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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 Phnom Penh Post 2013-1-30 (번역) 크메르의 세계
캄보디아의 유엔 사무소 : 직원들에 "국장기간 중 비상물자 비축" 권고
UN: Stock up before King Father's funer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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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AFP / Tang Chhin Sothy) 1월29일 밤 프놈펜의 왕궁 앞에서, 한 여성 참배객이 분향을 하고 있다. |
얼핏 보면 마치 재난 발생시의 경고문처럼 보이지만, '프놈펜 주재 호주 대사관' 및 '유엔 사무소'가 직원들에게 캄보디아의 국장기간 중에 음식물과 생수 등 비상 물자를 비축해두라고 권고했다. 작년 10월15일에 사망한 고(故)-노로돔 시하누크(Norodom Sihanouk) 전임 국왕의 다비식(=화장의식)은 2월4일에 거행되지만, 2월1일 시하누크 공의 시신을 화장장으로 운구하는 행사와 함께 시작하여, 총 일주일간 국장기간이 이어지게 된다.
본지가 어제(1.29) 입수한 이-메일은 '호주 대사관'이 직원들 및 그 가족들 앞으로 보낸 것으로서, "며칠 동안" 버틸 수 있는 충분한 물자를 준비해두라고 권고하면서, 각 가정에서 "안전에 대해 각별한 주의를 기울일 것"을 당부하고 있다.
역시 본지가 어제 입수한 유엔 사무소의 이-메일은 사무소 직원들에 대해 다음과 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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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레스토랑들이나 상점들이 철시할 예정이므로, 주말이 되기 전에 슈퍼마켓에서 필요한 모든 것을 사두었는지 확인하라. 만의 하나라도 문제가 발생한다면, 도움을 받을 때까지 약간의 시간이 걸릴 수도 있다." |
당국은 금요일(2.1)부터 시작되는 장례식에 150만명 이상의 국민들이 참석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지난 2010년에 발생하여 353명의 목숨을 앗아간 '꺼삣 대교(Koh Pich Bridge) 압사사고'의 기억 때문에, 대규모 군중들을 어떻게 통제할 수 있을지에 관한 우려가 증가하고 있다. 작년 10월17일 시하누크 공의 유해가 중국에서 캄보디아로 귀국하던 날에도 프놈펜의 거리에는 '수십만 명의 인파가 운집'한 바 있다.
어제 만난 프놈펜의 '시하누크 대로'(Sihanouk Boulevard) 변에 위치한 '럭키 슈퍼마켓'(Lucky Supermarket) 점원들은 이번 국장기간 중에 어떻게 해야 할지에 관해 아직 확신하지 못하는 모습이었다. 한 국제학교에서 교사 생활을 하고 있는 [외국인] 조시(Josh) 씨는 국장기간 중 [다비식이 열리기까지의] 최초 4일간은 집에만 틀어박혀 있을 생각이라면서, 다음과 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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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기간 중에] 내가 할 수 있는 일이 별로 없다. 파스타 따위의 음식물들을 비축해두었다. 기자님은 혹시 어떻게 될지 아는가?" |
하지만 '럭키 슈퍼마켓' 매장 관리자인 세띠야 우티(Setya Vuthy, 여) 씨는 주말 동안에도 매장 개장 시간을 바꾸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의료 서비스는 제한적일 것으로 예상된다. 51번가에 위치한 '인터네셔날 에스오에스'(International SOS)를 비롯한 일부 진료소들이 최초 4일 동안 문을 닫기로 했기 때문이다. 이 진료소의 관리자인 멜 브라이트(Mel Bright) 씨는 휴업을 결정한 것은 [참배를 하려는] 캄보디아 직원들을 위한 것이라면서, 관계 당국의 요청도 있었다고 밝혔다.
'호주 대사관'과 '유엔 사무소'는 연락이 닿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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