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로 한발 더 몽골친선대회 나선 영암군민속씨름단...힘내라 영암, 씩씩하고 굳세라하며 격려금 전달한 박찬모 재경 영암군향우회장
영암-몽골 친선교류씨름대회
격려금 5백만 원 전달
씨름단 지속성 유지
씨름선수 안정화 및 훌륭한 선수 확보
영암군민속씨름재단 필요
“몽골씨름대회 교류협력 위해 열심히 하겠다.”
천하무적 전국 최강의 위엄을 자랑하는 영암군민속씨름단이 몽골씨름협회 초청으로 15일 몽골로 떠났다. 대한민국 최고 민속씨름단이라는 수식어가 따르고 명성을 얻고 있는 김기태 감독이 이끈 영암군민속씨름단이 몽골씨름협회의 초청으로 몽골민속씨름대회에 영암군민속씨름단이 유일하게 대회에 참가하게 됐다고 밝혔다.
영암군민속씨름단은 몽골의 드넓은 초원 한가운데서 전통 씨름을 선보이게 된다. 씨름선수 17명으로 구성된 영암씨름단은 15일 몽골에 도착해 여장을 풀고 휴식을 취한 후 몽골 울란비토르 훈누 캠프에서 열린 한국-몽골 친선씨름대회에 참가해 친선교류전을 펼친다.
영암군민속씨름단 파견은 유네스코 인류문화유산이자 제131호 국가무형문화재인 씨름을 알리기 위함과 한국은 물론 영암군을 알리기 위한 영암군민속씨름협회의 국제 교류 및 홍보 사업의 일환이다.
영암군이 몽골에 씨름단을 파견한 건 처음이다. 영암군-몽골문화교류협회와 몽골씨름협회의 요청으로 대회 개최가 결정됐다.
영암군민속씨름단이 몽골에 가서 몽골씨름선수들과 대결을 한 것에 대해 박찬모 재경 영암군향우회장은 몽골로 떠나는 선수들을 격려하고자 저녁식사 자리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어울림(대표 김영태)’ 식당에다 마련해 선수, 군관계자, 향우들과 함께 출정식의 시그널을 울리며 응원의 박수를 보냈다.
박찬모 회장은 영암군민속씨름단이 몽골에 가서 편안하고 여유로운 마음으로 경기에 임하기를 바라는 뜻에서 마음이나 기운을 북돋아주어 힘쓰도록 ‘격려금 5백만 원’ 을 김기태 감독에게 전달했다.
김기태 감독은 "영암군씨름단을 이끄는지도 벌써 7년이라는 세월이 흘렀는 데, 항상 오늘 같은 우리 선수들을 위해 이 뜻 깊은 자리와 격려금을 보내줘 더욱 자부심과 긍지를 갖게 되고 큰 힘과 위안이 되고 있어 저와 윤정수 코치와 17명의 장사들이 의욕심을 더욱 각게 하면서 의지를 강하게 만들어주고 있다" 며 "감사하게 소중하게 유용하개 잘 쓰겠고, 몽골에 가서 좋은 성적으로 내고, 친선교류로서 교류협력을 위해 영암을 적극 홍보하도록 하겠다" 고 말했다.
영암군은 이번 친선대회를 계기로 몽골씨름선수들을 초청해 영암군에서도 친선교류씨름대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몽골 전통 씨름을 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영암군민속씨름협회 관계자는 국내 체류 몽골인들이 자긍심을 높이고, 몽골의 전통 씨름 문화를 한국에 알리는 것을 목적으로 씨름대회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영암-몽골 친선교류씨름대회는 전국몽골씨름협회 비롯해 몽골 출신 이주노동자, 결혼이주여성, 유학생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행사에는 몽골대사관 영사를 비롯한 전국 각 지역의 몽골교민회 대표들이 참석한다. 몽골교민들은 다양한 춤과 전통놀이를 즐기는 행사를 꾸민다.
