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위에 허덕이면서도 주말이되어 또 달려보았습니다.
지난주 모조우회 출조에서 4짜가 스무마리가 나왔다는 카더라 통신과 함께 낚시점주인의 강력 추천으로 성주로 달려보았습니다.
사드때문에 성주가 혼란스럽네요
높으신 양반들의 의중을 모르니 이 상황이 답답하기만 합니다.
성주나 고령주변의 국도에는 유난히도 벚나무와 백일홍이 많은편입니다
봄이면 아무런 목적없이 한바퀴를 돌아보아도 좋은 한적한 도로가 많답니다.
한적한 길을 한참을 달리고나니 저 멀리 둑이 보이네요
이번에 낚시 할 자리는 도로건너편 산자락으로 정하고 길 인듯 아닌듯...여튼 무작정 들어가봅니다.
도로건너편 산자락...이자리가 겁없이 들이대었다가 고생만 무지하게 되었던 그 자리입니다...ㅎㅎㅎ
경사가 만만치않고 배수때문에 한참을 걸어내려가야하지만 여튼 꾼의 입장에서 볼때의 그림은 죽여주는곳 입니다.
일단 그늘에 텐트 치고....
그래도 햇살이 나무가지사이를 파고들기에 파라솔로 방어막 치고...
이제 대를 편성해 봅니다.
수심이 거의 5미터 가까이되고 밑걸림이 장난이 아닌곳....
하지만, 대만 펼치고나면 절대 후회안시킬곳 같은 느낌....
에효~~~~ 이 느낌때문에 얼마나 많은 꾼들이 장짐지고 고생을 밥먹듯이 하는지..
봉순이는 그런 꾼의 마음을 알란가몰러...ㅠㅠㅠ
어렵게 낚시대 펴고 밤을 새워보았지만 입질다운 입질을 받지 못하고 밤이 그렇게 지나갔답니다.
새벽까지 낚시하고 잠이들었는데 늦잠을 자버려 아침풍경을 놓쳐버렸네요.
이제는.....흠
어제 스키타듯이 미끄러져서 물속으로 잠수해버린 장대받침대를 찿아보려고 시도를 해봅니다.
한발한발 내딪어서 발로 찿아보다가.
공기가 뽀그르르 오르던곳에 잠수도 해보고...
별 소득없이 후퇴...
괜히 빤쮸만 다 젖었쟎오...
그래서...그날 하루는 no-빤쮸로 하루를 보내었다네요,
처음 낚시한곳이라 붕어는 보지 못했지만 성주 회집에는 고기가 있으니 그놈이라도 보고가렵니다.
붕어대신 밀치...밀치는 역시 이렇게 초무침을해야 지맛이 나는듯....
여튼... 낚시인지 극기 훈련인지 모르는 주말 낚시였습니다.
이곳에서의 낚시는 처음인지라 너무 준비가 모자라지 않았나 싶어 아쉬움이 남더군요.
밤새 입질이 케미가 깜빡 잠기는 상태에서 멈추고 한것은 ,,,워낙이 급경사에 수심이 깊어서 바닥 올림낚시로 찌맛을 보는데에는 무리가 따르지 않았나 싶습니다.
다음날 오전 옥내림으로 채비변환하여 시도해보니 짜슥들이 얼굴을 보여주기 시작하더군요.
낚시 그거참 사람을 힘들고 피곤하게 하는게 맞나봅니다
피곤하고 힘들기도한 순간들이 조금의 시간만 지나도 또 물가가 그리워지는건 어쩔수 없는 꾼의 마음이기도 하고요...
이번주말쯤에는 더위가 물러 갈거라고 구라청이 반복적인 예보를하는데 이번에는 믿어보고싶습니다
조은노지님들 더위에 고생많으셨습니다
이번주만 지나면 불행끝 행복 시작입니다~~~~
첫댓글 고생하셨습니다^^
피곤하며 힘든데 또 생각나는게 낚시인거 같습니다ㅎ
차에서 오보낚시를 자주하는데 이번에는 조금 무리한듯 합니다.
힘든낚시했군요 그래도 좋은추억거리 맹글고와서 ㅎ
네...지나고 나면 다시금 생각나고 좋았던 기억이 더 많이 남는것이
낚시여행이 아닌가 싶습니다.
더운데 고생하셨습니다~^^
이제 더위가 한풀 꺽일듯합니다
좋은날 좋은 출조 되세요~~~
고생하셨습니다
안전출조하십시요
고생은...조금 했죠..ㅎ
수몰나무들이 손으로 잡기에 좋을정도여서 물에 들어가 보았습니다.
그래도 안전은 아무리 조심해도 지나친것이 아니란생각을 해 봅니다.
무더운 날씨 고생 하셨습니다
구라청의 예보를 믿어보고싶을 따름입니다..ㅎ
고생하셨습니다.
안출하세요.
네...이제는 장소나 행동도 무리가 안다르는 범위네에서 낚시를 즐길겁니다.
항상 즐거운 출조길 되세요~~~
대박 시원 하시긴하겠네요~~~
사워 그런데위험해보입니다~~
항상 안출 하시고 즐낚하시길 응원 남겨요
네 감사합니다.
닉네임이 제가 꿈에서라도 만나뵙고싶어하는 대상이네요.ㅎ
멋지긴하진만....
위험합니다아...
잘보고갑니다아..
.
수몰나무 든든한가지 꼭 잡고 있었답니다.
다음부터는 걱정스러운 장면 연출은 자제하겠습니다..
헐 순간 깜놀했습니다. 사람이 없어지길래
대단합십니다. 그래도 위험하니 물에는 들어가지 마세용
조심스레 마음 쓰주심에 감사드립니다.
이제는 개울가에서만 발 담그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