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언어백과 - 프랑스어의 갈래와 사용현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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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njy9713
2024.03.03. 21:55조회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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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언어백과
프랑스어의 갈래와 사용현황
프랑스어의 갈래
프랑스어는 언어 분류학상 인도유럽어족의 라틴-로망스어 그룹에 속하고 프랑스어(français)라는 명칭은 게르만족 중 하나인 프랑크족(Franc)에서 비롯하였다. 라틴-로망스어라는 표현은 로마인들이 사용하던 라틴어라는 의미에서 유래하였다.
프랑스어뿐만 아니라 이태리어, 스페인어, 포르투갈어, 루마니아어가 이 그룹에 해당하는 언어이다. 프랑스어는 민중 라틴어에서 많은 영향을 받아 형성되어서 다수의 어휘와 문법 구조에 라틴어 어휘와 라틴어 문법의 흔적을 찾을 수 있다.
특히 다른 로망스어 그룹에 속한 언어들과 비교해서 프랑스어는 라틴어 어휘의 철자 구조를 가장 많이 물려받은 언어이다. 그러나 발음상으로는 라틴어와 꽤나 동떨어져 있다.
프랑스어 분포와 사용인구
프랑스어는 17~18세기 루이 14세(Louis XIV)가 재위하던 시절부터 제1차 세계 대전이 일어난 직후까지 유럽의 외교언어였고 유럽의 궁정과 상류층에서 통용되었다. 그러나 제2차 세계 대전의 결과로 프랑스어는 영어의 영향력에 밀려 그 지위와 위상이 과거에 비해 다소 낮아졌다. 그렇지만 프랑스어는 여전히 전 세계 57개국에서 공식어나 행정어로 사용되고 있는 언어이다. 그중 프랑스어를 모국어로 사용하는 프랑스를 포함한 총 29개국에서 이 언어를 공용어로 채택하고 있다.
프랑스를 제외하고 프랑스어를 사용하는 주요 국가로는 유럽의 벨기에(왈론지역), 스위스(제네바, 로잔), 룩셈부르크, 모나코와 북아메리카의 캐나다(퀘벡지역), 아프리카의 알제리, 모로코, 튀니지, 코트디부아르, 콩고, 세네갈, 카메룬, 가봉, 서인도제도의 과들루프, 마르티니크, 중동의 레바논 등이 대표적이다.
프랑스의 식민지였던 아프리카 국가들의 대다수는 프랑스어를 행정어로 채택하고, 국민들의 일부가 의사전달 언어로 사용하고 있다. 프랑스어와 관련이 없을 것 같은 중동 지역(이집트, 시리아 등), 동유럽(루마니아, 폴란드 등), 인도차이나 반도(베트남, 캄보디아 등)의 몇몇 국가들에서는 프랑스어가 특정한 사람들 사이에서 혹은 상황에서 자주 사용되는 지역이다. 프랑스어를 주요 외국어로 학습하고 사용하는 나라까지 합하면 프랑스어권은 57개국에 이른다.
프랑스어를 유일한 공용어로 사용하는 국가
Bénin (베냉) | Burkina Faso (부르키나 파소) |
République du Congo (콩고공화국) | République démocratique du Congo (콩고 민주 공화국) |
Côte d'Ivoire (코트디부아르) | France (프랑스) |
Gabon (가봉) | Guinée (기니) |
Mali (말리) | Monaco (모나코) |
Niger (니제르) | Sénégal (세네갈) |
Togo (토고) | - |
다른 언어와 함께 프랑스어를 공용어로 사용하는 국가
Belgique (벨기에 - 프랑스어, 네덜란드어, 독일어) | Burundi (부룬디 - 프랑스어, 키룬디) |
Cameroun (카메룬 - 프랑스어, 영어) | Canada (캐나다 - 프랑스어, 영어) |
Centrafrique (중앙아프리카 공화국 - 프랑스어, 상고어) | Comores (코모로 - 프랑스어, 시코모르어, 아랍어) |
Djibouti (지부티 - 프랑스어, 아랍어) | Guinée équatoriale (적도기니 - 프랑스어, 스페인어) |
Haïti (아이티 - 프랑스어, 아이티 크리올) | Luxembourg (룩셈부르크 - 프랑스어, 독일어, 룩셈부르크어) |
Madagascar (마다가스카르 - 프랑스어, 말라가시어) | Rwanda (르완다 - 프랑스어, 영어, 키냐르완다어) |
Seychelles (세이셸 - 프랑스어, 영어, 크리올) | Suisse (스위스 - 프랑스어, 독일어, 이탈리아어, 로망슈어) |
Tchad (차드 - 프랑스어, 아랍어) | Vanuatu (바누아투 - 프랑스어, 영어, 비슬라마어) |
프랑스어권은 보통 프랑코포니(Francophonie, francophonie)라고 불린다. 이 단어는 소문자로 쓰여 프랑스어를 사용하는 사람들(francophonie)을 의미하기도 하고 대문자로 쓰여 프랑스어를 공식언어, 행정어, 교육어, 문화어 등으로 사용하는 국가들(Francophonie) 혹은 프랑스어권 국제기구(OIF)를 가리키기도 한다. 전 세계에 80여 개 회원국을 보유한 OIF는 프랑스어의 위상을 지키고 보급을 확대하기 위해 1974년 공식 출범하여 프랑스어를 사용하는 국가들 간의 산업, 관광, 교육 분야 등에서 다양한 협력을 도모하고 있다.
전 세계 프랑스어 사용 인구수 집계(OIF 참조)
<출처: 프랑스어권 국제기구(OIF)>
세계어로서의 프랑스어
프랑스어권 국제기구(OIF, Organisation internationale de la Francophonie)의 2014년 집계에 따르면 프랑스어 모국어 화자수는 7천 7백만여 명 정도이다. 제 2외국어로서 프랑스어를 사용하고 있는 사람들은 1억 5천만 명에서 2억 천 2백만 명 정도로, 총 2억 7천 4백만 명 정도가 프랑스어를 사용하고 있다. 전 세계의 프랑스어 학습자는 7천 7백만여 명 정도로 추정된다.
프랑스어는 영어, 스페인어, 중국어, 러시아어, 아랍어와 더불어 국제연합(UN) 6개 공식 실무언어이다. 뿐만 아니라 프랑스어는 유럽연합(EU), 유네스코(UNESCO),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국제올림픽위원회(IOC), 국제축구연맹(FIFA), 인터폴(Interpol), 세계보건기구(WHO), 세계은행(World Bank), 국제적십자사(IRC RCM) 등 다수의 국제기관의 공식언어로 사용되고 있다.
프랑스어 공용어 사용 국가
<출처: 프랑스어권 국제기구(OI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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