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예정된 일정으로 가다 보니
날씨가 맑지 못한 가운데 영축산을 올랐습니다.
유명한 지산 만남의 광장에서 시작해
임도와 등로를 반복하며 2시간여 가다 보면
취서산장까지 도달하고 맛있는 산장라면을 먹을 수 있어요!
(4시까지 산장지기님이 계신다고 하네요)
식수는 산장 위로 조금만 가면 구할 수 있고
넉넉히 3시간 이내면 정상에 오를 수 있습니다.
앞이 하나도 안 보이는 날씨라서 뷰는 모릅니다^^
(다음에 다시 와야 겠어요)
그리고 방심했다가 카메라가 넘어져 액정이 또 파손 ㅠㅠ
정말 이번에는 하산하고 싶더군요~
좀 우울하게 내면의 마음을 달래며 하루 보내다 왔습니다 ^^
그래도 내려올 때쯤 되니 나름 힐링이 되더군요 ㅎ
영축산을 오르는 들머리로 지산 만남의 광장과 불승사(건암사)가 있는데 이번에는 이쪽 라인을 선택해 봤습니다 ㅎ
최종 목표를 영축산 정상까지만 잡고 늦은 시간에 가는 거라 함박등의 코스는 다음에 가보려고요
10여분 정도 가면 등산로 출입문이 저렇게 나와요~ 통과하면 바로 이정표가 나오면서 시작됩니다
정상까지 4km로 임도만 타고 계속 산장까지 갈수도 있고 등로만을 이용해서 갈 수도 있어요. 중간 중간에 길이 합쳐집니다
2.3km 지나면서 안개가 쫙 꽐리더군요~ 높이로 볼 때 구름속에 들어온 거죠 ㅎ
산장 50m 전! 2시간 정도면 취서산장에 다다를 수 있습니다
5시가 되어가고 있고 시야도 안 좋아서 문 닫았을 거라 생각하고 올라갔습니다
산장지기님이 퇴근하시려다가 등산객이 와서 좀 늦어지고 계셔서 죄송한 마음에 저도 라면 한 그릇 부탁을 했습니다
2시간 땀 흘리고 먹으면 끝내주는 라면 맛이죠 ㅎㅎ 먹는데 2분도 안 걸렸습니다 ㅎㅎ
한치 앞도 안 보이기 때문에 지체없이 바로 정상으로 향했습니다
산장 위로 조금만 가다 보면 식수를 공급 받을 수 있어요 ㅎ 준비한 물통에 새로 채우는 중입니다
2시간 40분 걸려서 정상에 도착했습니다! 정상석 말고는 하나도 안 보입니다 ㅋ 요즘 날씨가 그래서 가는 산마다 이 모양 ㅎ
6시는 넘었고 날씨 탓에 등산객이나 백패커는 없지만 그래도 최대한 늦게 피칭하려고 우선 얼려온 맥주와 오징어땅콩으로 최고 힐링시간을 가지는 중입니다 ㅎ
흠~ 10초 정도 살짝 개일 때 촬영한 모습입니다 ㅎ 여기가 집 뒷산인지 천미터 산인지 판단불가죠 ㅎ
다 먹고 나서 정상 주변에 쓰레기를 좀 주웠어요~ 특히 여기는 담배꽁초가 꽤 많더라고요
7시 이후 매우 습한 상태를 감안하고 조심스럽게 텐트를 피칭합니다...
조심스레 텐트 피칭까지는 좋았는데... 삼각대가 돌 위에서 넘어져 액정이 깨졌습니다 ㅠㅠ 벌써 3달 사이에 두 번이나 부숴져 마음이 너무 ㅠㅠ 이번에는 정말 하산하고 싶더라고요 ㅎ
마음을 좀 추스리고 얼른 텐트에 들어가고 싶어 나머지 짐을 막 넣는 중
금세 어둠이 찾아왔습니다~ 이 높은 산에 저 텐트 말고는 오직 구름 뿐입니다
일출이 없는 날이지만 습관적으로 4:40분에 일어나서 철수 준비합니다~ 새벽에 비도 좀 내렸고 안개가 엄청나서 텐트 내에 습기 가득 ㅎㅎ
모든 것이 촉촉히 젖었다고 해야 하나요~ 제 마음도 젖어(카메라 수리 생각하니 ㅋ) 있고 ㅎ
일출 시간인 5시지만 이 정도 밖에 볼 수 없는 경치라서 아쉽네요
흐린 날씨가 정말 정말 오래 가는 것 같습니다
텐트 등 전부 다 젖어서 털수 있는 건 물기를 줄여 방수팩에 전부 넣고 배낭을 꾸립니다
나름 여러 생각을 하면서 내려갑니다. 이왕이면 날씨 맑은 날 산에 가자~ 장비를 더 사랑하자~ ㅎ 등등
당장 다시 가기는 어렵겠지만 가을 정도에
정상을 다른 코스로 해서 가볼까 합니다.
그 때를 기약하며 이만 줄이겠습니다 ^^
감사합니다.
https://youtu.be/FRelabUjtPU
첫댓글 여유로 가득한 사라고고님의 솔로캠핑 영상 너무 보기 좋네요.
네 봐주셔서 감사해여 앞치마님 ㅎㅎ
잘 보고 갑니다
감사합니다~^^
다른 등산객이나 백패커도 없는 정상에서
혼자 맥주 한 캔 마실 때 기분이 어땠을까 상상했네요
사람마다 다르지만 자연 속에 오직 저만 있는다는 기분이 때론 좋더라고요 ^^
감사합니다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