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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지 산악회 제 90차 곰배령 1박2일 정기산행
언제 : 2010년 8월 5~6일(목.금요일)
몇명이나 : 50명 (버스 45명 승용차 5명)
날씨는 ; 가는날은 쾌청했고 이틑날은 곳에따라 소나기. (우린 비가 피해 다녔슴)
프롤로그 : 천지산악회에서는 그동안 무더위가 한창 기승을 부리는 8월초에는 산행을 접고 대신 레프팅이나 짚라인 또는 그밖의 다른 재미있는 프로그램으로 대체해 왔었다
그러다가 올해초에 운영위를 열어서 곰배령이 작년 7월부터 출입 금지령이 풀렸다 하니 그곳에서 1박을 하고 오자고 의결이 되어서 추진하게 된것이다
현재 탐방로가 허용된곳은 진동계곡에서 곰배령까지의 5.5km (그것도 미리 산림청에 허락을 받아야 한다) 구간뿐이지만 처음 내 계획은 좀 무리를 해서라도 곰배령-작은점봉산-점봉산-단목령-펜션.이렇게 한바퀴를 돌고 올려 했으나 7월20일부터 8월20일까지 그쪽 펜션들마다 사람들로 꽉 들어차 성수기로 만원을 이루고 있어 인제의 국유림 관리소에서 많은 직원들이 파견되어 물샐틈 없이 감시를 하고 있는 바람에 어쩔수 없이 곰배령까지 갔다가 오던길로 되돌아 올수밖에 없었다
새벽 05시에 청미일식의 주차장에 버스를 대고 회장님과 김상형샘.세미 부회장님.총무님 그리고 나. 이렇게 다섯명이 그동안 준비했던 물건들을 버스에 싣고나니 온통 땀으로 범벅이 되어 버렸다...버스 당꼬에 차곡차곡 꽉 차서 더이상 베낭을 넣을 공간이 없을 정도였으니 세상에 놀러를 그렇게 다녀봤어도 이렇게 많은짐은 처음이라는 김병서 기사님의 말을 뒤로 하며 서산에서 06시에 출발을 해서 단목령 아래의 풍경소리 펜션에 도착하니 열한시 30분정도 거의 6시간이 걸려서 도착했다
펜션은 나무로 지어진 한옥이었는데 너무나 깨끗하고 해발 750m의 청정공기까지 더해져 이루 말할수 없는 쾌적함으로 다가왔다
또 한가지...한여름에 피서지마다 우리를 고생 시키는 모기가 단 한마리도 없다는거...내가 아는 상식으로는 해발 700m가 넘어가면 그 차거운 계곡물로 인해 모기의 알이 부화할수가 없어 모기가 없는걸로 알고있다
그렇게 차겁고 깨끗한 청정옥수에 상추랑 과일이랑 닦아서 점심 먹을 준비를 하는데 너나 할거없이 서로가 일을 찾아다니며 하시는 회원님들이 너무도 가슴 뭉클했다....특히 형아님 삼총사들...
숯에 불이 안붙어 한참을 고생하고 있는데 뒤늦게 도착하신 초심님과 셀파님 그리고 도시천사님이 팔을 걷어부치더니 금방 숯을 피워낸다...뿐만 아니라 그 더운 열기에도 아랑곳 하지않고 구워낸 고기들은 그렇게 맛있을수가 없었다
숯불 피우느라 땀깨나 흘렸던 우리는 갈증을 해소하기 위해 김상현 샘과 탕대접에 소수즐 적당히 타서 마시는 맥주는 그야말로 꿀맛....난 여기서부터 시작된 술타령은 점심도 굶고 저녁도 거른채 술만 무쟈게 마셔댔다
불사랑님도 준비해간 살찐 암소갈비를 땀을 흘려가며 굽고 있지만 구워지기도 전에 날라오는 젓가락들로 노릿해진 고기는 구경도 못하고...
밀레 가충님이 구이지기를 맡은 아나고엔 사람들이 별로 없고 모두들 암소갈비에 몰렸지만 미쳐 구워지지 않아 젓가락 놀이만 하다가 노릿하게 구워진 아나고로 사람들이 몰리기 시작...
어딜가나 승질 급한사람들이 손해를 보기 마련...미쳐 구워내질 못하자 배고픔을 못참고 밥을 먹기 시작한 사람들...그러나 나중에 이사람들은 배가 꺼질만 할때 갈비에 손님이 빠지고 없을때 그때서야 실컷 구워 먹었다고....
