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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
80승 82패, ALW 2위, 지난시즌 (74승 88패)에 비해 6승 향상된 성적.
긍정적으로 볼 부분이 없는건 아니지만 서부 2위라는 순위는 별 의미가 없다고 볼 수 있는게 그래봐야 5할도 안되는 승률이고 아메리칸리그 다른 디비전이던 내셔널리그던 정상적인 디비전에선 3위, NLW처럼 강한 디비전에선 4위까지 떨어지는 성적이기 때문에 성적 자체가 좋다고 보기는 힘들 것 같습니다.
팀타율 28위, 팀홈런 24위, 팀득점 22위의 약한 공격력과 44승 58패에 리그 22위의 이닝소화력을 보여준 빈약한 선발진을 팀도루 1위의 주루, 수비효율1위과 수비성공률 공동6위의 빼어난 수비력, 리그에서 8번째로 많은 이닝을 소화하며 36승 24패 방어율 3.92를 기록해준 강한 불펜이 메우면서 그냥저냥 평범한 성적을 낸 팀으로 볼 수 있겠습니다.
개인적인 총평
공격력 : D (그냥 약함. 특히 시즌 막판 업튼,필립스가 들어오기 전까지는 라인업의 태반이 메이저리그 수준이 아닌 타자들이었음)
수비력 : A (에스코바/발부에나가 본 3루, 시즌 막판 업튼이 본 좌익수 수비가 약하긴 하지만 좌익수도 메이빈이 볼때는 좋은 수비였고 말도나도-시몬스-트라웃-칼훈의 센터-우측 수비라인은 리그 최강이라고 봅니다. 트라웃이 신인,2년차때에 비해 수비가 좋은 선수가 아니긴한데 민폐가 될 수준까진 아니고 나머지 센터라인 수비수들은 최고죠)
주력 : B (팀 도루는 1위고 트라웃,칼훈,시몬스 등의 주력 선수들 주루능력이 좋은편이긴 하지만 에인절스의 도루1위엔 메이빈/르비어의 리드오프들 지분이 큰데, 막상 시즌 내내 저 둘은 같이 못나오고 한명이 나오면 한명은 벤치에 있었기 때문에 저 둘의 주력이 팀 전력에 함께 나오지는 않았고 푸홀스,크론,발부에나의 미들라인업 주력은 거의 오티즈 3명이 주루를 하는 수준이었기 때문에 팀 도루스탯만큼 월등한 팀주루는 아니었다고 봅니다)
선발진 : D (선발 방어율 자체가 그렇게 나쁘지는 않지만 풀시즌을 소화한 선발이 놀라스코 하나밖에 없을만큼 전부 다 부상으로 드러누웠고, 올라오는 선발들마다 전부 5이닝선발이라 이닝을 거의 먹어주질 못해서 불펜에 부하가 엄청나게 걸렸습니다. 특히나 팀 선발 방어율을 낮추는데 큰 공헌을 한 알렉스 메이어와 개럿 리처즈는 사실상 선발로 뛴 기간이 한달남짓밖에 안되고 팀 선발 방어율이 4.32로 리그 12위인데 정작 팀에서 선발등판을 많이 한 여섯명의 투수중 4명이 저 방어율보다 훨씬 높습니다. 꾸준히 나온 선발중 저것보다 낮은 방어율을 가진 선수는 마지막 두달 아웃됐던 JC라미레즈와 이번시즌 가장 큰 서프라이즈중 하나였던 브리드웰 두명 뿐, 결국 앤젤스 팀 선발 방어율은 허수라고 봐야하는게, 많이 나온 네명의 선발이 거의 5점대의 방어율을 찍은데다, 방어율을 낮춰준 다수의 투수들은 대부분 한두달씩 나오고 시즌 아웃되거나 시즌 다 날리고 마지막에 돌아와서 한달 던지고 시즌이 끝난 선수들이었죠)