이번 영암군민속씨름단의 몽골친선교류씨름으로 해외로 나간 것에 잘 다녀오길 바라는 마음에서 이루어진 배웅의 자리를 마련한 일에 영암군에서는 우승희 군수를 비롯해 공무원들이 함께했으며, 영암군의회에서 정운갑 부의장, 강찬원 전 의장(현 기획행정위원회)이 뜻 깊은 자리를 함께 만들어냈다. 또 영암농협에서 오효선 감사가 자리해 훈훈한 자리를 조성했다. 씨름단에서는 김기태 감독을 비롯해 윤정수 코치와 통산 20번째 금강장사 타이틀을 획득한 최정만 주장 및 올해 강릉단오대회에서 한라장사에 오른 차민수 장사, 백두장사에 등극한 김민재 장사 등 국내 씨름판을 평정한 영암군민속씨름단 17명의 장사들이 참석해 이 자리가 매우 의미 있는 자리임을 느끼게 했다. 그리고 영암군향우회에서는 박찬모 회장을 비롯해 김근애 여성회장 등 집행부들이 함께하여 영암향우회와 영암군민속씨름단 간의 멋스러움을 연출했다. 이날 “20회 금강장사에 오른 것보다 영암군민속씨름단이 강릉단오장사씨름대회에서 4체급 중 3체급을 석권한 것이 기쁘다” 고 하며 “다음 달 단체전까지 예정돼 있는 보은대회를 철저히 준비해서 좋은 성적을 내겠다” 고 소감을 밝혔던 영암군민속씨름단 주장인 최정만 장사가 자리해 만찬장을 우레와 같은 박수소리가 진동했다.
영암군민속씨름단은 K-씨름의 전설을 쓰고 있다. 김민재 장사, 최정만 장사 등 모든 씨름선수들은 프랜차이즈 스타로서 압도적 실력과 비른 인성으로 팬들의 뜨거운 사랑을 한 몸에 받고 있다. TV와 유튜브를 포함한 각종 언론매체에 활발하게 출연해 영암의 우수 농특산물을 홍보하고 있으며, 특히 최정만 장사는 주특기인 잡채기로 승리할 때마다 10만원씩 적립하는 ‘사랑의 잡채기’ 로 체육진흥기부에도 앞장서고 있다.
'힘내라 영암, 씩씩하고 굳세라!' 힘과 용기를 불어넣는 격려의 자리를 마련한 박찬모 회장은 인사말에서 “영암군과 몽골, 영암군민속씨름단과 몽골씨름단이 친선교류 차원에서 몽골에서 경기를 치르게 된 것을 축하드리고, 이것은 우리 영암을 널리 알리는 일인 것 같아 자랑스럽게 생각한다” 며 “씨름대회에서 우승을 하는 것이 원칙이고 반드시 해야겠지만, 꼭 우승의 목표보다는 몽골과 영암이 씨름이라는 매개체로 친선교류를 통해 양간의 협력체계를 이루는 데 목적을 두고, 우승에 연연하지 말고 친선과 교류증진에 더 중점을 두고 선의의 좋은 경기를 펼쳤으면 한다” 면서 잘 다녀오라고 전했다.
우승희 군수는 “전국 최고 민속씨름단으로 알려진 영암군민속씨름단이 국내를 넘어 우리 영암을 세계로 알리고자 영암군민속씨름단이 영암군홍보대사로서의 몽골씨름협회 초청으로 친선대사로 나서게 된 것” 이라고 강조하며 “이것은 우리 영암을 빛내는 일이면서 우리 5만 군민과 16만 향우들을 기쁘게 해주는 일이라고 본다. 특히 우리 영암을 널리 알리는 일인 것 같아 영암-몽골간의 친서교류 씨름대회가 매우 의미 있다” 고 본다면서 “아마 김기태 감독이 이끄는 우리 영암군민속씨름단이 분명 몽골에 가서 좋은 결과를 해보일 것” 이라고 하면서 “영암군은 영암군민속씨름단의 발전과 선수들이 안정적으로 선수생활에 임할 수 있도록 경기에 적극 임할 수 있게 늘 신경을 쓰겠다” 고 씨름단에 힘을 실어줬다.
그러면서 “영암-몽골과의 친선교류가 이번 한번으로 그치는 것이 아닌 지속적으로 이어졌으면 한다” 며 “그래서 우리 영암군에서도 몽골씨름선수들을 초청해 영암군민속씨름단과 친선교류대회를 개최할 생각을 갖고 있다” 고 밝혔다.