춤추는 아르바시에 노릿하게 구워진 갈비는 찾을수가 없었지만 지금은 색까리 제법 노릿한걸 보니 얼추 사람들이 배가 부르기 시작 했다는거 아닐까?...
뱃속 민생고가 해결이 되고나니 그 다음 수순은 놀고 즐기는거...
모든 회원님들이 이곳이 죽음의 계곡이 될거라는 생각은 이때만 해도 아무도 생각질 못했는데...천박사님의 저 시원스럽고 행복한 표정...
가장 먼저 물속에 풍덩 한사람들로부터 서서히 먹이 사냥이 시작되는데...벌써 먹잇감 하나를 잡았슈~~누구지?...오렌지?...
먹잇감 하나를 해치우고나서 행복해 하는 김상현 샘의 저 황홀한 표정....불쌍한 레몬님은 울고 있나봐~~~
다음 먹잇감을 찾기전 잠시 정중동의 시간....레몬과 오렌지님이 한바탕 폭퐁속에서 물을 잔뜩 먹고 난후의 고요....
레몬님이 드디어 미인계로 먹잇감 하나를 또 물고 왔습니다...그것도 대어로...불쌍혀라 셀파님...
물을 끼엊는걸로만 성이 안차는 모양...악어가 누우를 입에몰고 강물속으로 끌고 들어가듯 하는데....그래도 셀파님의 저 행복해 하는 웃음은?...
아차~~물먹이는 모습을 구경 하느라 놓쳤네....구경하는 죗가는 너무 가혹했어요 나중에 나도 불사랑하고 셀파님 김상현 샘한테 무지 당했습니다
갑장을 또하나 만났다며 그렇게 물을 먹고도 좋아서 헤벌죽~~~ㅋㅋㅋ
아직 새로운 먹잇감을 구하질 못하고 즈덜끼리 행복해 하고 있습니다...가만히 생각을 해보니 이때가 나를 잡아오라는 작전회의가 열린거 같은데....
헉!! 누구지?...저 무지한 악어떼들에게 잡혔다 하면 뼈도 못추리는데?....
벌써 포식자들은 만족한 표정으로 누구에게 가는거지?...불쌍한 세미님을 남겨놓고....
아하...여기 새로운 표적물이 있었네요....곰돌이님...
캔디 안은경님은 악어떼들이 물장난을 하든.... 먹이사냥을 하든...자신한테 물벼락이 오든...오로지 혼자서 술잔만 홀짝이고 있습니다
표적물 곰돌이님 드디어 물속으로 끌고 가는데 성공?....
곰돌이가 덩치가 커서 확실한 사냥인가요?...물속의 공격은 멀출줄을 모릅니다
곰돌이를 얼마나 세게 공격을 해댔는지 세미님의 모정이 발동 했다...
우리 곰돌이 제발 그만혀~~~~곰돌이님의 완전 기죽은 모습...물을 너무 많이 먹어서인가?...
엉?...오렌지를 또?...그렇거나 말거나....(세상이 나를 속이거나 말거나?)....나는 술이 최고여?.....
하여튼 위에서 갈비구이에 실컷 배가 부르면 먹잇감들은 자동으로 이쪽으로 내려오게 되있다...
뒤늦게 나타난 산토끼님도 예외란 있을수 없다.....조용히 술만 마시는 캔디좀 살려주~~~
물장난질들에 구워온 갈비와 아나고구이 안주가 물에 잠겨 버렸다며 하소연 하는 캔디님...아이고....
곰돌이를 향한 셀파님의 확인사살?....
개울가에서 구워간 갈비가 물에 잠겨버려 다시 한잔 할려고 위로 올라왔는데 갈비가 까맣게 타고 있는것이 이제 손님들이 파장인가 보다
위로 올라와서 갈비에 소맥을 한대접 마시고 있는데 레몬님이 잠깐 보잔다...
