脫北청소년 대안학교 운영난
( 2004-03-25 중앙일보 )
후원비 부족하고 … 자원봉사 교사 떠나고 …
지난해 3월 국내 처음으로 개교한 탈북 청소년 대안학교인 '하늘꿈학교'가 운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 학교는 충남 천안 고려신학대학원의 강의실과 기숙사를 빌려쓰며, 북한이탈주민후원회 등 단체와 기업, 개인들로부터 후원비를 받아 운영해왔다.
그러나 최근 가장 큰 후원 기관인 K학원이 재정난에 빠지면서 오는 9월부터 지원을 못 받을 전망이어서 후원기관 확충이 절실한 상태다.
임향자(任香子.여.48)교장은 "중국서의 떠돌이 생활로 황폐해진 탈북 청소년들 정서를 치유해주려면 좋은 교육시설과 교사가 필요하다"며 "많은 단체와 기업이 후원자로 나서 주길 바란다"고 호소했다.
자원봉사 교사 부족도 큰 문제다. 최대 20명이던 교사가 점점 줄고 있다.
현재 17~22세 청소년 22명이 전임교사 4명과 자원봉사 교사 11명으로부터 초·중·고교 과정을 배우고 있다.
이영주 교사는 "천안을 포함한 가까운 연기, 진천 등의 전직 교사들 참여가 시급하다"고 말했다. 다음달 5일 11명이 고입, 고졸 검정시험을 치룰 예정이다. (041-560-1933)
카페 게시글
청소년기사
脫北청소년 대안학교 운영난
기사
추천 0
조회 15
04.04.03 21:13
댓글 0
다음검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