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예술의 전당에서도 하루에 몇차례...음악분수쇼가 있어요.
12시 3시 6시 9시 반...
마네 모네...시슬리 전시회도 있지만
저녁 일찍 먹고 산책하는 기분으로 한 시간 앉았다가 왔답니다.
연인들은 물론 방학한 아이들 데리고 나온 가족들의 모습도 정겨웠고
표정없는 얼굴로 말없이 나란히 앉아 지나는 사람 구경하는 노부부도 있었어요.
남다른 마음으로 보게 되더군요.
젊은 얼굴은 웃지않아도 곱지만
나이든 얼굴은 웃지않으면 예쁘지 않아요...
잘 웃지않는 얼굴은 우리나라 사람들의 전형적인 표정이라
나 어릴적 어르신들은 잘 웃는 사람을 실없다 했지요.
'웬 실없는 사람 같으니라구...쯔쯔'
그러셨어요.
눈이 마주치면 미소지으며 가벼운 인사를 건네는 사람들도 있던데...
나는 더 실없는 사람이 되는 연습을 해야겠습니다...
첫댓글 한번 웃으면 한번 젊어진다고 하지요? 부구역장님은 더이상 늙지 마시고 그대로 젊게 사세요. 보기 좋으세요..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