아무 생각없이 따라 나섰더니 굶주린 악어떼들이 한꺼번에 달려들어 어떻게 손써볼 시간도 없이 속절없이 물을 먹이는대로 먹어야만 했다...아니 물을 먹이는 정도가 아니라 물속에 아예 처박고 나오지도 못하게 한다 김샘...평소에 나헌티 악감정이 이정도일 줄이야...(형아님 촬영)
한바탕 폭풍이 몰아친뒤....복수를 위해 기회를 엿보고 있는데 기회는 이때다 김샘의 다리를 거머잡고 넘어뜨릴 절호의 찬스....(형아님 촬영)
아 그랫더니 또 악어떼들이 떼거지로 달려들어 또다시 복수도 못해보고 물만 잔뜩 먹은 나를 세미 부회장님과 산토끼님이 구해서 부등켜 안고 호령하고 있다...느덜....죽을래?....(형아님 사진 촬영)
세미님이 불쌍해진 청미 대장을 안고 타는 복수심에 흐느끼며 울고있는 대장을 달래고 있다 ㅋㅋㅋ 엉엉엉엉......(형아님 사진촬영)
이윽고 저녁이 되자 모든 회원들이 팔각정으로 모여서 이번달에 생일을 맞으신분들을 위해
케잌을 준비하고 생일 축하송을 부르며 모두가 진심으로 축하를 해주는데 ....
이번달 생일 맞으신분들 대박났다 (불사랑님 사진촬영)
회장님의 건배제창이 있고난뒤 대장의 건의로 우리 모두 뜨거워진 한마음으로 어깨동무를 하며 만남이란 노래를 합창했다
우리 만남은 우연이 아니야....
그것은 우리의 바램이었어
잊기엔 너무한 나의운명 이었기에
바랄수는 없지만 영원을 태우리
돌아보지 말아 후회하지 말아
아 바보같은 눈물 보이지 말아
사랑해 사랑해 너를 너를 사랑해....
우리 모두 서로가 모르는 남남끼리 모여서 만들어진 천지 산악회........
그 안에서 새로운 만남이 이루어지고....또 그 만남을 소중한 인연으로 가꾸고 키워 나가면서
어느덧 8년여의 세월이 흘렀다.....
결코 우연이랄수 없는 소중한 만남을 통해서 회장님을 알고 총무님을 알고 카페 운영자님들을 알고
천지산악회 회원님들을 만났다...
사랑이란
나만 애태운다고 원망말고....
애처롭게 한 사랑일지라도 할수 있음을 감사하고....
주기만 하는 사랑이라 지치지도 말고....
더 많이 줄수 없음을 아파하며....
노래의 가사처럼 결코 후회하는일 없도록 최선을 다해서 우리 천지산악회의 만남을 사랑해야겠다
몇시쯤 잠에 들었을까?...아침에 일아나니 어제 저녁의 기억들이 끓어진 필름처럼 한부분씩 스친다....
하여튼 어제 점심부터 아무것도 안먹고 술만 먹었던거 같다....지금은 배도 무지 고프지만 과음의 후유증으로 아침식사도 못하겠다
다른 회원님들 아침식사를 할때 울렁거리는 속을 달래기 위해 정원을 거닐며 어제 느껴보지 못했던 분위기도 느껴본다...
이곳 풍경소리 갤러리는 여주인장이 나이 40이 넘었는데 이직 처녀이고 사진작가이기 때문에 전국의 사진 동호인들이 많이 찾아서 갖가지 행사를 하기도 한다
아침도 거른채 허기진 배를 잡고 산행을 나선다...생각 같아선 방에 틀어박혀 꼼짝않고 잠이나 실컷 잤으면....
곰배령을 올라가는 입구엔 산림청 직원들이 허가받은 탐방객들에게 노란 조끼를 나눠주며 입고 올라가야 한단다
독일에 가면 독일이 자랑하는 유명한 흑림이 있는데 우리나라 경기도 크기의 절반정도인 약 6000㎢ 인데 주요 수종은 가문비 나무이다
숲에 들어 가면 햇볕을 전혀 볼수가 없을 정도로 산림이 우거져 있어 블랙 포리스트(Black Forest) 라는 이름이 붙여졌는데 해마다 이런 흑림을 보기위해 전세계의 관광객들이 독일을 방문한다
하지만 세계적으로 자랑할만한 숲을 가진 독일의 산림 학자들이 우리나라의 산림을 부러워 하는건 아이러니가 아닐수 없다
그들이 우리나라를 부러워 하는건 흑림에서는 결코 볼수없는 풍부한 식물종의 다양성이다.
