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명: 馬耳東風 마이동풍
산지: 인도네시아
규격: 27 x 19 x 20
소장자: 배영진
위 바위경은 말귀에 동풍이 분다는
뜻으로 남의 말을 새겨듣지 않고
귓등으로 흘리는 것을 비유하는
말입니다
갈색 계열의 모암은 물속에서 닳고
닳아서 뼈대만 앙상하게 붙어 있는
수석이 되었나 봅니다
튼튼하고 길게 생긴 목을 빼 들고
한쪽을 바라보고 있는 말의
머리에는 두 눈을 부릅뜨고 있는
눈망울이 양 음각으로 조각이
되었고 정면을 주시하고 있는
곳에서 실물을 보는 듯합니다
입술은 굳게 다물고 목에는 둥글게
생긴 목걸이를 두르고 앉아 있는데
동풍이 불어와도 아무런 반응이
없나 봅니다
육중한 몸체를 땅바닥에 깔고서
얌전하게 앉아 있는 형상은
안정감이 좋고 깊게 파인
동굴에서 고태미가 묻어나고 있고
수마가 잘된 수석을 우측으로
여백을 두고 석출을 한 솜씨가
수준급이고 좌대를 맞추어서 지판
위에 올리고 우측에 여유를 두면
좋을 듯합니다.
수석 해설 장활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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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활유의 시와 수석
수석 감상 - 馬耳東風 마이동풍
참수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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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232
24.09.08 09:55
댓글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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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오ㅡ
정영화 친구의 댓글입니다
참특이하게 생기었습니다
목이부러지지않고 붙어있는것 자연의 위대함을 보여줌니다
감사합니다
김창욱씨 댓글입니다
예. 목부위가 길어서 보관 관리에 신경 많이 써야할 것 같습니다. 재미난 수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