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주일새 1.41% 상승..안전진단 미통과 단지 변동률의 5배
정부가 지난달 서울 중층 재건축에 대한 전면조사 방침을 밝힌 이후 안전진단을 통과한 중층 재건축아파트값이 급등하고 있다.
부동산정보업체는 지난 4월 22일부터 이달 4일까지 서울지역 재건축아파트 매매가를 조사한 결과 중층(6~15층) 재건축단지의 가격 상승률이 1.41%로 안전진단을 통과하지 못한 단지(0.31%)의 5배에 달했다고 5일 밝혔다.
안전진단을 통과한 단지 중 가장 높은 변동률을 기록한 곳은 서초구 잠원동 대림아파트 39평형. 2주일새 1억원 올라 7억5000만~8억원에 시세가 형성돼 있으며 14.81%의 매매가 변동률을 기록했다. 이 단지는 지난 2003년 6월 30일 안전진단을 통과했다.
△잠원동 반포한양 35평형(14.75%) △잠원동 한신5차 35평형(10.4%) △서초동 삼익 46평형(9.29%) 등도 높은 매매가 변동률을 보였다.
잠원동 A공인 관계자는 "잠원동 일대는 안전진단을 통과한 단지가 많아 아파트 가격이 전반적으로 오름세"라며 "수요는 꾸준한데 반해 매물이 귀해 거래는 잘 이뤄지지 않는다"고 말했다.
부동산 정보업체에 따르면 현재 서울에서 재건축을 추진하고 있는 중층아파트는 총 91곳 5만2748가구에 달한다. 이 중 안전진단을 통과한 단지는 58곳 3만1611가구, 안전진단을 통과하지 못한 단지는 33곳 2만1137가구이다. < 저작권자 ⓒ머니투데이(경제신문) >
송복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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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진단 통과한 중층재건축 고공행진
한상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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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5.06 1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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