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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66 ─☆ 통통한 여자의 날씬해보이는 코디법
 
 
 
카페 게시글
♣‥‥ 66걸들의 수다놀이터 스크랩 여성의류 빅사이즈 전문 매장 이렇게 없을 줄이야.
퍼스널맵시꾼 추천 0 조회 204 10.03.15 17:45 댓글 0
게시글 본문내용

http://www.flickr.com/photos/catsplay/3446361742/

 

일반인 스타일링을 시작한지 1년이 넘었음에도

기본적으로 Fat하다고 말할 수 있을 정도의 고객을 만난 적은 한 번도 없었다.

 

이번에 XXL사이즈의 여성 고객을 통해서

쇼핑 코칭을 하기 위해 빅사이즈 오프라인 매장을 찾아봤는데

검색에 나오지 않기 때문인 것도 있겠지만

이 정도로 없을 줄은 생각도 못했다.

 

오프라인 매장은 유일하게 두타 지하 1층에 위치한 '탐스룸'

탐스룸에 대한 정보는 TV에도 몇 번 나왔다고 해서

빅사이즈 전문 매장이고 그렇기 때문에 많은 손님들이 오는 것 정도는 알겠는데

어떤 옷 스타일을 취급하는지에 대한 정보는 나와 있지 않아서

나중에 리모델링하게 되면 다시 방문해 봐야겠다는 생각이다.

 

계속 분화되는 소비자층의 욕구에 따라 맞춤식 제품이 생겨날 예정이라지만

유독 패션 업계들이 FAT한 사람들에게 인색한 건 왜 그런 것일까.

 

몇 일 전 TV에서 뚱뚱한 사람들이 비행기를 탈 경우

항공료를 2인석 비용으로 받겠다는 항공사측과 FAT한 사람들과의 마찰에 대한

내용을 다루는 것을 보았다.

 

항공사 측은 옆 자리에 불편을 초래하므로 2인비용을 받아야 한다.와

고객 측은 돈을 더 들여서 FAT 고객에 대한 전문 좌석을 만들어야 한다.가 그 중심이었는데

패션업계역시 마찬가지로 55사이즈와 99사이즈를 비교해 이익을 따져봤을 때

66이나 77(도 잘 없지만;;)까지 만들어도 문제 없는데(잘 팔리는데)

 

큰 사이즈를 만들었을 경우

브랜드가 가지고있는 고유의 이미지, 컨셉 등에 맞지 않을 수 있으며

들어가는 재료비에 대한 추가적인 비용에 대해 따지는 것이 골치아프다는

두 축이 있겠다. (이 정보는 본인의 추측임.)

 

결론적으로 기본 체형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이 입는 것보다

FAT한 사람들이 입었을 때 태가 안나는 것을 브랜드 측에서는 봐주기 힘들다는

뭐 그런 얘기로 들을 수 있으며

분명 55사이즈와 99사이즈에 들어가는 천이나 실의 비율이 다른데

이제까지 66, 77 까지 똑같은 비용 받다가 88, 99는 비용을 더 받으려니 골치 아픈 거 아닐까.

 

하지만 외국에는 우리나라와는 다르게

(FAT한 사람들의 비율이 높은 것이 중요한 이유겠지만)

전체 체형별 사이즈가 다양한 것도 있고 어깨, 가슴, 허리, 골반, 엉덩이, 허벅지 등

각 부위에 대한 치수까지 다 따져서 자기 체형에 꼭 맞는 맞춤 쇼핑을 할 수 있다는 것이

바로 제대로 된 customized mind라고 생각한다.

 

사실, 나도 66이라 FAT한 사람들에 대해서 이제까지 관심을 둔 적은 없었다.

분명 건강한 삶을 위해서는 기본적으로 갖춰야 할 지방과 근육의 비율이 있고

그 비율에 대해서 신체 사이즈 또한 허용치가 있을 것이다.