1967년. 산림청이 개청한 이래 헐벗은 민둥산을 우리세대들은 완전 녹화의 신화를 이룩해 냈다
이렇게 40여년을 가꾼 우리나라의 산림엔 현재 4275종의 다양한 식물들이 자라고 있다고 한다
이정도면 외국의 산림학자들이 굉장히 부러워 할만한 수종들이라고 한다
그중에서도 곰배령과 점봉산은 남방 한계선과 북방 한계선이 맞닿은 지리적 특성으로 인해 우리나라 전체 식물종의 약 20%인 855종이 분포하고 있다고 하는데 특히 금강초롱 꽃개회나무 도깨비부채 정향나무 등 희귀 야생식물들이 생태학적 가치가 매우 우수한 곳이라고 한다
산림청은 생태계 보존차원에서 지난 1987년부터 산림 유전자원 보호림으로 지정하고 연중 통제해 왔다
산림 유전자원 보호림은 말 그대로 산림 유전자원을 보호하는데 그 취지가 있다
그러나 인제 국유림 관리소는 산림 유전자 보호림의 지정목적과 취지를 제대로 알리기 위해 작년 7월부터 곰배령만 부분 개방을 했다
다만 그 지역의 펜션이나 민박집에서 반드시 1박을 하는 사람들에게만 허가를 해주는데 그것은 지역민들의 경제적 이득을 위함이며 하루 150명으로 제한하며 평일에는 오전 9시와 10시 2회만 개방하며 주말엔 9시 10시 11시 3회 개방된다
계곡으로 올라갈수록 온몸으로 전해지는 서늘하고 쾌적한 공기는 우리가 지금 다른세상에 있다고 착각을 하게도 만들었다
계곡을 올라 갈수록 만나는 크고작은 청정오수의 폭포는 내가슴속까지 시원하게 해주었고 샌달을 신고 저 계곡을 거슬러 올라가고 싶은 간절함이 생기곤 했다...계곡산행의 별미를 알고 있어서인가?...
개방된 코스는 진동리 삼거리에서 곰배령까지 5.5km구간에 한해서이며 요즘처럼 성수기때에는 산림청에서 많은 직원들이 파견되어 곳곳에서 파수를 선다 스티커는 50만원...
해발 1099m의 곰배령 정상에 올라서니 온갖 야생화들이 천상의 화원을 만들어 놓고 있었다
동자꽃과 앵초 등등...
그러나 짙은 운무로 인해 사진촬영을 힘들게 하였고 한여름에 추위를 몰고온 바람은 우리를 그곳에 오래 머물수 없게 했다
소중한 가치를 지닌곳은 우리에게 그 속살을 쉽게 허락하지 않음인가?...
야생화의 천국인 곰배령이 이렇게 운무로 인해 우리의 시각의 행복 추구권을 상실해도 좋단 말인가?...
생각 같아선 이곳에 텐트를 치고 비박을 하고도 싶은데....그러면 최하 50만원짜리 딱지?....
동자꽃엔 슬픈 전설이 전해진다
먼 옛날 강원도 어느 깊은 산골짜기 암자에 스님과 어린 동자가 함께 살고 있었다.
어린 동자는 스님이 마을에 갔을 때 부모를 잃고 헤매는 것을 불쌍히 여겨 데려온 소년이었다.
강원지방은 겨울이 일찍 찿아온다. 그래서 가을 추수도 다른 곳보다 훨씬 빠르다.
동짓달 무렵, 겨울 채비가 덜 된 것을 걱정한 스님은 겨울 준비를 하기 위해 어린 동자를 암자에 홀로 남겨두고 마을로 탁발을 위해 내려갔다.
빨리 갔다 온다고 동자에게 이르고 나섰지만 험한 산간 지역이라 몇 십리를 가야 겨우 인가를 볼 수 있었다.
스님은 동자가 있는 암자로 빨리 가기 위해 서둘러 준비를 했지만 겨울 하루 해는 너무 짧기만 했다.
그런데 스님이 산을 내려온 뒤, 산에는 많은 눈이 내리기 시작해 저녁 무렵에 이르러서는 눈이 한길이나 쌓이고 말았다.
이 사실을 몰랐던 스님은 눈에 대한 대비가 전혀 없었으므로 도저히 암자로 다시 돌아갈 수 없는 형편이 되고 말았다.
스님은 오직 하늘만 바라볼 뿐이었다. 그러나 암자의 어린 동자는 너무나 어렸기 때문에 눈이 많이 내려 스님이 못 온다는 것을 알지 못했다.
어린 동자는 추위와 배고픔을 참으며 마을로 내려간 스님이 이제나저제나 돌아오기만를 기다릴 뿐이었다.
