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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 class="cafe-editor-text"><strong><br></strong></p><p class="cafe-editor-text"><strong>사람이 살아가는데 있어서 기쁨과 즐거움을 찾는데는</strong></p><p class="cafe-editor-text"><strong>참 다향합니다.</strong></p><p class="cafe-editor-text"><strong>치과에서 차례를 기다리고 있는데 티비에서 어떤 남자분이 나오셨어요.</strong></p><p class="cafe-editor-text"><strong>수술을 할수도 없을만큼 고약한 곳에 암덩어리가 </strong></p><p class="cafe-editor-text"><strong>임파선을 감싸고 있더랍니다.</strong></p><p class="cafe-editor-text"><strong>6개월 사형선고를 받아놓고, 항암치료만 했다고 하더군요.</strong></p><p class="cafe-editor-text"><strong>50데 중반쯤 되보이던데, 죽음을 앞두고 두렵기도 했으련만</strong></p><p class="cafe-editor-text"><strong>열심히 뭔가에 정신을 쏟아붓기 시작을 하셨더군요.</strong></p><p class="cafe-editor-text"><strong><br></strong></p><p class="cafe-editor-text"><strong>패박스를 이용하여 작품을 만들다 보니 </strong></p><p class="cafe-editor-text"><strong><strong>패박스로 만들어 놓은 작품들이 눈이 부시게 발전을 했고.</strong></strong></p><p class="cafe-editor-text"><strong>스스로에게 얼마나 감사하겠습니까,</strong></p><p class="cafe-editor-text"><strong>마음씨도 이뻐서 나눔을 하신걸로 들었습니다.</strong></p><p class="cafe-editor-text"><strong>끝까지 볼수는 없었지만 이분은 죽음을 두려워 하지도 않고 뭔가에 열심히</strong></p><p class="cafe-editor-text"><strong>정성을 쏟으며 살으시기에 암 ~!! 그딴거 물리치셨을겁니다.</strong></p><p class="cafe-editor-text"><strong><br></strong></p><p class="cafe-editor-text"><strong>그런분에 비교가 되지는 않지만 ...</strong></p><p class="cafe-editor-text"><strong>고생을 사서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strong></p><p class="cafe-editor-text"><strong>우선 가까운 사람들만 꼽자면, 저 하고 똑같이 나무가꾸고 꽃가꾸고 채소심어 </strong></p><p class="cafe-editor-text"><strong>식탁에 올리며 즐거움을 찾는 사람들, 요안나 언니와 삼숙언니입니다.</strong></p><p class="cafe-editor-text"><strong>엊그제 발목 수술을 하신 요안나 언니께서 드디어 시골집에 오셨는데 ㅎㅎㅎㅎ</strong></p><p class="cafe-editor-text"><strong>50평 남짓한 텃밭에다 머머를 심을거라고 구상을 하시고 씨앗으로 심을 쪽파 뽑아 놓은거를 </strong></p><p class="cafe-editor-text"><strong>다듬고 계셨어요.</strong></p><p class="cafe-editor-text"><strong><br></strong></p><p class="cafe-editor-text"><strong>삼숙언니는 서울에서 내려오는 날로 부터 전화를 받지 않습니다.</strong></p><p class="cafe-editor-text"><strong>뻔하지 머 전화받을 사이도 없이 요것 조것들 돌보느라 밥 먹을 시간도 없습니다.