불펜 : B+ (A를 줄까도 했지만 스탯에 비해 투구내용이 안좋았던 케이난 미들튼이나 퍼리디스, 우드, 파운더스같이 수준이하의 불펜들이 나와서 엎어먹었던 경기들, 그리고 전체적인 불펜이 탄탄한 편이긴 했지만 확실하게 불펜의 에이스라고 볼 수 있는 마무리나 셋업이 없고 다 고만고만하게 준수한 투수들이 많았던 것을 감안해서 조금 내렸습니다. 하지만 이닝을 못먹고 전부 부상으로 드러누워 불쇼하는 불안한 선발진에도 불구하고 이번시즌 에인절스의 마운드를 지켜준건 많은 이닝을 먹으면서도 좋은 방어율로 팀의 수많은 역전승들에 공헌했던건 불펜의 공이 맞습니다)
-긍정-
이번시즌 에인절스의 공동 MVP가 트라웃과 시몬스였는데 개인적으로는 당연히 시몬스라고 봅니다. 아마 트라웃이 가지는 상징성이 아니었고 그냥 다른 선수가 트라웃같은 활약을 했었다면 시몬스가 MVP를 받았을거라고 봐야합니다. 트라웃이 이번 시즌 전반기는 그 대단한 커리어중에서도 커리어 최고라고 봐야할만큼 괴물같은 활약을 하기는 했으나, 시즌중 부상으로 6주를 날린데다 가장 중요한 와일드카드 경쟁을 하던 8월말~9월중순까지 2주가량 거의 없는게 나은수준의 활약을 했습니다. 특히 텍사스-휴스턴을 상대로 1승4패를 하던 8월 마지막주엔 23타석 연속 범타라는 기록을 세우며 시즌 막판이었음에도 5경기만에 타율이 1푼5리가 추락하는 부진을 보이기도 했고, 에인절스의 와일드카드 꿈이 사실상 사라진 9월 중순의 6연패 기간동안에도 25타수 4안타로 땅을 파면서 팀의 희망을 없애버리는데 선봉장 역할을 하기도 했습니다.
공격을 아예 안해도 수비만으로도 팀에 +가 되는 몇안되는 선수가 시몬스인데 올해는 타격에서도 2할8푼정도의 타율로 14홈런을 쳐주면서 준수한 활약을 해줬고, 워낙 잘 알려진 괴물같은 수비력과 더불어 7.1의 bWAR로 트라웃을 제치고 팀 1위를 기록했습니다.
결장 + 중요한 시기의 대삽질이 있었다곤 하지만 전반기 내내 리그 최고의 선수가 누군지 보여준 트라웃이나 이번시즌만 놓고보면 리그 최고의 유격수라고 해도 이상하지 않은 괴물이 된 시몬스는 분명히 팀의 보석같은 존재들입니다.
시즌 중반부터 선발로 합류해 10승 3패 3.64의 깜짝활약을 해준 파커 브리드웰, 에인절스의 탄탄했던 불펜야구의 중추역할을 해줬던 유스메이로 페팃과 블레이크 파커, (스탯으로 보이는것보단 불안했지만) 케이난 미들튼같은 불펜투수들, 마지막으로 백업포수 하나 없이 (후안 그레이터롤이나 카를로스 페레즈같은 더블A수준의 백업 포수들이 있긴 하지만 사실상 없다고 봐야함) 리그 최다인 1147.1이닝을 포구하면서 99.8%의 수비율을 기록, 에인절스의 포수수비율 1위에 지대한 공을 세운 마틴 말도나도 역시 이번시즌 에인절스에서 큰 활약을 해준 선수중 하나였습니다. (비록 타격에선 후반기에 너무 삽을 떴지만 포수가 수비 1위하면서 시즌 내내 백업도 없이 구르는데 저정도면 감사해야죠)
-부정-
투수코치 혹은 메디컬팀. 올 한시즌 뿐 아니라 최근 몇년간 조금 던지던 애들은 죄다 부상으로 뻗어서 돌아오질 못하는데 이정도면 팀 피칭코치들 혹은 메디컬스태프에 문제가 있다고 보는게 맞습니다.