이렇게 동자는 며칠을 스님이 내려간 언덕만 바라보다 마침내 앉은 채로 얼어 죽고 말았다.
드디어 추운 겨울이 지나가고 쌓였던 눈이 녹기 시작했을 무렵 스님은 서둘러 암자를 향해 길을 떠났다.
암자에 도착한 스님은 마당 끝 언덕에 오뚝하게 앉아서 죽은 동자를 발견하였다.
너무나 큰 슬픔과 절망이 몰려왔으나 스님은 마음을 가다듬고 죽은 동자를 바로 그 자리에 곱게 묻어 주었다.
그 이듬해 봄이 되자 동자의 무덤가에는 이름 모를 풀들이 자라났으며, 한 여름이 되니 꼭 동자의 얼굴같은 붉은 빛의 꽃들이 마을로 가는 길을 향해 피어나기 시작하였다.
이때부터 사람들은 죽은 동자를 생각해 이꽃을 '동자꽃'이라 부르게 되었다고 전해진다
도비공주 김애란님은 바쁜 일손을 잠시 놓아두고 함께해서 너무 좋다고 하루 더 있다 가잔다...
곰배령 정상에서 모든 회원들이 함께 했다....
이곳에서 점봉산으로 전진하고 싶은데....가고싶은 곳을 눈앞에 두고 못가는 심정을 누가 아랴....출입 금지라는 팻말이 나를 움추러 들게 한다
해설하는 산림청 직원의 웃기는 애기 하나....곰배령 정상이 원래는 1100m였으나 멧돼지들이 하도 파헤쳐 놔서 지금은 1099m래나?...
사실이지 올라가는 내내 멧돼지가 떼거지로 파해쳐놓아 마치 농부들이 농사를 짓기위해 밭을 갈아놓은거 같다고 까지 했을까?...
작년 짚라인 행사때도 세가족이 함께 했었는데 박영미님 가족이 올해에도 곰배령 1박2일에 함께 했다
곰배령의 유래는 겨울잠에 깬 곰이 배를 드러내고 따뜻하게 휴식을 하고있는 형상을 하고 있다하여 곰배령이라 한다고 하는데....
조망만 좋았더라면 .... 하는 부질없는 생각을 또 해본다
국내 유일의 유네스코에 등재된 식물자원 보호지역....
점봉산의 일부인 곰배령은 우리나라 생태계의 보고로도 불리며 야생화 트레킹 일번지로도 불릴만클 봄나물과 들꽃들이 지천으로 피어난다
곰의 배가 하늘을 향해 누워 있는 모습이라 해서 곰배령으로 불린다지만 곰취가 지천으로 많아서 곰배령이라 불린다는 말도 있다
곰배령을 뒤로 하고 하산한다
하산을 해서 보니 총무님과 그밨의 몇몇분들이 콩나물 넣고 북어국과 아나고 장어탕을 맛있게 끓여 놓았다...어제부터 굶은 허기진 뱃속을 콩나물 북어국으로 달래고 나니 이제 살것 같다....
점심을 맛있게 먹고나니 어젯밤의 피로와 서늘한 공기가 온몸을 나른 하게 하는걸까?...
귀여움의 대명사격인 오렌지님이 피곤도 허시것지...누워서 곤히 잠든 모습이 어찌 저리도 귀여울까?...
우리와 함께 인연을 맺었던 풍경소리 곳곳을 돌아보며 기억 한켠에 고이고이 간직하고파.....