</strong></p><p class="cafe-editor-text"><strong>그런 와중에도 카레를 듬뿍 만들어 주위분들 부르시어 함께 점심을 대접하구요.</strong></p><p class="cafe-editor-text"><strong>요안나 언니는 그동안 수고했다며 맛있는거 먹으러 가자고 꼭 와야 한답니다</strong></p><p class="cafe-editor-text"><strong>얼마 되지도 않은 마늘캐다가 팔이 완존 병신이 되어부렀거든요.</strong></p><p class="cafe-editor-text"><strong>요안나 언니가 사는 친정동네 땅은 비가 내린뒤라 마늘이 새뿌리가 돋아나서 </strong></p><p class="cafe-editor-text"><strong>헐~~~뽑히지를 않아요.</strong></p><p class="cafe-editor-text"><strong>우리동네 마늘 뽑는거 보니 몇개씩 쑥쑥쑥 뽑길래 그런줄 알고 </strong></p><p class="cafe-editor-text"><strong>뽑으로 갔다가 내 어깨만 빙신되가꼬 ....</strong></p><p class="cafe-editor-text"><strong><br></strong></p><p class="cafe-editor-text"><strong>수술을 해야하나 걱정을 했는데 다행히도 사흘동안 침을 맞으러 다녔더니</strong></p><p class="cafe-editor-text"><strong>좀 수월해 진것 같네요.</strong></p><p class="cafe-editor-text"><strong>이렇게 팔이 아프면서도 아주 조금씩 조금씩 풀을 뽑아내고 뭔가를 심는다고 생각을 하면</strong></p><p class="cafe-editor-text"><strong>어찌이리도 기분이 좋은지 모르것당께요.</strong></p><p class="cafe-editor-text"><strong>폴 뽑는거를 줄이기 위해서는 반드시 비닐을 덮어야 합니다.</strong></p><p class="cafe-editor-text"><strong>남들은 대파 모종도 그냥 흙에다 심지만, 히히히 ^^ 저는요 비닐을 치고 </strong></p><p class="cafe-editor-text"><strong>대파 모종도 심고 한 5년쯤 되었는가 봅니다.</strong></p><p class="cafe-editor-text"><strong>산에서 캐온 잔대를 옮겨 심고는 비닐을 씌웠습니다.</strong></p><p class="cafe-editor-text"><strong>풀 못나오게 하는것은 비닐밖에 없는것 같으니까요.</strong></p><p class="cafe-editor-text"><strong><strong><strong></strong></strong></strong></p><p class="cafe-editor-text"><strong><strong></strong></strong></p><p class="cafe-editor-text"><strong><img width="580" class="txc-image" src="https://t1.daumcdn.net/cfile/cafe/99923F365CEFFF0A0F" actualwidth="580" exif="{}" id="A_99923F365CEFFF0A0F9F59"/></strong></p><p><img width="320" class="txc-image" src="https://t1.daumcdn.net/cfile/cafe/99D1B23C5CEFFF1817" actualwidth="320" exif="{}" id="A_99D1B23C5CEFFF1817979D"/></p><p><strong>뒤란에 텃밭이 상당이 넓어요.</strong></p><p><strong>아마도 사방 팔방 다 합하면 200평 가까이 되지 않을까요.</strong></p><p><strong>온갖 나무들이 자라고 있고 그 나무 아래에다는 취나물이며 방풍 당귀 </strong></p><p><strong>머위 돗나물 부추들이 자라고 있고요.</strong></p><p><strong>ㅎㅎㅎ 꽃밭에 심어놓은 완두콩도 몇번쪄먹었다니까요.</strong></p><p><strong>요즘 이틀에 한번씩 딸기를 따다가 저렇게 딸기쥬스를 만들어 먹습니다.