이번시즌 맷 슈메이커, JC라미레즈, 알렉스 메이어 전부 다 좀 잘하는 모습을 보이자마자 드러누워서 시즌아웃됐고, 지난시즌의 타일러 스캑스, 닉 트로피아노, 캠 베드로시안 전부 이제 좀 포텐셜 터지나 싶자마자 드러누워서 줄줄이 시즌아웃, 재작년의 휴스턴 스트릿, 그리고 매년 개럿 리처즈 (...) 등 팀 투수들중에 조금 쓸만하네 생각이 들면 한두달 내로 죄다 부상을 당하고, 부상을 당한 이후로 제대로 돌아오는 선수가 하나도 없다는건 그냥 운이 없다고 보기엔 표본이 너무 많습니다. 특히 원래 유리몸인 스트릿이나 리처즈는 그렇다고 쳐도 트로피아노 포텐셜 터지고 두달만에 아웃돼서 아직 복귀 못함, JC 라미레즈 올시즌 선발로 가서 반짝하자마자 두달만에 시즌아웃, 알렉스 메이어 시즌 초반에 들쑥날쑥하다 컨트롤 조금 잡히면서 호투 시작하자마자 바로 부상으로 시즌아웃, 캠 베드로시안 지난시즌 스트릿 빠졌을때 방어율 1점대 찍으면서 압도적인 마무리능력을 보이자마자 한달만에 부상으로 아웃돼서 올시즌 후반기에 복귀 등등 조금 잘하기만 하면 전부 토미존서저리 받으러 수술대로 직행한다는건 투수들 컨디셔닝 이나 관리에 치명적인 문제가 있는걸로 보입니다.
알버트 푸홀스. 리그 전체 병살 1위, WAR 전체 꼴찌 (-1.8), 타율 0.241, 출루율 0.286, 장타율 0.386, OPS 0.672 (...)
못하는 수비 안하게 지명으로 보내줘서 인터리그때나 크론 빠지는 날만 시즌 내내 1루수로 딱 50.0이닝 수비했는데 에러3개와 자기 몸 안으로 빨려들어오는 송구가 아니면 거의 잡지도 못하는 거지같은 포구능력으로 dWAR도 -1.4. (참고로 백업도 없이 포수로 1147이닝동안 공받은 마틴 말도나도의 시즌 에러가 2개입니다)
23홈런 101타점으로 홈런-타점 수치는 그래도 건질만 하지만 4,5월에 리그 6위였던 타점페이스가 트라웃이 빠진 6월~7월중순 올스타브레이크 전까지 16타점 올리면서 같이 폭락했다는걸 감안하면 푸홀스의 타점은 푸홀스가 잘해서라기 보단 전반기에 미쳤던 트라웃 + 아무리 삽질을해도 무조건 트라웃 뒤에 박아준 소시아의 공이라고 보는게 맞고, 푸홀스는 경기 자체를 봐도, 기록으로 봐도 리그 최악의 선수가 맞습니다. 기량으로는 당연히 은퇴를 하는게 맞지만 그냥 1할을 치고 WAR을 -10을 찍어도 앞으로 4년동안 100M이 넘는 돈이 알아서 들어오는데 은퇴를 하는게 바보고 (저같아도 안합니다), 어차피 계약은 했고 선수 기량은 바닥을 치는거 Sunk cost라고 생각하고 경기에서 빼거나 최소한 타순이라도 내리는게 맞는데 멍청한 에인절스 프런트와 소시아는 돈 많이줬다고 끝까지 포기를 못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마이크 소시아. 2000년대 에인절스 팬으로 최고의 명장이라고 생각했고 심지어 레이커즈의 필 잭슨보다도 더 믿는 사람이었습니다. 팀이 플옵을 가던 못가던 항상 지지하던 감독이었지만 2010년대 초반 이후로는 이 사람을 보내줄때가 됐다고 생각했는데 이번 시즌을 보면 확실히 소시아는 보내주는게 맞습니다. 