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속사적 성경묵상 ● (셋째 해_2월 23일)
<누가복음 9장> “ 변화산에서 보여주신 하나님 나라의 영광”
“또 무리에게 이르시되 아무든지 나를 따라오려거든 자기를 부인하고 날마다 제 십자가를 지고 나를 좇을 것이니라.....내가 참으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여기 섰는 사람 중에 죽기 전에 하나님의 나라를 볼 자들도 있느니라. 이 말씀을 하신 후 팔 일쯤 되어 예수께서 베드로와 요한과 야고보를 데리시고 기도하시러 산에 올라가사 기도하실 때에 용모가 변화되고 그 옷이 희어져 광채가 나더라. 문득 두 사람이 예수와 함께 말하니 이는 모세와 엘리야라. 영광 중에 나타나서 장차 예수께서 예루살렘에서 별세하실 것을 말씀할새 베드로와 및 함께 있는 자들이 곤하여 졸다가 아주 깨어 예수의 영광과 및 함께 선 두 사람을 보더니 두 사람이 떠날 때에 베드로가 예수께 여짜오되 주여 우리가 여기 있는 것이 좋사오니 우리가 초막 셋을 짓되 하나는 주를 위하여, 하나는 모세를 위하여, 하나는 엘리야를 위하여 하사이다 하되 자기의 하는 말을 자기도 알지 못하더라. 이 말 할 즈음에 구름이 와서 저희를 덮는지라 구름 속으로 들어갈 때에 저희가 무서워하더니 구름 속에서 소리가 나서 가로되 이는 나의 아들 곧 택함을 받은 자니 너희는 저의 말을 들으라 하고 소리가 그치매 오직 예수만 보이시더라 제자들이 잠잠하여 그 본 것을 무엇이든지 그 때에는 아무에게도 이르지 아니하니라” (눅9:23-36)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하나님, 영광의 아버지께서 지혜와 계시의 정신을 너희에게 주사 하나님을 알게 하시고 너희 마음 눈을 밝히사 그의 부르심의 소망이 무엇이며 성도 안에서 그 기업의 영광의 풍성이 무엇이며 그의 힘의 강력으로 역사하심을 따라 믿는 우리에게 베푸신 능력의 지극히 크심이 어떤 것을 너희로 알게 하시기를 구하노라” (엡1:17-19)
『누가복음 9장에는 예수님의 제자들이 예수님을 그리스도로 고백을 한 일과 그 후에 예수님께서 변화산에서 영광스럽게 변모된 일이 기록되어 있습니다. 이 때는 예수님의 공생애 사역이 끝나가는 시점이었지만 대부분 백성들은 예수님이 누구신가를 올바로 알지 못하는 가운데, 제자들을 대표해서 베드로는 예수님을 ‘하나님의 그리스도’로 고백을 한 것이었습니다. 그러나 그들이 알고 있는 그리스도, 즉 메시아는 고난 없는 영광의 그리스도였습니다, 그래서 예수님은 베드로의 고백을 들으신 후 인자되신 예수님께서는 고난을 당하고 죽으셨다가 부활하실 것을 말씀하시면서 그를 따르는 제자들도 마땅히 십자가를 지고 좇아야 할 것을 가르치십니다.
그리고 그로부터 팔 일이 지난 후 예수님은 베드로와 요한과 야고보의 세 제자를 데리고 한 산에 올라가셨다가 영광스럽게 변모되셨습니다. 누가는 여기서 예수님께서 그 산에 기도하기 위해서 올라가셨음을 강조하고 있으며, 또 기도하시던 중에 영광스럽게 변화되었다고 기록하고 있습니다. 아마도 이 때 예수님은 십자가 고난과 죽음을 향하여 예루살렘으로 올라가는 일에 대한 하나님 아버지의 뜻을 구하며 기도했던 것으로 생각이 됩니다.
그런 가운데 예수님이 영광스럽게 변모되었을 때 모세와 엘리야가 영광스러운 모습으로 나타나 예수님과 더불어 장차 예루살렘에서 ‘별세하실 것’에 대해 말했다고 누가는 기록하고 있습니다. 여기서 나타난 모세와 엘리야는 율법과 선지자를 대표하는 두 사람으로서, 율법과 선지자, 즉 구약성경 전체가 예수 그리스도의 고난과 죽음으로 말미암은 구원에 대해 말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입니다(24:25-27).
그리고 그 두 사람이 예수님께서 예루살렘에서 ‘별세’하실 것에 대해서 말했다고 했는데, ‘별세’로 번역된 말은 헬라어로 ‘엑소도스’로서 이 말은 ‘나감’(going out), ‘출발’(departure)의 뜻으로서 죽음을 나타내는 은유적인 표현이기도 하지만, ‘출애굽’을 의미하기도 하는 바(히11:22), 예수님의 죽음은 새로운 출애굽 사건이라는 의미도 내포하고 있습니다. 즉 예수님은 십자가의 죽음과 부활을 통해 죄악으로 인해 마귀의 노예가 된 하나님의 백성들을 구원하시는 참된 출애굽을 이루시는 분이심을 말하는 것입니다.
이러한 예수님의 변화산 사건은 예수님의 제자들 중에 죽기 전에 하나님의 나라를 볼 자들도 있으리라고 한 말씀(27절)의 실현으로서, 완성된 하나님 나라의 영광을 미리 맛보게 하신 사건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즉 예수님의 고난은 결코 실패나 패배가 아니라 그 후에 하나님으로부터 영광을 받으실 것을 보여주심으로써, 장차 제자들도 그리스도와 복음의 증인들로서 고난을 당할 것이지만 궁극적으로는 예수님의 영광에 참여하게 될 것을 보여주신 것입니다.
성령님께서 우리의 마음 눈을 밝히셔서 장차 누릴 하나님 나라의 영광을 알게 하심으로 신앙으로 인한 고난 속에서도 즐거워하는 그리스도의 제자와 증인들이 되기를 바랍니다.』
● 오늘의 기도 ● “장차 누릴 하나님 나라의 영광을 보여 주셔서 환난 가운데서도 즐거워하며 인내하게 하소서!”
https://cafe.daum.net/waterbloodholyspirit/MuKX/58
첫댓글 아멘
새로운 출애굽사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