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문대 캠브리지 대학교에 당당히 합격하여 입학을 준비하던 쥴리는 알콜중독 어머니와 살면서 하룻밤 풋사랑으로 생긴 아기를 키우는 문맹의 어린 미혼부 18세 로미와 사랑을 되고 임신을 하면서 인생의 기로에 서게되는 혼란한 시점을 맞이합니다.
쥴리는 로미옆에서 아기도 키우고 알바도 하면서 공부도 하겠다고 생각하지만 현실은 꼭 그러지 못하죠...
쥴리를 사랑하는 로미는 결국 중대한 결정을 내립니다. 쥴리가 그토록 좋아하는 학업을 자신으로 인해 멈추게 할수 없어 쥴리를 강하게 내치고
결론은 쥴리는 로미와 아기대신 자신의 인생을 선택하게 됩니다. 다소 이기다, 좀 씁쓸한 엔딩 이긴 하지만 로미는 로미데로 쥴리는 쥴리데로 강한 suffering 을 통한 엔딩, 어떠한 선택도 괞찮은 해답이 될수 없는 그러한 상황, 살면서 얼마나 말도 안되는 저러한 기로에 우리와 우리의 가족들 지인들은 서게도 되죠. 관객들은 숨죽이며 그 모든 상황을 주시합니다.
2시간 동안 브레이크 타임없이 그많은 대사를 훌륭하게 전개해주신 쥴리역 정우연 배우님께 박수 보냅니다. 좋은분들과 함께 봐서 좋았구요 아스님 덕분에
많은것들을 가슴졸이며 생각할수 있었던 시간 이었습니다. 감사드립니다.
첫댓글 씁쓸한 스토리 깨름직하게 보고 왔어요...
10년전쯤 연극관람을 한것 같아요
벙주님 덕에 좋은 시간 보냈습니다..^^
장문의 후기글 감사합니다~
다음에 다른 공연에서 또 뵙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