나이가 들어서 명석함이 떨어진건지, 고집이 는건지, 뭐가 문제인지는 모르겠으나 푸홀스를 시즌 내내 고정으로 트라웃 뒤에 박는것도 그렇고, 루이스 발부에나같은 쓰레기를 계속 쓰는것도 그렇고, 카를로스 페레즈같이 애초에 메이저리그에 왜 올라왔던건지 이해조차 힘든 선수를 계속 데리고 가는것도 그렇고, 상식 밖의 기용이 너무나 많습니다. 누구 하나 자기 눈에 들면 어떻게든 밀어주면서 "난 틀리지 않았어 얘는 잘할거야!"라고 억지로 증명해내려는듯 누가봐도 아닌 선수들을 계속 밀어주고, 자기 눈에 들지 않은 선수들은 필요할때 나와서 좋은 활약을 해줘도 기회를 안주고 갖다 버리는 모습이 너무 오랫동안 보이고 있습니다. 버논 웰스-자쉬 해밀턴 때문에 버린 피터 보저스라던가, 올시즌 트라웃이 빠진동안 2할8푼대를 치면서 빠른 발과 좋은 수비로 가능성을 보여줬던 에릭 영 주니어를 트라웃 돌아오자마자 갖다버리고 시즌 끝날때까지 대타,대주자 외엔 안쓰면서 낭비한것도, 에스코바 부상 이후 맹타를 휘두르며 포텐셜이 터지나 싶었던 케일럽 카워트 역시 발부에나가 부상에서 돌아오자마자 덕아웃에 처박아놓고 0.199 치면서 타격,수비,주루 토털패키지로 막장야구를 선사한 발부에나를 시즌 끝날때까지 3루 주전으로 쓰면서 카워트 갖다 버린것도 그렇고. 이런 감독의 운영이라면 그냥 돈 많이받고 감독 눈에 드는게 최고죠. 부상이나 여타 변수들로 기회가 와서 자기 기량을 증명했는데 좌익수-중견수 왔다갔다하면서 수비잘하고 2할8푼치고 도루잘해줘도 결국 벤치행, 주전3루수 빠져서 원래 포지션인 2루도 아닌 3루로 옮겨서 3할5푼 치면서 자기 기량 증명하려는데 팀 합류하자마자 부상으로 드러누워 한경기도 안나온 발부에나 돌아왔다고 바로 쫒아내고 발부에나가 1할대치면서 수비에서 돼호놀이를 하고있는데도 기회를 안주면 이 팀에서 젊은 선수들이 나와서 활약하는게 무슨 의미가 있습니까. 아무리 못해도 그냥 감독 눈에 든 애들이 아무리 들쭉날쭉하게 기회주고 아무포지션에나 꼬라박아놔도 활약해주는 이름 없고 연봉 적은 선수들 자리 뺏고 주전 차지하는 팀인데..
-내년-
선발투수의 영입은 반드시 필요합니다. 최근 에인절스 투수들 보면 지금 부상당한 선수들이 건강히 돌아올 가능성 자체도 낮지만, 설령 전부 건강히 돌아온다고해도 누가 에이스가 될지, 선발 5명이 제대로 돌아는 갈지도 불분명합니다.
(가능성이 낮지만) 전부 건강하다는 가정하에, 리처즈-슈메이커-브리드웰-메이어가 로테이션에 들어갈 것으로 보이고, 강팀으로서 경쟁력을 위해서는 에이스급 선발 하나, 플옵 도전이라도 해보려면 2,3선발급 투수 하나정도는 더 있어야하는건 맞습니다. 메이어가 부상 직전 한달정도 잘던져주기는 했으나 내년에 돌아왔을때 어떤 모습을 보일지는 가늠하기 힘들만큼 아직까지 보여준게 없고, 스캑스, 히니같은 투수들도 커리어 내내 잘한 기간을 꼽아보자면 한두달 안짝 가능성을 보여준게 전부일만큼 활약 자체가 불분명하기때문에 저 선수들이 로테에서 4점대 방어율로 풀시즌을 소화해줄거라고 기대하고 투수진을 운영하기는 힘들다고 봅니다.
