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rruption in South Korea 한국에서 부패가..
Rotten shot 찜찜한 슛!
A football scandal fouls South Korea’s modernising image 한국의 근대화 이미지에 먹칠을 한 축구 스캔들
Jul 21st 2011 | SEOUL | from the print edition
We wuz robbed“THE entire nation is rotten,” said President Lee Myung-bak earlier this year. His frank outburst, in a country where the level of corruption has not fallen nearly as fast as economic and social indicators have climbed, was prompted by civil servants: the number of officials found to have broken the public-service ethics code almost doubled between 2008 and 2010.
우리는 속았다. “나라 전체가 썩었다”라고 올해 초이명박 대통령이 개탄했다.국가의 부패 정도가 경제 및 사회지표가 상승해온 속도만큼 빨리 개선되지 않고 있는 한국에서 대통령의 이렇게 심중이 드러난 말을 하게 된 것은 공직자들 때문이었다. 공직자 윤리법을 위반한 사실이 드러난 공직자의 수가 2008년에서 2010년 사이 거의 두배로 늘었다.
The corporate sector is little better. Heads of chaebol (conglomerates) have been locked in a cycle of graft, conviction and the inevitable special pardon. Lee Kun-hee, chairman of Samsung Electronics (who was pardoned in 2009 for tax evasion), recently denounced corruption within part of his empire.
기업부문도 나을 것이 없다. 재벌(대기업) 총수들은 뇌물수수에 이어 유죄판결, 다음에는 특별사면으로 이어지는 뻔한 스토리를 계속 이어가고 있다. 삼성전자 이건희 회장(세금포탈에 대해 2009년 사면받음)은 최근 삼성그룹 내에 부패사건에 대해 호통을 쳤다.
That makes it less surprising that football teams in the national K-League have similar problems. So far this month 46 players have been arrested during an investigation into match-fixing which, prosecutors say, affected the outcomes of at least eight games last year.
상황이 이렇다 보니 한국의 K리그 축구팀까지 비슷한 문제가 있다는 것이 그렇게 놀랍지 않다. 이번 달 46명의 선수가 체포 되 승부조작 여부 조사를 받았다. 지난해 이러한 승부조작으로 적어도 8게임의 결과가 피해를 받았다고 검찰은 밝혔다.
“Brokers”—mainly members of criminal gangs, or ex-players—would hand out bribes of perhaps 100m won ($95,000) to encourage scuffed shots or defensive howlers. Bets would then be placed via special lottery tickets that pay out if punters select a winning team as well as a winning ticket. Some suspect that organised-crime groups from China and South-East Asia, where match-fixing is said to be rife, were involved. Two clubs, Daejeon Citizen and Sangju Sangmu Phoenix, hold the dubious distinction of having more than ten players under arrest. Eight have now been given lifetime bans by the league.
주로 조직폭력배 또는 전직 선수 출신의 “브로커”가 경기 중 헛발질이나 어의 없는 실수를 하는 대가로 1억원(9만5천 달러)의 뇌물을 준 것으로 보인다. 배팅은 복권을 통해서 이루어지게 되는데 도박꾼이 승리팀과 승리표를 고르면 배당이 지불된다. 승부조작이 기승을 부리는 중국과 동남아시아의 조직폭력단의 연루의혹도 제기되고 있다. 대전 시티즌과 상주 상무피닉스 두 팀이 10명 이상의 선수가 체포되어 가장 심각한 상태로 지금까지 총 8명의 선수가 평생 경기출전 자격을 박탈당했다.
According to a businessman involved in football, teams like Daejeon tended to have one ringleader, typically a middling player facing an uncertain retirement. After receiving the brown envelope from his broker, he would divide the money between team-mates in on the ruse. Thanks to South Korea’s culture of age-based hierarchy, it was especially hard for younger players to opt out. The clubby atmosphere discouraged whistle-blowing against higher-ups.
축구관련 한 사업가의 말을 빌면, 대전 프로축구 팀 불확실한 은퇴를 앞두고 있는 선수, 대개는 미드 필더 한 명이 조작을 주도한 것으로 나타났다. 주동자는 브로커가 뇌물을 주면, 같은 팀 선수들과 나눠 갖는다. 나이를 중요시 하는 한국의 문화로 어린 선수들은 선배의 말을 따를 수밖에 없다. 스포츠 팀의 분위기는 선배에게 불리한 사실을 밝히기 어렵게 만든다.
What is more, many football players are relatively hard-up. Some earn just 3m won a month. This makes the temptation to take “reward money” for fumbling a cross harder to resist.
그런데 심각한 것은 많은 축구선수들이 경제적으로 어렵게 생활하고 있다. 수입이 겨우 월 3백만원 인 선수도 있다. 이러니, 필드에서 조금 실수해주는 “대가”를 거절하기가 더 어렵다.
The lack of money is partly a result of the best Korean talent moving to European clubs, which hurts attendances. The K-League says it may respond to the crisis by paying higher pensions. However, it is hard to escape the conclusion implied by President Lee’s comment. With a vibrant economy, South Korea has been promoted to the top division—but is undermined by the own goal of corruption.
선수들이 돈을 적게 받는 원인으로 출전선수 층에 타격을 주는 한국 최고급 선수의 유럽축구팀 이적을 들 수 있다. K리그 측에 따르면 선수 수당을 올려 사태 대응에 나설 것 같다고 한다. 그렇다 해도 이명박 대통령이 시사한 내용을 떨쳐버리기는 어렵다. 활발한 경제덕분에 한국의 지위는 격상됐지만 부패라는 자살 골 때문에 한국의 명예가 실추됐다.
첫댓글 the own goal of corruption을 님처럼 해석하는게 더 이해가 가는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