 

하지만 환경에 의해 어쩔 수 없이 내가 원하는 소비를 주도할 수 없고

선택권이 줄어들다보면 사람들은 상처를 받을 수도 있다.

(이건 FAT한 부분뿐 아니라 다른 부분에서도 적용되는 이야기다.)

 

그렇기 때문에 보세에서만 팔리고 있는 빅 사이즈 등이

브랜드 측에서도 공급을 하면 좋겠다는 바람이다.

 

알아본 결과 온라인 매장에서는 빅사이즈라고 치면

몇군데의 온라인 매장이 나오지만 일반 체형도 그렇듯이

왠만한 눈썰미를 가지고 있지 않는 한 온라인 쇼핑에서 성공하기는 쉽지 않다.

 

더군다나 FAT한 고객일 경우 전체적으로 FAT한 건지

상체만 FAT한 건지 하체만 FAT한 건지 아니면 배만 FAT한 건지

일일이 따져봐야 하는데 그런 걸 쇼핑몰에서 고려할 부분이 아니므로

화면에서 핏팅한 모습(게다 모델은 일반체형;;)만 봐서는 더 구매가 어려운 것이다.

 

또한 대부분이 캐주얼 위주라 20대 중반까지는 어느정도 소화가 되겠지만

20대 후반에서 30대에 들어서면 좀 얌전하고 세련된 옷이 필요한데

이런 온라인 매장에서 그런 스타일의 옷을 찾아보기란 쉽지 않다.

 

그나마 산드라나 엘리시아 정도가 얌전한 옷을 팔기도 하는데

때로는 88사이즈까지만 있는 옷이 있어 그 이상일 경우는 그나마도 못입는 것이다.

 

2006년도에 신세계 본점과 강남점에 디사이즈샵이라는 빅사이즈 전문편집샵이 생겼다고 하는데

30, 40대 위주의 옷이라 (신세계는 백화점 중에서도 좀 상위이므로)

미혼의 20대와 30대가 입을만한 옷이 있을지 이것 또한 직접 방문해 봐야하며

전화해보니 상의(티셔츠, 블라우스, 니트)는 2~30만원대이며

자켓이나 코트는 40~100만원대라고 한다.

 

하긴 여성 캐주얼이나 커리어도 그 정도 가격은 하니까 뭐 그러려니 하지만

그래도 역시 백화점이라 비싸긴 비싸구나. ㅡㅡ;;

 

FAT한 사람들이 주변에 많지 않으므로 잘은 모르지만

남성들은 뚱뚱해도 여성들보다는 사회의 시선에서 용인되는 부분이 있으므로

FAT한 여성들 같은 경우는 어느 정도 살을 빼야 예쁜 옷을 입겠다는

생각을 가진 사람도 있다.

 

하지만 이것은 브랜드나 예쁜 빅사이즈 옷들이 공급이 안되서 그런 것일 수 있으며

평소에도 평범하게 입고 다니면서 운동하면서 빼는 것보다

평소에 예쁘게 입고 다니면서 긴장하면서 다닐 경우 밥도 더 적게 먹고

다이어트하는 데는 더 효과적일 수 있다. (경험에서 우러나오는 이야기다.)

 

또한 사회의 시선이 아무렇지 않다면

누가 다이어트하라고 강요하는 것도 아닌데

FAT하면서도 예쁘고 당당할 수 있는 것도 난 괜찮다고 생각한다.

 

정말 누구에게도 적용되는 것이지만

외면만 예쁜 것보다 내면이 예쁜 게 더 아름다운 법이니까.

 

 

http://www.flickr.com/photos/louscanon/412728113/

 

다른 부분도 그렇지만 우리 나라는 무엇이든 너무 일반화 하는 경향이 있어서

패션 분야나 다른 분야에서 소비자가 차별받고 있다는 느낌이 들지 않게 

골고루 맞춤식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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