블레이크 파커와 유스메이로 페팃은 불펜의 핵으로 키우는게 맞다고 보고, 98~100마일을 던지는 20대 초반의 젊은 투수인 케이난 미들튼 역시 키울 가능성이 높습니다. 문제는 확실한 셋업-마무리가 없다는건데 페팃은 올해의 활약을 기반으로 본다면 셋업롤정도는 충분히 맡길만 하다고 생각합니다만, 마무리를 어떻게 해야할지 잘 모르겠습니다. 휴스턴 스트릿은 안잡는게 맞다고 봅니다.
업튼과 필립스를 잡을 수 있을지 모르겠으나, 개럿 앤더슨 이후 이 팀의 좌익수 꼬라지가 어땠는지 (버논웰스, 자쉬약밀튼, 다니엘나바, 쉐인빅토리노, 쉐인로빈슨 등등), 하위 켄드릭 이후 이 팀 2루수가 어땠는지 (자니 지아보텔라, 대니 에스피노자) 생각해보면 저 둘의 영입은 분명히 선방이었습니다. 말도안되는 가격이 아니라면 무조건 잡는게 맞는데, 선수들이 남아줄지는 의문입니다.
저 둘을 성공적으로 잡는다고 가정하면
좌익수 벤 르비어
2루수 브랜든 필립스
중견수 마이크 트라웃
지명타자 저스틴 업튼
우익수 콜 칼훈
1루수 CJ 크론
유격수 앤드렐튼 시몬스
3루수 케일럽 카워트
포수 마틴 말도나도
대타요원 알버트 푸홀스
가 주전 라인업으로 나오는게 가장 이상적이라고 보는데 (유넬 에스코바는 타격 하나는 팀에서 손에꼽는 선수지만 유격수 시몬스를 밀어낼수도 없고 3루수로는 수비가 너무 불안정한데다 기본적으로 타격이 되는 선수다보니 몸값이 쌀것같지가 않아서 잡기 쉽지 않다고 봅니다. 본인도 안남을 것 같아요. 주포지션은 갈수가 없고 3루수이자 리드오프만 시키는데 둘 다 본인 자리가 아니다보니..) 현실적으론 수비고 나발이고 업튼을 좌익수로 넣고 지명타자이자 4번타자로는 푸홀스, 3루수로는 발부에나를 넣을 것 같습니다. 발부에나가 내년에도 8.5M의 계약이 남아있다보니...
트라웃, 업튼 말곤 중심타자감이 없는데다 1루 수비가 되는 선수가 없다는걸 감안하면 에릭 호스머같은 FA를 잡을 수 있다면 최상인데 현실적으로 가능성이 없어보이고 무스타카스, 발렌시아같은 3루수들도 FA로 나오는데 FA급의 돈을 먹고있는 발부에나를 버릴 수 있을지도 의문이네요.
아테는 이미 돈을 쓸 수 있다는걸 보여준 구단주고 올해로 약밀튼의 연봉보조, 스트릿 연봉도 빠지고 CJ윌슨이나 제러드 위버 연봉도 작년-올해에 거쳐서 다 빠졌기 때문에 푸홀스한테 묶인 돈이 있다고해도 돈은 마음먹으면 조금 쓸 여력은 될겁니다. 2018년 기점으로 놀라스코/스트릿 팀옵션 행사를 안한다고 가정하면 트라웃,푸홀스,시몬스 말고는 10M이상 받는 선수가 없어요. 업튼을 재계약하는데 성공한다면 큰돈이 들어가긴 하겠지만 시몬스(11M), 칼훈(8M)등 거의 노예계약으로 묶여있는 선수들도 있고, 대부분의 젊은 선수들이 아직 아비트레이션이나 미니멈레벨이라 시장에서 영입전에 뛰어들정도의 자금력은 될거라고 봅니다.