</strong></p><p><strong>백퍼센트 딸기만.... 당뇨가 없으니 설탕 듬뿍 넣고 갈아불어요.</strong></p><p><strong>많으면 냉동고에 얼렸다가 딸기 아이스크림 냠냠 행복하지라</strong></p><p><strong></strong></p><p><br></p><p><img class="txc-image" src="https://t1.daumcdn.net/cafeattach/1O3uV/35a6ac4dea2c08882b853644a4c76a6f08e1b523"></p><p><br></p><p><strong>무슨 꽃인지도 몰랐는데 ㅎㅎㅎ 아기 달맞이꽃이라네요.</strong></p><p><br></p><p><img width="400" class="txc-image" src="https://t1.daumcdn.net/cfile/cafe/99F372345CF0008330" actualwidth="400" exif="{}" id="A_99F372345CF000833062CF"/></p><p><br></p><p><strong>상추를 많이 먹어서 그런가?</strong></p><p><strong>요즘 하루 두시간쯤 낮잠을 꼭 자야 하구요.</strong></p><p><strong>티비 본다고 누웠다 하면 깜박 잠이들곤 합니다.</strong></p><p><strong>예전에 시어머니께서 티비 보시다가 주무시곤 하시더니 난도 늙은이 다된건가요 ㅎㅎㅎㅎㅎ</strong></p><p><br></p><p><img class="txc-image" src="https://t1.daumcdn.net/cafeattach/1O3uV/0f2713afdd393300d167e48ccbe849c160b8359c"></p><p><br></p><p><strong>오나 가나 부지런한 사람은 손발이 고생을 합니다.</strong></p><p><strong>버섯 키우고 두룹 키우던 젊은이가 손목 터널 증후군이라는 통증으로 수술을 했어요.</strong></p><p><strong>우리 부부가 이틀에 한번씩 버섯도 따고 멍멍이들 밥도 챙겨주고</strong></p><p><strong>얼마나 부지런한지 하루도 그냥 노는 날이 없습니다.</strong></p><p><strong>아주 산에다 밭에다 목숨을 건다고 머시라고 했어요.</strong></p><p><img class="txc-image" src="https://t1.daumcdn.net/cafeattach/1O3uV/17764187a3d65cf91a4d2fe2b1bb96cedc95d6c2"></p><p><br></p><p><strong>우리 방울이가 맨날 쌈박질만 하러 다니더니 요즘은 몸이 아픈지 비쩍 말라가지고</strong></p><p><strong>나가지도 않고 대변을 앉은 자라에다 싸버리니</strong></p><p><strong>우리집 남자 인정머리도 없어요.</strong></p><p><strong>밥 주지 말라고 합니다.</strong></p><p><strong>그러면 나갈거라고라,</strong></p><p><strong>세상에나 오년이나 함께 살았는데 ..병원에 한번 데려가야 하지 않것냐고 하여</strong></p><p><strong>동물병원에 전화를 했어요.</strong></p><p><strong>그쪽에서 하시는 말씀이 시골에서 고양이는 흔하고 또 저희는 고양이는 치료하지 않습니다.</strong></p><p><strong>그냥.....</strong></p><p><strong>그냥 죽으라고 놔두란 말씀 ㅜㅜ</strong></p><p><strong>하야 산골 빈 개집이 있어 그곳에다 매어두고 밥을 줍니다.</strong></p><p><strong>파상충인지 뭔지 그거하고 회충약도 구술이 꺼만 사왔어요.</strong></p><p><strong>에구~~인정머리도 없다.</strong> </p><p><br></p><p><img class="txc-image" src="https://t1.daumcdn.net/cafeattach/1O3uV/af1158e3db1c36f2f3a3b4d4108ff4148f835bb6"></p><p><br></p><p><strong>여기는 삼숙언니 집 집에서 키우는 고양이가 아닙니다.</strong></p><p><strong>이 언니가 서울에서 내려오기만 하면</strong></p><p><strong>고양이들 밥을 챙고주니 식사하러 오는 고양이가 13마리 애들 이름도 다 지어주고</strong></p><p><strong><strong>이야기를 한답니다.