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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남준 詩人의 악양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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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매사진관 곽재환 건축론《짓다》출판기념장에서
.이현주 추천 1 조회 267 24.06.22 19:33 댓글 5
게시글 본문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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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24.06.22 22:38

    첫댓글 깔끔한 사진솜씨
    good~~~♡

  • 이현주님! 어제는 인사도 못 나눴네요

    맥주집으로 올줄 알았는데....
    아쉬었네요~

  • 곽재환님의 책 ‘짓다’ 이야기를 들으면서
    단순히 건축지식을 전하는 책이 아니라
    우주의 질서와 공간 그리고 그와 관련된 인간들의
    형태와 공간에 관한 철학적 사상이 담겨 있어서
    마음이 훅~ 빨려 들어 감을 느꼈습니다.

    특히
    형形상象에 관한 이야가 그랬습니다.

    형의 존재는 공간의 세계에서 시간과 함께 소멸하고
    상의 의미는 시간의 세계에서 공간과 함께 생성한다 ~~

    형을 쫒지말고
    마음속에 어떤 상의 씨앗을 심느냐가?
    영원함으로 갈수 있는 단초가 아닐까? 라는 생각을 하면서
    책을 봐야지 했는데
    아직 페이지를 넘기지는 못했네요

    하지만 볼거리가 많아서 기대가 되는 책입니다.
    '짓다'

  • 어쩌면 시간은 흘러가는 것이 아니라 항상 이곳에 머물러 있고
    다만 인간이 시간속을 흘러가며
    때로는 서로를 잊어버리고
    때로는 함께 호흡하며
    각자의 마음속에 제 나름대로 과거와 미래의 시간을 나누어 갖고
    살아가는 것은 아닐까?

    곽재환님의 ‘짓다’ 중 일부분입니다.

    시간에 대한 생각과 개념이 저와 비슷해서 제 마음이 이 구절에
    머무는 것을 느낌니다. ‘ 쉽게 말해서 꼿히네요’ ㅎㅎ

    그런데 작가님의 시간에 대한 사유와 표현은 참으로 쉽고도
    시처럼 아름답네요~

    인간이 시간속을 흘러다니며
    제 가끔
    과거와 미래의 시간을 나누어 갖는다~~

    참 시적입니다. 아름다운 표현 이네요~

  • 생명체들은 순간을 살지 시간을 사는 것 같지는 않습니다.
    영원하지 않는 인간이
    영원하고 싶은 욕망을 충족하고 싶어서

    순환의 개념과 반복되는 시간의 개념을 가져와
    소멸의 불안을 해소하는 한편

    사라지는 순간들을 계속 사용 가능한 것으로 믿기로 한 것 같습니다.

    지구의 시간은 태양을 중심으로
    자전은 하루
    공전은 일년이란 순환이 이루워지니
    그 주기에 맞추면 리듬이 생기기도 하고
    영속성이 생기는 것 같으니
    그 주기를 시간으로 사용하는 것은아닐까?
    하는 생각을 했었습니다.

    불교에서 또 많은 선지자들이
    '지금 이 순간!' 이외에 어떤것도 없다는
    일관된 주장도 그렇고 말입니다.

    지구를 벗어나면 인간이 생각하는 그 시간의 개념이 사라지니
    우주에서는 어떤 순간들이
    어떤 차원들이 있을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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