어르신들에 대한 생각을 이제는 바꿔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노인어르신들한테 2가지가 중요한대 일자리와 건강입니다. 특히 일자리에 있어서 노인어르신들이 젊으신 시절에 습득하신 경륜, 지혜 이런 것을 활용할 수 있는 이런 일자리를 만들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일본을 예를 들면 공동체기업을 통해서 지식경륜 이런 것들을 전수하고 그걸 활용해서 사회적으로 기여할 수 있는 이러한 기업들을 많이 만들어내고 있습니다. 제가 생각하기에는 공동체 기업 시니어 공동체기업 이런 것들을 만들어내는 것이 중요한 일이라 생각합니다.
MC) 지역의 어르신들의 사회적 참여를 적극적으로 유도하는 노인 정책이야 말로 어르신들에게 가장 큰 만족감을 줄 수 있는 정책이 아닐까 생각하는데 손 산하씨는 문화에 관심이 많다고 하셨는데, 문화 관련에 대한 질문이 있을 실 것 같은데요~
손산하) 남구하면 문화도시라는 인식이 강한데요, 아무래도 우리 지역도호부청사나, 향교, 문학산 같은 자원은 물론 청장께서 지난 재임시절에 열정을 가지고 구축해 놓으신 주안영상미디어센나 예술영화전용관, 돌체소극장 등이 있기 때문에 문화도시의 명성을 이어갈 수 있지 않나 생각하는데요,
구청장)저는 구정운영의 기본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존중의 복지도시’ 를 실현함과 동시에 “높은 문화의 힘”으로 품격 있는 남구를 만들고 싶습니다. 대부분의 도시들이 문화도시를 표방하고 있지만 도시 고유의 정체성과 색깔을 지닌 도시구현과 성장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주민이 문화를 일상 생활속에서 접하며 동시에 차별화된 색깔을 추구하는 매력적인 도시를 만들겠습니다. 주민을 위한 평생학습 참여율을 높이고 문화동아리 활동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시민지하상가와 제물포역 상가를 문화예술공간으로 만들어 굳이 문화라는 것을 찾지 않아도 삶 속에 자연스레 녹아나는 문화도시를 만들어 나가겠습니다.
MC) 생활 속에 문화와 예술이 자연스럽게 녹아있는 도시, 갑자기 프랑스 파리가 떠오르는데요, 남구도 주민들의 삶의 문화적 풍요로움이 가득한 도시로 점차 변모할 것이라는 기대가 됩니다. 예전엔 인천의 중심도시였던 남구인데 오래된 가치와 새로움이 함께 공존하는 아름다운 ‘문화적인 가치다’ 라고 생각됩니다. 다음은 김정일님~
김정일) 저도 이제 노년기를 살아가고 있습니다.. 젊었을 때는 몰랐는데, 삶의 질 가운데는 무엇보다 ‘건강’이라는 문제가 있는데 우리 남구는 최근에 공원도 많이 생기고 체육시설도 많이 개선된 모습을 볼 수가 있습니다. 그렇지만 용현5동 동양제철 폐유수지 개발로 인근 노인들의 산책로가 차단되어 산책을 못하고 있는 실정인데 이 폐유수지에 산책공원계획과 또한 주민들의 건강한 생활을 위해 달리 준비하시는 것도 있습니까?
구청장) 네..저는 동양제철화학 폐수공간은 이미 체육공원시설로 약속이 되어있습니다. 그리고 그외 생활체육을 연계하면 승학산 공원, 용정근린공원, 수봉산공원, 연경산, 이런 공원들의 노인 및 주민들의 생활체육장으로 활용되고 있습니다. 또한 생활체육을 할 수 있는 공간을 공원에다 좋은 환경들을 즐기면서 건강을 지킬 수 있도록 그것을 위해선 생활체육진흥조례를 지정해서 이제는 생활체육을 단순한 동호인들이 자기 취미생활로 하는 그런 것이 아니라 국가나 지방정부나 국민과 주민들의 건강을 위해서 꼭 제공해야 할 서비스 행정서비스의 일환으로 만들어 나가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MC) 노인건강도 중요하지만 인천에 시급한 문제는 2세 교육이 아닐까 인천 교육시책에 대한 궁굼 증을 갖고 계신 안 점이님,
안점이) 네.. 지금 인천의 공교육부분이 상당히 논란이 되고 있는데요, 인천이 전국에서 학력 이 꼴찌라는 이야기도 있는데요, 아이들을 키우고 있는 입장에서 교육만큼 중요한 것도 없거든요, 제대로 된 공교육이 이뤄지지 않는다면 학부모들이 우리 지역에서 아이들을 계속해서 진학시키기가 쉽지 않을 것 같은데 구청장님의 의견은 어떠십니까?