오후 1시쯤에 풍경소리를 나섰는데 밝은 대낮에 느닷없는 소나기를 두어번 만났다...서울의 외곽도로를 타는데 갑자기 차창 밖으로 나타난 무지개가 이틀만에 귀환하는 우리를 맞이해 주고 있었다
첫댓글 그토록 가고싶엇던 곰배령...대장님의 산행후기는 안가보고도 가본듯하게 하는 자세한 설명이 언젠간 꼭 가보고싶은곳으로 각인시켜주네요...그리고 동자꽃의 유래 가 그렇게도 안타까운 사연이 잇는줄 이제야 알앗읍니다....잔잔하게 묻어나는 즐거움과 행복이 일박이일의 아름다운 추억여행 으로 모두에게 평생잊지못할 추억이 되리라 생각됩니다~~~대장님 산행후기 훌륭하십니다.구경잘하고갑니다
가족끼리 오붓하게 다녀 오셔도 아주 좋을거 같더군요 특히 모기가 없어 아주 최곱니다
곰배령의 풍경소리가 다시금 가슴에와다뜻 대장님의 정성과 봉사의마음 존경합니다,~~천지님들의 환영에도 감사드리고요 1박2일 휴가 화팅~~~이였습니다~~
모처럼 가족과 함께한 여행이 그토록 좋았다니 저희도 덩달아서 행복해지네요
대장형님에 생생한 현장 생중계방송 잘 보구 갑니다요...... 첫번째 먹이사냥은 오랜지 불사랑 샘 (호랑이띠 갑장 삼인방...ㅋ)이 지리산산삼을 마구 포식하는 하느거루 시작 혀씀다... 지리산산삼읊 포식하니 힘이 불끈....ㅋㅋ....어릴적에 냇가에서 신나게 물놀이하던 시절로 되돌아간 느낌이었습니다....천지산악회 감사합니다...꾸뻑
내 머리를 거꾸로 쳐박은놈?....은 내가 다 알고 있응께....나...뒤끝 무지 많은 사람이야....ㅋㅋㅋ
울 대장님 최...고루 멋져유
다친 손가락 빨리 치료 하시고 건강 하시길...
시원한 진동리 풍경소리 펜션에서 푸짐한 먹거리와 화기애애한 분위기속에서지낸1박2일 산행은 평생잊지못할 추억으로 남아있을 겄입니다~~좋은산행기 올려주신 대장님 감사드리고요~~잘협조해주셔서 1건에불미스런일없 잘마무리할수있도록 협조해주신 모든분들께 다시한번 감사드립니다~~ -천지화~이팅-
회장님 천지인들과 함께 영원한 젊음과 건강한 추억 함께 만들어 가요.....오렌지님이 팍팍 밀어 줄거죠?...
대장님 에구 또 가구싶당 앙 이제 바다로 갈까요....
바다는 너무 뜨거워...그래도 시원한곳이....
너무 잘 쓰셔서 아니간 사람들도 간듯할거 같애요,
미키님과 곰배령의 들꽃들을 함께 감상할수 있었음 더 좋았을겁니다
대장님 사랑합니다. 많이 행복했습니다. 또 내년 8월까지 1년을 꼬박 기다려야하나요? 계곡물도 만이 드시고 술도 많이드시고.
선생님 가끔 조퇴하고 오셔유 ㅎㅎㅎㅎㅎ
사랑 허는게 아니라 그동안 쌓였던 묵은감정 그날 다 씻어 날린거 같던디?...ㅎㅎㅎ
너무늦게 답글을 올립니다 ~ 곰배령의 기억이 다시금 생생해지네요 웃음꽃과 맑은물 때뭇지않은 자연 아 ~다시가고싶어지네요
내년에 다시 갈까요?...이번엔 2박3일쯤 해서....그래도 아쉬움은 또 남겠죠?...
산행하러 올라가신분들 배웅하고 산토끼님 헤라님 토끼님 넷이서 대충 치우고 능선을 보니 안개가 짙어지고 비가 내리길래 쾌재를 불렀는데..........
산행사진 보니 스스로를 위로 하던 마음 원점으로 돌려 에구 배아퍼지는건 ,,,,점봉산 한번 더 가유~
남 잘되는걸 보면 배가아파 늘 부채표 활명수를 옆에두고 사는 놀부심보를 가진 총무님이지만 산행하고 하산할 우리들을 위해 산행도 포기하고 아나고탕과 콩나물 북어국을 시원하게 끓여놓고 기다려준 총무님을 우리는 결코 미워 할수가 없으니 워쩐대유?...
흥 아나고 탕을 그리 맛있게 끌엿다는데 맛두 못본것이 한이 아니될까?
ㅋㅋㅋ.... 미키님 담부턴 절대로 미리 새기없기....ㅎㅎㅎㅎ
진짜로 아나고탕 그렇게 맛나게 먹어보기는 처음입니다. 감사 또 감사
울대장님 산행기 정말 대단하요 새록새록하네요 대장님 홧팅
경아님 오랜만에 들어 오시는거 맞죠?...자주좀 들리셔서 흔적도 좀 남겨 주세유...
아름다운 펜션과 멋진 계곡에서 천지님들 물 맛났네요. 사진을 보니 대장님 술 엄청 드실수 밖에 없네요. 맛난 안주 좋은 분들과.......^&^
좋은분들과 함께 한 시간들이라면 그 분위기 속으로 모든걸 맡겨볼만도 하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