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리? 그리고 말? 우리는 제대로 표현하고 있는가?
"Russia" "Russian"을 우리는 어떻게 표기하는가? 지금은 "러시아"라고 한다. 그래도 소리를 제대로 내고 있는 것 같다. 시대를 거슬러 올라가보자. 어떻게 소리 내었는지를.
"나선"이라 했다. 한자로는 "羅禪"이다. 아다시피 1654년과 1658년에 효옹 때의 정벌이 있었다. 그러면 이것은 [나선]이 아니라 [라선]이라야 옳고, "Russian"을 음차한 글자이다.
"아라사"라고 했다. 한자로 "俄羅斯"인데, 이 또한 "러시아"를 음역한 글자이다. "노서아"라고 했다. 한자로 "露西亞"인데, 이 또한 "러시아"를 음역한 글자이다.
여기서 특히 "아라사"라고 소리낸 글을 보자. 왜 첫글자에 "ㄹ"이 아니고, "아"자가 붙어있는가? 한글로는 두음법칙에 따른다면 "나""노"로 써지 않았는가 말이다. 그런데 뜬금없이 "아"자가 들어간 까닭이 무엇이겠는가? 어느 나라에서 이런 소리를 내었는가? 이 한반도에서도 이런 소리가 과연 필요했겠는가? 참으로 궁금하다. 어디에선가 사용하는 생활버릇에서 비롯되었을 것이다. 그것이 페르시아라면 어떻게 될까?
alef/re/sin [ors]>[oros] : 러시아. >[aras] : 아라스강.
위의 페르시아글에서 러시아를 [오로스]라고 했지만, 사실 [아라스]라고 소리낸다 해서 꼭 틀린 말은 아니다. 지방에 따라 달리 바꿔 부를 수 있기 때문이다. 우리는 "斯"를 반드시 [사]라고 읽지만, [시][스]라고 소리낸다. 이런 소리의 특성을 보고서 페르시아어로 소리내는 글자와 소리를 보자. 그것은 우리가 "러시아"를 "아라사"라고 소리내고 있는 것과 무엇이 다른가? 중요한 것은 첫소리에 [아]가 들어 있는 말을 보면, 분명 조선은 페르시아어 내지 페르시아 지역과 뗄래야 뗄 수 없는 관계를 가지고 있는 것이라 본다. 평소에도 이런 말이 통했던 것이다. 그렇다면 ?
|
출처: chosunsachoyduhway 원문보기 글쓴이: 최두환
첫댓글 훈민정음이 페르시아지방에서 썼지 않았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