구청장) 네..저는 교육에 핵심은 학습자들로 하여금 자기스스로 공부하고 싶도록 하는 것 공부에 대한 열심을 낼 수 있게 만드는 것 이게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열심히 하는 것보다는 좋아서 하는 것 즐겁게 하는 것이 훨씬 더 효과적인 것이죠. 저는 그리고 오히려 학교에 사회복지사나 상담사를 선발해서 아이들의 고민을 들어주고 아이들의 고충을 해결해 주는 자기주도 학습을 할 수 있도록 스스로 공부할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드는 것이 더 우선적인 과제라 생각합니다.
MC) 요즘 청소년들은 다양한 개성과 자기주장이 강하기 때문에 정말 자기가 하고 싶은 일을 찾고 또 거기에 매진할 수 있도록 이끌어주는 것이 무엇보다도 우선되야 하고 중요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오늘 마지막 질문이 될 것 같은데요 손 산하씨는
손산하) 이번 선거에서 문학경기장을 2014년 아시안게임 주경기장으로 재활용하자는 공약을 내세우셨는데요.. 주경기장 건립 예정지인 서구와 마찰을 빚을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지금 인천지역의 논란거리가 되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서는 어떤 입장이신지요.
구청장)문학경기장을 재활용해야 한다는 말은 인천시가 제정상태가 매우 어렵기 때문에 문학경기장을 재활용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서구에 주경기장을 세우려면 30퍼센트 천억 원 이상에 국비지원을 받은 상태에서만 서구에 주경기장을 지어야 된다고 생각하고 지금에서라도 서구에 주경기장을 지어야겠다면 인천도 부산처럼 천억 원 이상의 국비지원을 받아와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렇게 한다면 서구에 주경기장을 지울 수 있겠지만 국비지원을 한푼도 못 받고 아시안게임 주경기장을 짓는 것은 마치 외상으로 아시안게임 주경기장을 짓는 것과 마찬가지라고 생각하여 반대하고 있습니다.
MC) 네.. 오늘 특집 열린 인터뷰 ‘구청장에게 듣는다’, 정말 다양한 궁금증들을 주제들과 주민들과 허심탄해 하게 이야기 나눠봤는데요 궁금증이 좀 해소 되지 않으셨을까 싶습니다. 오늘 참여자 대표로 구청장께 함께 하신 소감 들어보겠습니다..
구청장) 오늘 주민들과의 한자리에서 우리 구정에 대한 여러 질문을 받게 되니까.. 그 어느 때 보다 긴장도 되고 또 주민들이 구정에 기대하는 것들이 참 크구나..하는 생각도 들면서 어깨가 더욱 무거워집니다. 43만 남구주민여러분 저를 비롯한 남구 900여 공직자는 청렴함이 경쟁력과 무기가 될 수 있는 ‘투명 행정’을 실천 하겠습니다. 그리고 저 박우섭은 현장에서 발로 뛰는 구청장이 되겠습니다. 문제 해결의 답은 언제나 현장에 있다는 믿음으로 문제가 있는 곳에는 언제나 저 박우섭이 있을 것입니다. 그리고 바로 그 현장에서 문제해결을 위해 저의 모든 열정과 지혜를 바칠 것입니다. 주민 모두가 섬김을 받는 우리 남구의 밝은 미래를 활짝 열어 나가는데 저의 신명을 바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MC) 감사합니다. 불신과 거짓이 난무하는 요즘 계속되는 경제위기까지 겹치면서 서민들의 삶은 참으로 팍팍하기만 한데요, 이럴 때 원칙과 상식이 통하는, 지역민들의 살아가는 희망을 주는 ‘사람존중의 복지도시’ 란 구호가 참 마음에 와 닿습니다. 앞으로 남구에 많은 변화와 발전 그리고 희망이 넘쳐나기를 기대합니다. 오늘 특집 열린 인터뷰 ‘구청장에게 듣는다’ 여기서 마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