김기태 감독은 “영암군민속씨름단에 거는 기대는 크다는 것을 염두하고 몽골에 가서 친선교류가 협력, 발전, 번영이라는 협력체계를 이루어 기술 전수는 물론 상생발전과 공동번영에 신경을 써 몽골선수와 영암군선수와의 멋진 경기를 선보이겠다” 고 하면서 “오늘 이 뜻 깊은 자리를 마련해주신 박찬모 회장을 비롯한 향우들에게 감사의 말을 전한다” 고 말했다.
정운갑 영암군의회부의장은 건배사를 통해 “씨름대회가 영암과 몽골이 친선교류인 만큼, 우승에 너무 연연하거나 부담 갖지 말고 편안하게 자연스러운 마음으로 영암군민속씨름단과 영암군 홍보를 위해 잘 다녀오길 바란다” 고 말했다.
덕장 김기태 감독이 이끄는 17명의 영암군민속씨름단 장사들은 강릉단오장사씨름대회 우승으로 지난 2017년 창단 이래 장사 70회, 전국체전 금메달 6회, 단체전 우승 10회로 총 86회 장사 트로피를 획득하여 명실 공히 대한민국 모래판의 최강 씨름단임을 입증했다.
김기태 감독은 “지금까지 씨름판에서 다른 지역 선수들이 영암 선수들을 호랑이처럼 무서워해왔다” 며 “씨름단이 영암군의 위상을 더욱 높이겠다” 고 다시 한 번 의지를 드러냈다.
영암군민속씨름 지속 발전, 재단 필요
김 감독은 “한때 우리 영암군민속씨름단의 위상을 높이고 명성을 떨치게 했던 오창록 장사가 새마을금고로 이적해 버렸는데, 새마을금고에서 10억을 주고 빼갔다” 며 “이것은 그만큼 새마을금고가 자금력이 탄탄하다는 것으로, 그래서 우리 영암군민속시름단도 더 훌륭한 선수들을 영입하거나 오래도록 한곳에서 뛸 수 있도록, 더 이상 유출(이적)이 생기지 않도록 하려 면은 ‘영암군민속씨름재단’ 을 설립해야한다” 고 필요성에 대한 개인 의견을 표출했다.
루틴은 바로 재단
김 감독은 “선수들의 관리와 경기에 임하게 할 수 있도록 하려 면은 ‘제단’ 이 있어야하고, 재단으로 인한 행정이 체계적으로 이루어질 때 최소의 비용으로 최대의 효과를 발휘할 수 있다” 고 힘주어 말하면서 “스포츠에서 선수가 최상의 컨디션을 발휘하기 위해서, 힘과 용기를 북돋아주고 사기를 진작시키기 위해, 안정적으로 선수생활에 임할 수 있게, 자긍심을 갖고 위상을 드높이도록 의식적이거나 무의식적으로 하는 특정 동작이나 일련의 절차로써 씨름에 있어서 규칙적으로 하는 일의 통상적인 순서와 방법인 일상적이고 정례적인 ‘루틴(Routine)’ 은 꼭 필요하고, 루틴이 각 선수 상황에 맞게 이루어져야한다” 고 설명하면서 루틴은 바로 ‘재단’ 임을 강조했다.
그 정책을 실행하면서 발생할 수 있는 문제 등 체계적이고 효율적이고, 협력적인 활동을 통해서 선수복지정책의 종합적인 실천 및 관리가 가능한 선수복지 행정이 절실히 요구된다고 본 것이다.
선수복지조직의 목표 달성을 위하여 관련 정책들과 선수복지서비스를 연계하여 복지 행정 전문가가 조직뿐만 아니라 클라이언트와 선수들이 속한 지역사회와의 협력을 이끌어내야 한다고 했다.
재단으로 인한 선수복지의 가치 실현에 다음 6가지를 정의하였다.
첫째, 선수의 존엄성 존중.존대
둘째, 선수의 자기결정권의 존중
셋째, 선수의 평등권 및 기회 균등권의 존중
넷째, 선수의 사회적 연대의식 절대적인 가치
다섯째, 선수의 높은 연봉과 워라밸 보장
여섯째, 선수의 기량상승과 안정적 훈련비용 확보
선수복지의 가치는 선수 존중과 존엄에 있다고 보고 있음을 알 수 있다.
김대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