</strong></strong></p><p><strong><strong></strong></strong></p><p><br></p><p><img class="txc-image" src="https://t1.daumcdn.net/cafeattach/1O3uV/55d5e8bd4baebe3875e7ef531ef8df564bbb4ad8"></p><p><br></p><p><strong>우아부인이 낳은 새끼 고양이 멋쟁이지요.</strong></p><p><br></p><p><img class="txc-image" src="https://t1.daumcdn.net/cafeattach/1O3uV/5ee9cce34d62471616ff6e8935351a3cac8d403f"></p><p><br></p><p><strong>이구석 저구석에 고양이들이 모여들어요.</strong></p><p><br></p><p><br></p><p><img width="719" class="txc-image" src="https://t1.daumcdn.net/cfile/cafe/992C7E3A5CF003DC29" actualwidth="719" exif="{}" id="A_992C7E3A5CF003DC29826E"/></p><p><br></p><p><strong>무슨 병이 들었는지... 계속해서 눕고만 싶고 누우면 잠들고 이제 무슨 병이래요 ^^</strong></p><p><strong>저녁 여덟시도 되기전에 졸려서 잠들었다가 눈뜨니 12시 ㅎㅎㅎㅎㅎ</strong></p><p><strong>일어나서 할일도 없고 ..신소리 개소리 늘어놓고 갑니다.</strong></p><p><br></p><p><strong>서두에 쓴것처럼 무슨 암이 걸렸다고 하더라도 담담하게 하던일 할것 같다는 생각을 했습니다.</strong></p><p><strong>그러다 보면 지아무리 겁나는 암이라도 물러가지 않을까요.</strong></p><p><br></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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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잼나고, 구수한 궁시렁^^
감사합니다! 힘!!
부지런도 하셔요
힘내서 잘 살을께요
3명중에서 1명이 암에 걸리는
시대에 살고 있습니다.
초저녁 잠은 좋은 현상이며
친구님 처럼
긍정적으로 즐겁게 사시면
암은 근처에 얼씬 못합니다
암에 근원은 스트레스라 하더군요.
항상 이웃을 챙기시고
너그러우신 기우님도
건강은 따놓으신 겁니다
비오니 매실들도 탱글 탱글 영글어 가것네요
오랜만입니다 사랑님.
백수가 과로사한다는 말 딱이네요.
전 백수된지 한달째네요.
이제야 컴에 들어와 봤구요...
즐거운 궁시렁 잘 보고 갑니다.
항상 건강하시길요...
어머나 축하디려요
백수 좋지요
이젠 쉬면서 두루 두루 구경도 다니시고 여유롭게 취미생활도 하시구요
역시 방갑습니다
멋지게 생활하는
모습 보입니다
건강하세요~~^^
은아친구 방가버요
저도 집일이 태산인데 매주 토 일욜은 무슨
약속이 그리도 많은지 예초기 한번도 못 돌리고
놀러만 다닙니다. 이러나 저러나 한평생인 걸
뭐 대충 살지요. 잠 많은 거 병 아니니 걱정 마세요. 자연만 사랑하시는 줄 알았더니 동물들 꺼정. ㅋ 수원 오실 일 있으면 우리집도 한번 들르세요. 색다른 재미도 있응게. 그때 말씀하신
묘목은 못 샀어요. 이 동네에서는 못 자랄 것이라고 해서. 동백도 사지말라데요. 못 키울거라고.
알베르토님 방갑습니다
ㅎㅎ옛말에 일이 문열고 들어오나 그런듯이
풀좀 자라면 어떻습니까요
내버려 두었다가 심심하면 풀하고 씨름한판 벌리고 저도 그리 삽니다
여전 기쁘고 즐거웁게 지인들과 좋은시간 만드시리라 믿습니다
열심이 사는 풀꽃님 몆져보이십니다
그대도 열심히 좋은일 하시고 멀리서 바라만
본다요
울 아부지 저녁떄면
달맞이꽃 피는거 보여주셨는데..
내일 뵈러 갑니다.
그렇구나.
화초로 키우는 달맞이 꽃은 낮에피고 ㅎㅎ 들에피는 키다리 달맞이는 밤에만 핀다오.
아버님 찾아뵙고
고운 계절에 찾아뵐수 있으니
좋것소
난 아부지 찾어본지가 언제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