개인적으로 꿈꾸는 FA : 에릭 호스머, 마이크 무스타카스, 대니 발렌시아, 알렉스 캅, 랜스 린 등등
현실적으로 영입할 수 있을 것 같은 FA : 안드레 이디어, 맷 가자, 웨이드 마일리 등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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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워 포털 스포츠면 컬럼에 올라가도 손색이 없는 정말 멋진 컬럼이네요
과찬이십니다ㅎ 좋게 봐주셔서 감사해요
투승타타와 클래식스탯 신봉자인데 푸홀스 보면 확실히 사이버스탯이 맞는거 같네요.. 100타점 넘기면서 어떻게 저렇게 못 할 수가 있는건지 신기한
저도 2차스탯은 참고자료정도는 된다고 보지만 절대적 수치로 보기는 좀 조심스럽다고 생각하는데, 올시즌 에인절스 경기 보면서 느낀건 푸홀스는 -1.8의 WAR가 올해 푸홀스의 "야구못함"을 다 설명하지 못한다고 느낄정도로 정말 팀에 많은 부분 해가 되고 있다고 느꼈습니다. 체감상으로는 -4정도 됐다고 해도 이상하다고 생각 안했을 것 같아요.
1루수 자리는 크론에게 계속 기회를 주지 않을까요? 저는 업튼만 잡는다면 내년은 더 나아질수 있을것 같습니다
호스머같은 FA 영입은 꿈같은소리고 저도 현실적으론 크론을 계속 밀어줄 것 같은데, 내년이면 크론도 5년차에 만 28세인 시즌, 데뷔 초부터 지금까지 타율,출루율,파워 모든면에서 발전이 없고 그나마 수비가 조금씩 나아지고 있지만 그건 원래 수비를 너무 못했기 때문이고 지금도 수비가 안좋은 편이라서 보고있으면 너무 답답해요. 똥파워류타자인데 솔직히 크론은 전 처음 봤을때부터 별로 포텐셜이 있다고 느껴지지도 않아서요. 차라리 똥파워류 막스윙형 유망주라면 트럼보가 크론보다 훨씬 가능성이 있다고 봤었는데 ㅠ
개인적으로 푸홀스 팬이라 에이절스도 함께 좋아하는데 이젠 놔줘야 할때가 된거 같아요...시즌 초 타점 괜찮을때 잠깐 기대했는데 출루율 장타율 하나도 안 오르는거 보면....
저도 푸홀스 영입할때 진짜 기대 많이 했었죠. 물론 카즈 말년부터 하락세가 눈에 띄긴 했지만 적어도 그 모습 (타출장 3-4-5정도에 OPS 9할대) 으로 3-4년정도는 해주고 서서히 노쇠할거라고 생각했어요. 트라웃이 앞에 있으니 혹시 좀 더 나아질수도 있지 않을까 기대도 했었고. 당시에도 마지막 몇년은 그냥 서비스처럼 주는 계약이라고 생각했는데 첫해부터 초고속으로 노쇠화하더니 발 부상 두번 거치면서 완전히 폭망을해서 10년중에 8년을 거의 서비스처럼 주는 계약이 될거라고는...ㅠㅠ
개인적으로 소시아감독도 이제 나가줘야 에인절스도 살아날것 같긴 하는데..
네. 물론 웰스 트레이드, 매슈스, 해밀턴, 푸홀스, 로드니, 기타등등 뻘계약들이 많이 있었고, 그런 뻘계약들로 여타 선수 수급이 원활치 못한 와중에 돈을 쓴 선수들은 어떻게든 써야했던게 이해가 아주 안가는건 아니지만 투수운용이나 분명 가능성을 보여준 선수들을 어처구니 없이 보내버리면서 괴상한 선수들을 거의 시즌단위로 밀어주는 모습이 장기간 보이고있어요. 예전엔 이런 감독이 아니었는데 2000년대 극후반에서 2010년대 넘어오면서부터는 소시아 감독이 예전만 못하다고 느끼고 있습니다.